★2017. 11. 25 . 토요일. 경기도 남한산성 옛길 개통식 참여 일지.
남한산성 옛길을 조성하면서 사전에 홍보도 하고 옛길 조성 예정 구간을 답사하는 시민 걷기 행사가 세번 있었는데, 나는 8월 19일 토요일의 1차 남문노선 걷기 행사와, 9월 16일 토요일의 2차 북문노선 걷기 행사에 참여했고, 3차 행사는 참여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오늘 전구간 옛길 조성을 끝내고, 남문노선 구간인, 성남시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출발하여 행궁까지 5.5km를 걸은 후, 남한산성 행궁 앞에서 개통식을 거행하는데 참가했다.
사전에 예약한 명단에 따라 깃발과 번호표 선물 등을 받은 후, 치어 리더 두 사람의 인도로 준비체조를 하고 출발할 때는, 해가 밝게 비추는 좋은 날씨였는데, 남한산성 남문이 가까워지면서 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치는 안 좋은 날씨로 변해서 걷는데 다소 불편했다. 비가 아니고 눈이 내려서 다행이긴 했지만, 행궁 앞에 도착해서도 눈보라가 계속되어, 문화행사로 준비해 놓은 무대와 의자가 많이 있었으나, 물 때문에 마땅히 앉기도 불편해서, 조금 서서 무예 시범 등의 행사를 보다가, 끝까지 있지 않고 귀가 했다.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버스로 8호선 산성역으로 가서 전철로 귀가했다.
오늘의 행사는 푸짐했다. 상당히 많은 예산이 사용된 행사임을 알 수 있었다. 선물로 스틱 1쌍을 비롯해서 물, 핫팩, 도착지에서 빵과 두유 등을 받았고, 문화행사로 가수의 노래, 무예시범 등이 있었으며, 퀴즈대회로 선물이 많이 준비 되어 있고, 설문지 응답자들에게 야간 램덤도 준다고 했다. 경희대 교수가 동행하면서 남한산성에 대한 해설도 해 주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쌍 스틱의 하나가 고장이 나서 아쉬었는데, 오늘 스틱을 선물로 받은 것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