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동수료식 과제>
1. 추억이야기
1) 잊을 수 없는 철암의 풍경, 그리고 아침 산책
저는 그냥 잠도 많지만 특히나 아침잠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요 자유종교활동 시간에 다른 단원들은 모두들 종교활동을 하거나 책을 읽는데, 저만 꿀 같은 잠을 청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일 아침 산책은 꿈도 못 꿀 일이었지요.
그런 저에게 처음으로 "아 여기야.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산책부터 나가야지!"하고 느끼게 해준 곳은 바로 강원도 철암이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철암의 풍경과 분위기는 꼭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다가왔습니다. 검은 산과 안개가 자욱한 기찻길, 오래된 집들과 세월의 향기가 묻어나는 동네의 구석구석.
어느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철암은 한국의 베니스라고. 하지만 저에게 철암은 베니스 보다 더 흥미로운 곳이었습니다. 베니스는 이색적인 형태와 풍경을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탈리아의 한 도시일 뿐이지만, 철암은 풍경은 두 말할 것도 없거니와 사람 향기가 가득했기 때문이지요.
대익오빠와 유진과 함께 아침 산책을 하던 중 '안씨 상회'를 들렀습니다. 지난 여름 광활 활동을 했던 대익오빠를 안씨 상회 할머니께서 기억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커피도 한잔 얻어 마셨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들은 할머니의 말씀들은 흥미진진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살아오신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졌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철암. 이색적인 풍경을 지닌 지역. 그게 다가 아닌 곳. 사람향기도 함께 풍기는 곳. 그곳을 방문할 수 있었기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2) 사랑하는 친구 지은이와의 더 돈독해진 우정
제가 복지순례를 할 수 있게 해준 '지은'
작은 것에 감사하고 감동하는 내 친구 지은이는 김세진 선생님과의 아주 짧은 만남을 아주 소중히 여겼습니다. 몇 분 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시간에 많은 것을 느끼고 또 그것을 저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지은이와 저는 복지순례에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에 열심히 하고 열정적인 지은이와 달리 저는 좋게 말하면 여유를 즐기는 사람, 냉정하게 말하면 게으른 사람입니다. 긴장감이 덜하고 항상 천하태평 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는 답답한 사람인 편이죠. 하지만 지은이는 저의 이런 면도 소중하게 여겨줍니다. 오히려 가끔씩은 저에게서 배울 점도 있다고 말합니다.
복지순례를 하면서 이지은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의 단점을 이해하고 좋게 받아들였던 것처럼 많은 순례단원들에게서 배우고 자기화 시키는 모습에서 얼마나 대단한 친구인지를 깨달았습니다.
복지순례를 함께 하지 않았더라도 지은이라는 친구는 충분히 저에게 소중한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복지순례를 통해서 지은이라는 친구의 소중함을 배로 느낄 수 있었고 더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자극이 됩니다. 지은이에게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은이가 성장하는데 있어 노수연이라는 친구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복지순례 단원들 모두 소중하지만 특히 5년째 저의 옆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준 나의 '붕' 지은이에게 한 번 더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3) 순례단원들과 함께 방문한 어머니의 가게
7월 10일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많은 기관을 방문했지만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 도착하자마자 조금은 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부산 근처였기 때문이죠. 아니나 다를까 김세진 선생님께서 살짝 저를 불러 저녁시간에 부산에 있는 어머니의 가게에 함께 방문해보는 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확실한 건 아니지만 어머니께 여쭙고 여건이 맞으면 함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들께서 준비해주신 저녁을 맛있게 먹은 뒤, 저녁 8시 30분에 저에게 아주 소중한 곳으로 가기 위해 순례단원들과 함께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 기사님 옆에 앉아 길을 안내했습니다. 달리면 달릴수록 집이 가까워 진다는 생각에 설레었습니다.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연동까지는 약 1시간 20분이 걸립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비가 많이 와서 차가 많이 밀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순례단원들은 복이 많은가 봅니다!
차가 밀리기는커녕 예상보다 빨리 가게에 도착하였습니다.
2주만에 본 엄마와 아빠, 그리고 여동생 남동생 강아지까지 모두 가게에 와서 저와 순례단원을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께서 준비해주신 음식을 순례단원들이 모두 맛있게 잘 먹어주었습니다.
순례단원들과의 엄마가게 방문은 저, 순례단원,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때 당시의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2주도 채 남지 않은 순례, 더욱 열심히 배우고 누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 때의 기분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순례가 끝난 후 매일 보는 가족들에게 짜증도 부리고 화도냅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생각하고 되새깁니다. 나의 가족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것을.
2. 활동 사례
순례를 하면서 특별히 담당하는 사업이 없었기 때문에, 순례 중 맡았던 과업을 중심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기록팀 중에서도 사진을 주요 과업으로 맡았습니다. 카메라를 갖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틈틈이 개인 폰에 있는 카메라로 동료들의 사진을 찍고, 동료들이 찍은 사진을 모으는 것을 독려하는 것을 주로 했습니다. 특히, 방수가 되는 폰 케이스를 갖고 왔는데 물놀이를 많이 했던 순례일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순례가 끝난 후에는 나와 동료들이 찍었던 사진을 취합해서 정보원 카페에 보기 좋게 올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진의 양이 너무 많아 정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리하는 중에 동료들의 사진을 보며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던 중에 김세진 선생님의 소중한 조언도 얻었고, 합동 수료식이 끝난 후에는 모든 사진을 다 모아 완전한 자료로 만들려고 합니다.
한달 동안의 복지 순례. 글로써의 기록도 중요하겠지만 사진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4가지 빛깔을 내는 12차 복지순례 단원들의 얼굴 하나하나가 담긴 멋진 사진들을 열심히 정리하고 기록하는데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3. 배움
1)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김기철’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후...
저는 이기적입니다. 남들의 주목을 받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 사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있어 사회복지학을 선택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사회복지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찾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상황이 생각보다 너무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의 김기철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 · 사회복지학을 가르치는 학교의 현장 · 국민들의 인식 · 한국형 사회복지실천이론의 부재....
이런 상황에서 저는 그냥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변화만을 목표로 허황된 생각을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김기철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제가 얼마나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모든 것은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사회복지현장도 그렇습니다.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일방적인 개입은 올바르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도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 변화만을 추구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사회사업을 하며 저의 가치와 철학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나눠야 할 것입니다. 현재 사회를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 그리고 그에 대한 참여와 공유도 지속적으로 행해야 할 것입니다.
김기철 선생님께서 ‘행간을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강조하셨습니다. 똑똑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똑똑함이 흔히 말하는 기술로만 드러나지 않기를 원합니다. 결코 인위적인 것이 아닌, 이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났으면 합니다. 사회복지사의 힘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2) 봉조리농촌체험학교 ‘이정일’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후...
2008년 봄. ‘사회복지학’이란 것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책의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다 차츰 심화적인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책의 내용이 모두 다 맞는 것인지, 진짜 사회복지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졸업을 앞둔 2012년 여름 복지요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그 동안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주위를 돌아보며 했던 생각 · 고민들과 회의감을 해결하는데 있어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그 충격을 받은 지 열흘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 큰 충격이 될 만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바로 봉조리농촌체험학교에서 만난 이정일 선생님을 통해서였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녹색주의’는 향후 10년 이내에 큰 화두가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복지국가는 통제시스템이며 욕구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다. 그리고 아무리 보편적이더라도 성장은 필연적인 것이다. 하지만 녹색주의는 국가의 관여를 최소한으로 추구하고 적정한 성장만을 요구한다. 그리고 기본소득을 바탕으로 한 지역주의를 지향한다 (지역/지속가능성/연대·협동·호의적 관계/생태 등을 지향).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 현재 대한민국 사회가 나아가려고 하는 복지국가에 대한 방향은 과연 맞는 것일까?’, ‘오히려 또 다른 폐해를 낳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결론은 ‘항상 올바른 답은 없다’ 였습니다.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그 구성원들의 생각도 가지각색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바라는 방향은 비슷합니다. 바로 ‘사람은 사람답게, 사회는 사회답게’ 사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저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연대감을 갖고 복지국가를 향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복지국가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방법입니다.
그 방법을 생각하려고 하니 어렵습니다. 앞으로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칫하면 책으로만 배운 내용을 전부라고 생각할 뻔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열어두니 매 순간이 새롭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생각을 갖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위해 궁리를 할 것입니다. 가슴이 설렙니다.
3) 복지순례 일정 중 가장 많이 느꼈던 것들.
사회복지학과에 들어온 후 주위에서 중요하다고 말해주셨던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봉사활동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봉사활동. 지역아동센터 수업 진행, 아동상담소 프로그램 보조, 노인건강센터 어르신 돌봄, 미혼모시설 아기 돌봄, 학대아동 멘토링, 벽화사업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봉사활동을 다닐 때마다 주위에서 이렇게들 말했습니다. “어머, 수연이 좋은 일 많이 하는 구나. 역시 착하다. 멋져~” 그래서 나도 좋은 줄 알았습니다. 많이 다니면 나에게도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지만 봉사활동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도 무조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순례를 하면서 제일 많이 아팠던 부분이 그 부분이었습니다. ‘나는 왜 봉사활동을 하면서 당사자의 입장은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을까?’, ‘내가 하고 있는 이 활동이 정말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앞으로도 쭉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물론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아해 했던 적은 많습니다. 나는 당사자 중심으로 조금 더 힘들고 귀찮더라도 신경 써서 하고 싶은데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점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효율적인 면에 있어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던 적이 많습니다.
가끔씩 사회복지를 전공하지 않는 주위의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가장 깨끗하다고 생각했던 사회복지 분야가 왜 이렇게 흐린지, 돈에 집착하는지. 당사자 중심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의 중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순례를 통해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은 꾸준히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중심이 아닌, 당사자 중심의 봉사활동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나의 느낌과 생각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도록 할 것입니다. 소중한 배움이었습니다.
4. 수료사
2012년 여름. 대학생활 4년 중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접하게 된 복지순례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정책 위주의 딱딱한 학과 분위기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불평불만만 늘어놓은 것이 2년, 그리고 겨우 적응하고 열심히 해보려 노력한 것이 1년 반.
어떻게 보면 3년 반의 시간보다 이번 복지순례기간 한 달 동안 배운 것이 더 크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복지순례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것이, 그 동안의 시간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접한 ‘복지요결’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사회사업에 대한 나의 의지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회사업을 걸언(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한다)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해나가야겠다 느꼈습니다.
그리고 복지요결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뵈었던 분들, 아름다운 풍경, 함께한 순례단원들 모두가 내 인생의 불을 태워줄 땔감이 되었습니다.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한달 동안 접했던 것들이 아직까지 완전히 나의 것으로 소화되지 않았습니다. 많이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달 동안의 만남을 통해서 여태껏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수정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 · 사회사업을 향한 진정한 나의 길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 출발점에 서있습니다. 이번 복지순례가 나의 출발점에 있어 디딤판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한 달 동안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 끊임 없이 나의 인생에 있어 자극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일상에 돌아가면 나도 모르게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가 두 번의 실수가 되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 때까지 만나왔던 소중한 인연들.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이런 소중한 인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는 ‘노수연’이 될 수 있도록 멋지고 맛있는 인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합동수료식 과제중 강점과 감사에 대한 정리는 워크샵을 통해 진행된 기록을 참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고마워요, 수연. 수연이 사진 기록으로 동료 잘 섬겨주어 고마웠어요. 맡은 과업 성실하게 잘 했지요. 주변에 선한 영향 끼치는 사람으로 기억해요.
아이코,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제 본격적으로 정리 작업 시작할게요!!^^
어떻게 보면 3년 반의 시간보다 이번 복지순례기간 한 달 동안 배운 것이 더 크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복지순례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것이, 그 동안의 시간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맞아요. 어제의 내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겠죠! 복지순례의 언니가 있으니, 언니의 내일이 기대되요. 더 새로운 것들로 채워갈 언니를 응원해요.
고은~ 고마워요!
고은에게 배울 점 정말 많았어요! 고은이의 그 열정 본 받아 나도 열심히 또 열심히 살아갈거에요!
그리고 나도 고은이를 응원해요! 지나간 시간도 중요하지만 항상 현재를 즐기고 소중히 여기는 고은!
함께 철암에서 산책 했던 것이 생각난다.
산책하자고 제안했지만 더 신나게 누리는 수연이가 고마웠지.
내 마음의 고향 철암!
수연이도 정보원 동문이고 광활 15기 대익, 미진과도 동료이니 언제든 철암이 그리우면 놀러가요.
김동찬 선생님께서 반겨주실꺼에요!
철암. 복지순례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에게 항상 철암의 풍경을 꼭 얘기해드렸어요!
그만큼 좋은 곳이었어요. 아 그리워라
지은이와 수연이의 우정,아름다웠어요.
같은 학교 동기로 서로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부러워요.
사회사업 현장에서도 서로를 지켜주는 귀한 동료가 되겠지요? 응원합니다.
오빠랑도 이제 귀한 동료지? ㅎㅎ
도도족 함께 갔던 추억은 잊지 못해요.
앞으로 부산가면 도도족은 늘 필수 코스일꺼에요.
수연이가 시간을 내서 만나주면 되겠지만.. ㅎㅎ
모든 것은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사회복지현장도 그렇습니다.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일방적인 개입은 올바르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도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 변화만을 추구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사회사업을 하며 저의 가치와 철학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수연이가 사회사업 현장에서 어떻게 풀어낼까? 기대하고 응원해요.
수연이라면 어디서든 잘 할꺼야. 멋진 수연이!
일반적으로 복지국가는 통제시스템이며 욕구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다. 그리고 아무리 보편적이더라도 성장은 필연적인 것이다. 하지만 녹색주의는 국가의 관여를 최소한으로 추구하고 적정한 성장만을 요구한다. 그리고 기본소득을 바탕으로 한 지역주의를 지향한다.
오빠도 복지국가 화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한계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구요. 이정일 선생님의 말씀이 참 귀했습니다.
작은 순례 때 이정일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이데올로기와 복지'라는 책을 학교에서 빌렸어요. 녹색주의 관련한 글도 뒷 부분에 잠 나와있다고 하셨지요. 수연도 함께 읽으면 좋겠다.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줄 아는 수연이!
수연 덕에 사진 기록이 풍성했어요.
어디서든 아이폰 카메라를 들고 동료들의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고,
동료들에게 부탁하며 클라우드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잘 나온 사진을 골라 33일의 시간을 카페에도 올려주고,
앞으로 CD까지 만들 계획을 하고..
수연아, 고맙다!
대익오빠 이런 정성스런 댓글.
정말 감사해요.
제가 오빠한테 더 감사한거 알죠?
사랑합니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