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코코넛오일이 건강에 좋다는 어떠한 강력한 과학적 근거도 없다?
하버드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 카린 미헬스 교수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코코넛 오일이 우리 몸에 나쁜 독이 될 수 있다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최근 진행한 "코코넛오일과 그 밖의 영양상 오류" 강연에서주장했다.
일부 건강식품 등 유통업체는 코코넛 오일이 심리적 불안 해소, 거친 머릿결과 비만, 치질 개선에 이르기까지 만병통치약이라 선전하고 있지만 이것은 만들어진 이미지일 뿐이라는 것이다.
미헬스 교수는 최근 웰빙바람 속에서 확산하는 "슈퍼푸드 운동"을 비판하면서, 특히 코코넛 오일에 대해 최악의 음식 중 하나라고 혹평하고 순수한 독과 같다고 주장했다.
코코넛 오일에 저밀도 지단백(LDL:low-density lipoprotein)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우는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코코넛 오일의 포화지방 비율은 80% 이상인데, 이는 요리에 이용되는 돼지 지방인 라드의 2배 이상이고 소고기 기름인 비프 드리핑보다 60% 많다고 미헬스 교수는 밝혔다.
지난해 미국심장협회는 미국 국민의 75%가 코코넛 오일이 몸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영양학자의 37%만 이에 동의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영양재단도 식단에 코코넛 오일이 포함될 수는 있겠지만, 포화지방을 고려할 때 균형 잡힌 식단 속에 적은 양만 들어있어야 한다고 경고를 했다. (photo, google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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