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트럭킹에 대한 글을 읽고 동종 업계 종사자로서 몇가지 의견 적어봅니다. 이곳 나이로비를 거쳐가는 트럭은 많지만 출발하는 일정은 많지 않아 정확한 가격비교는 어렵지만 대충 어떤의견이신지 알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여행상품은 회사를 거치고 거칠수록 비용이 높아지는건 사실이죠. 특히나 한국같은 경우는 워낙 거리가 멀어 오시는 분들이 많지 않다보니 그 비용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어느것이 저렴한 것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크게는 비행루트에서 식사와 숙소에 따라서도 비용이 세밀하게 나누어지거든요.
유럽인들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곳 여행객들의 대다수가 유럽인 입니다.(제생각엔80%이상) 유럽 국가들의 야후에서만 아프리카 사파리를 검색창에 치셔도 이곳 케냐나 탄자니아 등의 여행사 홈페이지에 다이렉트로 접촉하실수있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큰여행사들만 가격이 고시되있고 작은 여행사는 가격상담인 경우가 많죠.
-큰여행사는 비싸도 정해진 날마다 꼭 줄발! -작은 회사는 인원수 안모이면 출발 안함!
요런식이라 당연히 큰여행사를 통하는게 조금 비싸고, 비싼대신 수시출발이 가능하죠. 현지 출발 트럭이나 캠핑사파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트럭킹이나 캠핑사파리는 인원이 차야 출발하므로 (캠핑의 경우 보통2인이상) 유럽에서 예약하고 온사람이나 한국에서 예약하고 온사람이나, 배낭매고 이곳 현지에서 예약한 사람이나 같이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런경우 이들이 낸돈은 조금씩 차이가 나겠죠. 하지만 현지 예약을 노리다가 출발팀이 없으면 낭패입니다. (물론 동행이 2인 이상이면 문제가 없긴 하지만 나홀로 족의 경우 불편하죠)
케냐-탄자니아에 대해 말씀드리면 케냐-탄자니아 투어는 배낭족에게 국립공원이 큰 불편함으로 작용합니다. 유럽이나 기타국가는 관광지에 홀로 걸어가서도 모든걸 보기가 쉽지만 이곳 국립공원은 허가된 차량이외에 출입이 불가하고 입장료가 외국인 케냐30불,탄자니아50불, 게다가 차량에도 입장료가 붙죠 그래서 대중교통으로 국립공원까지 간다해도 역시 국립공원앞에서 좀 허름한 여행사에서라도 사파리 비용을 지불하고 들어가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파리의 경우 1박당 30불이상이 항상 따라 다닙니다. (타국가에서는 30불이면 하루 먹고자죠^^)
그리고 대중교통 수단 좀 불편합니다.(전이곳 살면서도 마타투 안타거든요) 치안에 대해서는 낮에는 별로 위험한거 없구요, 밤에는 갈곳도 별로 없지만 좀 위험하다고 할수있죠 그리고 말라리아,황열병...이거 걸린사람 아주 드물어요. 차라리 에이즈가 더 무섭습니다. (나홀로 배낭 남자분들 바,디스코텍에서 잘사는척 하는 아가씨들 조심하셔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