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커다란 특권을 부여받았다. 나는 경의와 두려움으로 위대한 붉은 용의 권능을 목격했다.>
1. 그레이엄과 크로포드의 고생이 눈물겹다.
2.원작과 영화를 모두 보아야 감상이 완성된다.
3.영화보다 렉터 박사 분량이 거의 없음 (우정 출연수준)
영화에서 렉터가 시 한 수 읊으면서 프로파일링한 씬이 있었는데 그게 원작에 없어서 아쉽다.
4. 추리소설적인 요소가 풍부하다.
(렉터 암호해독, 과학수사, 렉터 속이기 작전, 이빨요정의 맹인을 이용한 트릭 등)
5.이중인격을 다룬 작품 중에 최고였다. 도서추리기법으로 범인의 내면을 깊이 표현했다.
6.복간하라!
첫댓글 영화가 있었군요
영화추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양들의 침묵이 최고다 외치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빨요정역이 볼드모트 배우임
이 책 오래됐는데 말입니다. 출판사에 갔을 때 얻어와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재밌게 읽었는데 한니발이 거의 안 나왔던...것 같은데... 그래서 살짝(?) 실망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소설에서도 렉터출연료가 비싼가보죠
붉은 용, 참 재밌죠. 이 분 작품은 이게 최고 수작인 것 같습니다. 히트작들인 블랙 선데이, 레드 드레건, 양들의 침묵 중에 소설은 양들의 침묵이 젤 재미없게 읽었는데 영화는 최고 대박났죠. 예전에 10년에 한 권씩만 써서 수백억씩 벌어가며 엄청 잘 먹고 산다고 부러워 했었는데...
19살 때던가, 고려원에서 단독으로 나온 레드 드래건 읽었었는데.... 장르 소설 별로 안 읽어봤지만... 진짜 레드 드래건 만큼 재밌었던 소설은 없었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할머니가 가위들고 고추 자른다고 협박했던 부분.. 그렇게 인격이 형성되는 레드 드래건... 충격이었죠. 그런데 나 어릴 적 시골에서도 하얀 수염 나신 할아버지가 아이들만 보면 손톱깎기에 칼날 꺼내서 동네 아이들 고추 자른다고 장난치면 동네아이들 소리치며 도망다니던 어린 시절과 중첩되고... 마침 프로이드와 융를 공부하고 있던 차라 더욱 재밌게 느꼈던 소설이네요.
<양들의 침묵>도 걸작 중에 걸작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