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01일 화요일
제목 : 가인의 죄
오늘의 말씀 : 창세기 4:1-15 찬송가: 350장(구 393장)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13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중심 단어: 가인, 낳고, 여호와, 아벨, 죄, 쳐죽이니라, 피, 유리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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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8절: 아우 아벨을 쳐죽임
9절: 하나님께 살인 죄를 모른다고 거짓말함
11절: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임
12절: 밭을 갈아도 땅이 그 효력을 주지 않게 됨/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됨
13절: 중한 죄벌을 받음
14절: 쫓겨나서 유리하는 자가 되어 죽임의 위협을 당하게 될 것을 두려워함
15절: 하나님의 표를 받아 죽음을 면하게 됨
도움말
1. 아벨(2절): 이름의 뜻은‘허무하다’로, 장남 가인에 대한 실망과 차남의 짧은 생애를 암시한 이름이다.
2. 원하나(7절):‘뒤쫓다, 갈망하다’로, 넘쳐나는 열망이나 욕구를 암시한다.
말씀묵상
가인의 죄
가인은 하나님 앞에 세 가지 죄를 짓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소홀히 여겨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을 경외하여 성실하게 예배하는 자를 질투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며 복을 누리는 자를 죽임으로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린 것입니다.
가인이 지은 죄의 유혹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죄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마음을 꺾어 버림으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배려
본문은 인류에게 일어난 최초의 살인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선하심이 무너지고 사탄이 승리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살인자였던 가인조차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을 위해 마련하신 구원 계획은 바로‘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삶’이었습니다(14절). 하나님은 가인에게 유리하며 살게 함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갈망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짐 지워진 인생의 수고는, 결국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철저히 의존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임을 깨닫고 감사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가인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가인이 살인한 결과로 당하게 된 죄벌은 무엇입니까?(12절)
깊은 묵상
1. 교회에서 여러분의 모습(예배, 봉사)은 어떠합니까? 혹시 나보다 열심인 지체를 미워하거나 질투한 적은 없습니까?
2.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죄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또한 그것을 어떻게 다스리고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어제는 ‘수련회’라기 보다는 ‘성도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일일 여행’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련회 이틀째 오늘은 ‘관계’에 대해서 독서토론 후 식사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하고 놀라운 일인가?
이제는 아프면 떠나버리는 관계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 아픔을 잊기 까지는 오랜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그 아픔을 관계속에서 잘 풀어가게 할 수 있을까?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는 관계로 성장해 갈 수 있을까? 가족처럼이 아니라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관계’라는 주제로 만나는 이틀째 주님은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가인을 묵상하게 하신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하와의 고백이 참으로 아름답다. 가인을 낳고 이런 고백을 한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아담과 하와는 가인과 아벨에게 자신이 수고한 것으로 제물 삼아 하나님께 드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
그러자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했다. 하나님에 대한 분노였다.
하나님이 가인에게 무엇이 문제인지를 말씀해 주신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분노’는 감정에 하나일 뿐이다. 하지만 그 분노의 감정이 하나님을 향할 때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어디서 감히 네가 나에게...’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에게 분노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에게 질문하심으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게 하셨다. 그리고 그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게 하심으로 죄를 짓지 않게 하셨다.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하나님은 가인에게 죄를 다스릴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셨다.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하나님은 자신과 자신의 제물을 받지 않고 아벨과 그의 제물을 받아주신 하나님을 향해 분노하고 있는 가인을 상대하고 계신다.
하지만 가인은 자신의 죄를 다스리지 못하고 아벨을 쳐 죽인다.
가인은 동생 아벨과의 관계를 깨뜨려 버렸다. 아담과 하와의 관계도 깨뜨려 버렸다. 하나님과 관계가 깨뜨려 버렸다.
동생 아벨을 쳐 죽인 죄인 가인을 상대하시는 하나님의 반응이 놀랍다.
아담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은 아담을 찾으셨다. “네가 어디 있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가인에게도 물으신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가인의 생명을 즉시 거두지 않으신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저주 받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신다. 그에게도 생명을 주시고 그 영혼에게도 ‘인생’을 허락해 주신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자 가인이 고통스러워 한다.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하나님은 죄인 가인에게도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주님은 오늘도 가인을 통해 ‘관계’를 어떻게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말씀해 주고 계신다.
마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음을 다하라!’ ‘목숨을 다하라!’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언제나 마음이 문제다! 마음 안에 주님의 사랑이 있어야 한다. 그 사랑이 채워져야 한다. 예수로, 성령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가인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내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 하나님이 우리를 존중해주시듯 나도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랑의 주님, 언제나 마음이 문제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이 말씀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붙잡아 주시옵소서.
오늘 수련회 둘째 날 ‘관계’를 이렇게 맺어가라 하셨으니 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들꽃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천국 공동체를 이루게 하옵소서. 먼저 제 안에 주님의 마음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도들에게 섬김의 본이 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