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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 - 상하이 홍차오역에 내려서 지하철로 푸둥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다!
2023년 11월 2일 항저우 동역에서 08시 43분에 출발하는 73위안 하는 고속열차를 타고 동쪽으로
달려서 상하이 홍차오역에 내려서는 지하로 내려가서 지하철역을 찾아가는데.....
왼쪽으로 가는 여행자들이 있어 직진하지 않고 왼쪽으로 따라가니 평면 에스컬레이트가 나옵니다.
10여분 이상을 걸어가는게 좀 의아스럽기는 한데 이윽고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오직 티켓 자판기 기계뿐이라 몇번 시도하가다 실패하면서 보니.....
중국인 신분증에다가 또 휴대폰에서 위챗페이로만 결제를 하는 시스템 입니다.
30대 후반의 청년이 표를 끊어 돌아서는걸 염치불구하고 앞을 가로막고 지하철 티켓을 끊어 달라고
부탁을 하니 이 친구가 몇번 시도를 해서 실패한 후에는 자기 신분증을 갖다 댄후 자기 위챗페이
로 계산을 하고는.... 티켓 2장을 주면서 20위안 지폐 받기를 사양하고는 쿨하게 돌아서서 가버립니다.
이번이 중국 여행 10번째인데.... 그간 아홉차례 여행에서 중국인들이 친절하다는 것을 거의
경험하지 못했으며, 거리는 지저분하고 교통 질서는 엉망이란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년만에 다시 중국을 찾아 여행하면서 보니 길거리는 대개는 매우 깨끗하고
교통질서도 잘지키며 내가 무단횡단을 망설이며 인도에 서 있으면 유럽처럼
달려오던 차들이 멈추고 먼저 지나가라고 양보해 무단횡단을 한적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이번 여행에서 중국인들의 감동적인 친절을 거의 열차례 가까이 경험했으니 오늘
사례가 그 중에 하나인데..... 이 보다 훨씬 더 친절한 사례는 진화에서 난시를
거쳐 제갈팔괘촌을 찾아갈 때 50대 아주머니가 발벗고 나서 준건 정말 감동적이엇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홍차우 기차역에서 직진하면 홍차우 지하철역인데, 도중에 왼쪽로 난
길을 10여분 이상 걸어 왔으니.... 다른 역인 홍차오 공항역에서 지하철을 탑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문득 윤다빈 동아일보 기자는 “中 애국소비에 설자리 잃은
글로벌 브랜드, 로레알- 아디다스 점유율 하락세, 미중갈등속 자국 브랜드
에 눈을 돌려, 싼 제품 찾는 소비자 증가도 영향” 이라는 글을 올린게 떠오릅니다.
중국의 리오프닝 (경제활동 재개)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궈차오 (國潮·
애국소비)’ 열풍이 두드러지면서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 (WSJ) 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경제
회복이 더딘 데다가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브랜드에 눈을 돌리면서
로레알과 아디다스, P&G 등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로레알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2016년 부터 2021년 까지 줄곧
하락세다. 반면 중국 색조 브랜드인 ‘퍼펙트 다이어리’ 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앞세우며
2017년 온라인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국산 브랜드가 됐다. 또 다른
중국 화장품 브랜드인 ‘화시쯔’ 는 신생 브랜드임에도 2021년 중국 색조 시장의 15% 를 차지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2021년 중국의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스포츠에 시장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줬다. 모건스탠리는 아디다스의 중국 시장점유율이 2020년 19%에서 2024년에는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국산 윈난바이야오 치약은 P&G보다 중국에서 더 많이 팔리고 있다.
애국소비 열풍은 애국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중국의 Z세대가 소비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미중 갈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공산당은 올해 3월 주요
정책 방향을 정하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자국 제품 사용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실제로 아디다스를 비롯한 서방 브랜드들이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강제
노동 의혹을 비판하는 입장을 내놨다가 불매 운동에 시달린 바 있다.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도 중국내 국산제품의 인기가
커지는 요인이다. 로레알이 판매하는 6가지 색상 구성의 화장품은 23달러(약 3만 원) 에
판매되는 반면, 퍼펙트 다이어리의 경우 12가지 색상 구성의 제품이 15달러(약 2만 원)에 불과하다.
김현수 동아일보 뉴욕 특파원은 “화웨이가 쏘아올린 반도체 기술... 허풍과
혁신 사이 삼성- TSMC 3나노 칩보다 5년가량 뒤처진다지만,
기술史에서 허풍이 혁신된 일 많아.… 방심 말아야“ 라는 기사를 썼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뚫고 만든 중국 화웨이 새 5세대 (5G) 스마트폰 ‘메이트 60 플러스’ 이후
세계는 퍼즐 조각 맞추기 중이다. 화웨이 기술이 허풍인지 혁신인지, 그 사이 어디쯤 있을 진실을
찾기 위해 미 상무부는 조사에 들어갔고 세계 반도체 기업이나 금융 투자자들도 저마다 분석에 나섰다.
화웨이가 설계하고 중국 파운드리 (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SMIC 가 만든 7nm
(나노미터 · 1nm는 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 칩. 중국 반도체 설계,
장비, 파운드리라는 3박자, 즉 생태계가 성장했다는 방증이라 이목이 집중됐다.
3나노 양산 경쟁중인 1위 TSMC나 2위 삼성전자 수준에 비하면 5년 뒤처진 기술이다. 하지만 서방 반도체
생태계에서 고립된 채 자력으로 양산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깼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진다. 테크인사이츠라는 분석업체가 스마트폰을 분해해서 7나노 칩이 들어 있음을 확인했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직접 제재 대상이 된 이후 미국 업체와의 거래가 원천 차단된 화웨이가
다른 기업 뒤에 숨어 중국 내 반도체 공장 2곳을 인수하고 3곳을 세우려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게 성사될 경우 화웨이는 다른 업체 이름으로 몰래 인수한 공장을 통해 미국 반도체 장비를 구매할수 있다.
과연 수율 (收率· 결함이 없는 합격품 비율) 을 높여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갖췄는
지는 또 다른 의문점이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없이
시장 경쟁력이 있는 수율을 달성한 것인지 미 월가에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게다가 SMIC가 7나노 공정 반도체 생산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네덜란드 기업 ASML의 심자외선
(DUV) 노광 장비는 사실상 이달부터 중국 수출이 금지된다. 중국 자부심과 별도로
향후 고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의미다. 그사이 한국 대만 반도체 기술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기술 시장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특정 상황과 맞물려 업계
선두를 바꿔 치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1983년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이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도쿄 선언’ 당시 인텔과 세상은 과대망상이라고 비웃었다.
하지만 기업의 명운을 건 투자와 개발자들의 열정, 더불어 미일 반도체 갈등이라는
특수 상황이 맞물려서는..... 한국은 반도체 강국으로 발돋움할 계기를 맞았다.
지난달 대만 TSMC 창업자 모리스 창의 미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도약의 순간을 읽을 수
있었다. TSMC는 반도체 강자 삼성과 인텔을 넘겠다는 꿈을 키워 왔다고 한다. 하지만 2009년 은퇴한
그의 집 앞에 해고된 임직원들이 ‘거짓말쟁이’ 라는 팻말을 들고 몰려들 만큼 어려움을 겪던 시기가 있었다.
그는 현업에 복귀해 투자자들의 반발 속에서도 이 임직원들을 재고용하며 때를 기다렸다. 2010년 애플
에서 연락해 왔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반도체 기업에 속하게 된 TSMC 신화의 시작이었다.
기술 산업에서는 한순간에 시장 판도가 바뀐다. 누구든 허풍에서 혁신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 미중 갈등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확실한 세계에서 오만은 더욱 버려야 한다.
한시간 이상을 달려서 상하이 푸동역에 도착해서는 위로 올라가서는
공항에 들어가는데 역시나 배낭은 엑스레이 기계를 거쳐야 합니다.
우린 ㄷ오방항공 부스를 찾아가서 보딩패스 수속을 하는데 이번 비행기는 동방항공과 코드셰어를 하는
상하이 항공비행기인데 보안 수속을 거친 다음 출국심사를 간단히 통과해 면세구역으로 들어갑니다.
그러고는 면세구역을 구경하다가 식당에 갔는데 손님들이 오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지라 3~4분을 서 있다가 아직도 10분은 서 있어야 할 듯 싶어 직원에게
“온리 피지우!” 라고 외치니 따오라면서 냉장고에서 칭따오 한병을 내주어 마십니다.
그러고는 비행기에 오르니 이윽고 활주로로 나가서는 달리기 시작해 곧
이륙하니 이제 상하이를 떠난다는 생각에 문득 떠오르게 있습니다.
“두 유대인 가문이 상하이를 세계적 도시로 키워”: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 - 조너선 카우프만/
최파일 옮김/생각의힘, - 억만장자 ‘서순’ ‘커두리’- 19세기~20세기 일대기 라는 글 입니다.
퓰리처상을 받은 언론인 조너선 카우프만은 20대 때인 1970년대 신참 해외 특파원으로 중국
상하이에 처음 갔고, 천안문 사태가 터진 1989년 다시 상하이에 갔으며, 글로벌 경제
강국이 된 중국을 취재하기 위해 2002년 다시 상하이에 갔다고 ‘들어가는 글’에서 자신을
소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중국 지부장 등을 지낸 그는 30년 가까이 중국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중국 상하는 서순 가문과 커두리 가문의 주요 무대이기도 했다. 조너선 카우프만이 쓴 ‘상하이 의 유대인
제국’ 은 서순(Sassoon) 가문과 커두리 (Kadoorie) 가문의 실화다. 두 유대인 가문은
어마어마하게 부유했다. 격동기인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중국 상하이에서 엄청나게 부유했다.
저자가 치밀하고 흥미롭게 전개(이런 점이 언론인이 쓰는 책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때 나타
나는 특징이다) 하는 이 책에서 두 가문이 상하이를 중심으로 거둔 이익을
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할 때 수억 달러, 수십억 달러, 수백억 달러라는 표현이 거침없이 나온다.
두 가문이 일군 부 가운데 극히 일부만 예로 들자면, 커두리 가문은 모든 홍콩 여행객이 동경하는 페닌술라
호텔을 지금도 운영하며, 서순 가문의 빅터 서순은 20세기 초반 전설의 최고급 호텔로 군림한
상하이 캐세이호텔을 소유했다. 서순 가문은 중국에 아편을 팔아 일어섰으며 HSBC 은행 설립도 주도했다.
이들 경제 권력은 상하이를 넘어 인도 홍콩 동남아 영국등을 포괄한다. 서순 가문은 오스만
투르크의 심장부였던 바그다드에서 수백 년에 걸쳐 놀라운 부와 영향력을 누리다가
위기가 오자 인도를 거쳐 중국으로 갔다. 아편전쟁, 신해혁명, 청일전쟁, 러일전쟁,
중일전쟁, 홍콩 할양, 장제스의 국민당 패퇴, 마오쩌둥의 중국 본토 장악이 잇따라 일어났다.
그 기간 내내 상하이는 세계에서 가장 활력 넘치고, 부유하고, 번성한 도시
반열에 있었다. 상하이, 그리고 중국은 두 가문이 이룬 부의 원천
이었던 동시에 두 가문은 상하이를 세계 도시로 밀어 올린 중대한 힘이었다.
두 가문은 식민주의자일 수 밖에 없었다. 두 가문의 주요 인물 가운데 누구도 중국어를 배우지
않았다. 그런데 유럽의 유대인들이 나치의 탄압을 피해, 오스트리아 주재 중국 영사 허펑산
등의 큰 도움을 받아 상하이로 난민이 되어 밀려들었을 때 두 가문은 발 벗고 나서 동포를 도왔다.
많았을 때 상하이의 유대인 난민은 1만 8000명에 이르렀다. 커두리 가문의 주역이었던 로런스
와 호러스는 그 시절 홍콩에서 곤경에 빠진 가난한 중국인을 힘껏 도왔다.
일본군이 쳐들어왔을 때 로런스는 부친 엘리 그리고 가족과 함께 4년 동안 수용소에서 지냈다.
이 책 ‘상하이 의 유대인 제국’ 은 유대인 그리고 부자를 중심에 놓고
격동기에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치밀하고 흥미롭게 보여 준다.
상하이 푸둥국데공항 (上海浦东国际机场 사해포동국제지창) 14시 10분 중국 동방항공 MU
9829 출발 ( Code Share 상해항공) - 16시 50분 부산 도착 ( 총 1시간 40분, 시차 1시간)
강남 10대 물의 도시인 중국 10대수향고진 - 몽리수향 ( 中国十大 水乡古镇-梦里水乡 ) 중에 우리
부부가 이미 본 곳은 1) 절강성은 소흥 안창(绍兴 安昌 : 소흥유명적사대고진지
绍兴有名的四大古镇之) 과 가흥시 우전 (乌镇 오진 어미지향 사조지부鱼米之乡, 丝绸之府 ) 입니다.
2) 강소성에 주가각 朱家角(주지아지아오)은 상해시 북쪽 교외에 강남명주(江南明珠 ) 라 불리며
그외 영파 교외의 자성고진( 慈城古镇) 과 소흥시내의 운하인 창제에 또 리장시내 운하입니다.
아직 못 본 곳은 1) 절강성 - 시탕 西塘(서당) 은 영화 '미션임파셔블3' 의 촬영지로 탐크루즈가 주연한
마을 越角人家(월각인가) 에다가 그리고 남쉬 南浔(남심) 南浔历史上园林众多(남심역사상원림쌍다)
2) 강소성은 저우좡 周庄(주장) Zhouzhuang 중국 제1의 수향 과 퉁리 同里(동리)- 동방의 베네치아.
한국영화 비천무 촬영지라고 하며, 루지 甪直(록직) 文化底蕴深厚(문화저온심후) 와
무두 木渎(목독) (吴中第一镇 오중제일진) 그리고 광푸 光福(광복) - 湖光山色 (호광신색) 입니다.
중국 10대수향고진 중에서도 따로 강남 6대 고진 이라고 하면 저우좡(주장), 퉁리(동리),
루즈(녹직), 시탕(서당), 후저우시 난쉰(남심) 그리고 가흥시 우전(오진) 입니다.
해서 2023년 10월 24일(화) - 11월 2일(목) 9박 10일 이번 여행의 순서는 상하이 - 루지 - 쑤저우 -
목독 - 광복 - 퉁리 - 저우좡 -시탕 - 남심 - 후저우 - 진화 - 제갈촌 - 항저우 - 상하이 였습니다.
10월 24일(화) : 김해 - 상해 푸동- 지하철- 중산베이루 - 버스 - 루지
10월 25일(수) : 루지(록직)- 쑤저우- 무두(목독) : 광복진 - 쑤저우
10월 26일(목) : 쑤저우(소주) 시내 정원 및 운하 관광
10월 27일(금) : 쑤저우 - 버스 - 퉁리(동리)
10월 28일(토) : 퉁리(동리) - 버스 - 저우좡(주장)
10월 29일(일) : 저우좡(주장) - 버스 - 시탕
10월 30일(월) : 시탕 - 버스 - 난쉬(남심)
10월 31일(화) : 난쉬(남심) - 후저우 - 진화 - 난계 - 제갈촌 - 진화
11월 1일(수) : 진화 - 기차 - 항저우 시내관광
11월 2일(목) : 항저우 - 기차 - 상하이 홍차로 - 푸동공항 - 비행 -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