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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 귀주성 마령하대협곡(2-2) < 2016. 6. 8. > ---------------------------------- 2016. 6. 6.부터 6. 11.까지 여행한 귀주성 이야기입니다. 흥의( 興義)에서 5박 6일 셋 째 날 오후, 마지막 일정으로 마령하대협곡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 협곡 여행 중에 찍은 많은 사진들을 한꺼번에 싣기에는 도저히 무리가 있었다. 하여 작성하던 중 두 편으로 나누기로 했으며 이미 소개한 첫 편 후속으로 그 둘 째편을 지금부터 잇는다. 당초 엉성했던 난간을 보여주는 사진 중간에 안전과 주의 글자가 쓰여진 띠를 쳐 놓았다. 절벽의 옆을 도려내 만든 길, 협곡 양편에 저 처럼 보행길을 만들었으며 어떤 곳은 위 아래 2층 길도 있었다. 협곡 건너편을 본 모습이다. 이쪽 보다 건너편은 여행객이 얼마되지 않는다. 이편보다 저편에 폭포가 많아 이쪽에서 보는 것이 나을 것 같고 지치고 피곤한 상태로 걸어서 지상에 오르기 보단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우리가 선택한게 아니고 엘리베이터는 공짜가 아니라고 하며 여행계획에 들어 있단다. 협곡은 솟아 오른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의 침식에 의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것도 카스트르 지형의 특색일까 카스트르 지형이란, 석회암이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빗물과 지하수에 의해 녹거나 부식되면서 형성된 지형. 중학교 지리시간에 배운 듯 하긴한 데 긴가민가 하여 검색해 봤다. 옛 유고의 북서쪽 아드리아 해안의 카스트르 지방에서 그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사전은 설명했다. 카스트르 지형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지하에 하천이 흐르고 때때로 대규모의 석회암 동굴이 형성된단다. 이러한 용식 작용이 진행되면서 돌리네, 우발레, 폴리네, 석순, 석주, 종유석 등이 지하 지형을 형성한다. 우리나라의 주요 석회 동굴로는 단양의 고수굴, 영월의 고씨굴 등이 있단다. 게다가 흙과 모래가 섞인 저 흙탕물은 바닥을 더욱 낮게 만들어 계속 더 깊어 지겠다. 우리 서율이 재율이 보여주고 싶네...ㅎ 그런데 그 녀석들이 언제 커서 이런 곳을 데리고 올 수 있으려나...ㅎ 아직 재율이는 특하면 엄마가 보고 싶다며 인정사정 없이 보채는 아이.. 여인들은 사진찍는 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나도 사람을 이토록 많이 찍는 것은 처음... 물론 여행기에 이처럼 많은 인물을 등장시키는 것도 처음이다. 이번 예쁜 눈 감지 말고 똥그랗게 뜨시지 말입니다. ㅎ 이 세 양반들 재미 붙혔다. 이런 모양이 어떨까... 요렇게 하면 어떻구.... 옆지기는 저런 언니들이 좋단다. 다른 분들이 샘이 났던 모양이다. 웃으면 더 좋지 말입니다.ㅎ 그 예쁜 여인들의 미소 앞에.. 그리고 우리 옆에 바로 폭포가 다가서 있다. 어떤이들은 여행기마저 주야장천 인물위주로 사진을 올리던데... 여행기에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방법으로 사진을 올려야 하고 필요한 설명을 소상히해야 정상이 아닐까 싶다. 암튼 사방이 폭포소리 뿐~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건너편에서 이 쪽 폭포를 보기 쉽게 두 개의 전망대를 설치했나 보다. 사선 방향으로 시도하는 파노라마.... 몇 번에 걸쳐 시도하였으나... 괜찮은 것도 있고...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없다. 이 것이 제일 나아 보이는 것도 같고... 광각렌즈를 껴야 했는데.... 너무 무거워 버스의 배낭 안에 두고 왔다는...ㅜㅜ 앞가방에 넣고 다녀 보았으나... 잠간동안 얘기지 오늘처럼 장거리는 힙겹다. 경치만 찍지 말고 우리 좀 찍어 주셔요. ㅎ 눈 감았을지도 모르니 한 장 더 찍겠습니다. 아무리봐도 깨소금 자석같은 부부시다. ^^ 폭포 너머 가드다한 물 줄기 옆에 계단 길이 있나 보다. 빨간색이 보이는 그 지점에서 바라보는 협곡이 괜찮을 성 싶다. 나 처럼 저 들도 넋을 잃고 있는 듯... 한참만에 일행들 뒤를 따라 진행하며 뒤돌아 보니 마령하대교가 보인다. 저 아래 두개의 전망대엔 각각 세 명이 서 있다. 셀프 사진을 찍는 이들이 참 행복해 보인다. 그건 그렇고 저 물병걸이 예술이네...ㅎㅎ 마령하대협곡의 여정의 마지막 구간이라 했다. 건너편에 또 하나의 폭포가 보일 때, 우리는 물보라가 날리는 곳에 접근을 했다. 카메라가 젖을까 싶어 방수치마를 둘렀다. 세상에... 멋진 구간을 걷고 있다. 아내가 있으면 찍어주고 싶지만... 저 구간은 나란히 설 수도 없는 곳이다. 하여튼 서율이나 재율이가 있다면 신이나서 함성을 지를 것만 같은 장소였다. 좀 전에 우리가 있던 장소.... 그 곳에 다른 사람들이 우리쪽을 바라 보고 있다. 폭포수 사이로 보이는 마령하대교 협곡사이에 놓아진 아치형 교량이 멋지다. 이제 아랫쪽으로 내려가는 듯.... 아까 저편에서 봤을때 빨간색 옷 입은 사람들이 보인던.. 그 장소쯤 내가 왔지 싶다. 폭포수가 아주 깨끗할 것 같았지만... 사실은 쓰래기 등 오물이 떠 내려오는 듯 보였다. 폭포수는 도시를 거쳐오는 것도 있어서 일부 생활 하수까지 포함되는 것은 당연할 것 같다. 아까 한참 머물던 넓은 전망대 아래엔 흙탕물에 통나무를 비롯한 부유물까지 보여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광활한 상류에서 홍수가 지면... 그것은 당연하지 않는가. 그렇지만 정말 경험할 가치가 있는 폭포여행이다. 어젠 다시오랴 싶어 담고 또 담고.... 가슴으로 기억해야지... 자식들 신경쓰지 않고 아무런 걱정할 필요없이 여행하는 이 순간이 천국이라...ㅎ 갑자기 보이지 않던 바나나나무가 보였다. 바나나가 떠내려 와 저기에 뿌리를 내렸을까 꽃피고 열매 맺는 바나나 나무를 본다. 바나나를 땅에 심으면 싹이 틀까? 궁금하네..ㅎ 곧이어 대나무 숲을 지났다. 얼마쯤 갔을까 매점같은 그 곳에... 우리 일행들이 모이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 저곳에 있는 안내표지.... 어둡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렸지만 애교로 봐 주시길... 하여튼 한글 안내까지 있어서 좋지만... 아직 자동번역기는 허술하기 짝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가능하면 한국 영사관이나 교민들의 자문 후 게시를 하였으면 좋을텐데... 그러면 중국인들의 자존심이 상하는 것일까. 요즘 사드때문에 양국간의 보이지 않는 마찰이 심한 것 같다. 사실 중국은 우리나라와 가까와 하면서도 먼 나라이다. 속국처럼 여기던 예전의 습성이 남아있고 지들은 항공모함이며 원폭과 수폭 등 우리를 공격할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고 자기들의 위성과 레이더 등으로 우리나라를 자기 손바닦 보듯 살피고 있으면서 우리나라는 자기나라를 보면 안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스스로 대국이 아님을 대내외에 표방하는 것이리라. 잠시 삼천포로 빠지는 사이 일정에 비해 마령하협곡에 보내야 할 시간이 많이 남았단다. 아마도 비온 후여서 여행객들이 적었기 때문에 발걸음이 빨랐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물보가가 가득학 좀전의 그 폭포에서 더 머물며 놀다 와도 될 걸 그랬다. 암튼 시간이 넘치면 쉬면되는 거고 먹을 수 있다면 더 좋지 아니한가.ㅎ 저기서 가장 큰 수박이 우리의 간식으로 정해졌고 토막이 나는 중이다. 어쩌면 씨도 없는 것이 그리 붉던지.... 우리는 건배를 하듯 함께 위하여를 외친 뒤 게 눈감추듯이 맛있는 수박을 맛보았다. 폭포의 잔도길 등을 설명하는 안내문.. "마령하 관광 전기 사다리" 라고~ 라? 표현이 그럴싸한 고층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린다. 엘리베이터 옆에는 걸어서 오를 수 있는 계단이 있었으나 아무도 그쪽으론 가려하지 않는다는... 먼저 탑승한 손님을 나르기 위해 올라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일행들.. 심선생은 매표 중인 듯.... 먀표도 끝나고 엘리베이터도 도착했다. 탑승하러 건물로 들어가는 일행들.... 정원이 13명 이랜다. 우린 두 대에 나눠어 탔다는.... 승무원의 옆 모습을 사알짝 찍은 후 일행들과 함께 찍은 현지 아가씨... 청순하고 앳띤 표정의 아가씨와 근무복이 어울리게 예쁘다. 엘리베이터 운행높이는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고 사진에서 층수를 헤아려보니 25층 정도 되는 듯했다. 엘리베이터 내려 밖으러 가는 길... 바닦에는 노란 아카시아 잎 같은 것이 떨어져 있었다. 아니 그보다는 더 큰 잎..... 앞 건물 유리창에 우리가 비친다. 출구까지의 거리가 조금 멀었다. 오르막 길도 있더라는.... 결국 출구를 나서는 길.... 그 곳은 아까 입장했던 곳과 다른 곳이었으며 과일 파는 아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사고 싶은 사과는 없었으나 산딸기 처럼 생긴 저 과일이 맛있어 보였다. 망고와 포도가 싱싱해 보였으나 지나는 길이고 말이 통하지 않아 지나치기만 했다. 버스가 근처에 없었는지 가이드가 기사에게 전화를 하는동안 우리는 주변을 보고 멍때리면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보기도 했고 만봉림 처럼 바위를 쌓아 조경한 곳을 보기도 했다. 잠시후 버스에 올라 라텍스가게로 간댄다. 잠시후 버스는 어떤 외딴 상가 밀집지역으로 쇼핑을 갔고 우린 경상도 말투의 조선족 여인 앞에 인도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지도가 펼쳐 있는 가운데... 백두산, 북경, 남경, 항주, 황산, 곤명, 사천성 등을 가르키며, 여러분들께서 그런 곳을 여행하면서 각가지 기념품을 사셨을 텐데.... 오늘 소개해 드릴 물건은 천연라텍스 제품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겠지만...에~ 애들은 가라... 라텍스의 진화 과정 등을 소개하면서 최신의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임을 강조 한다. 또한 흥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게르마늄 제품에 대해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한다며 홍보를 거나하게 하는 동안 관심이 없는 이들은 라텍스베트에 앉아 수며 듣고 있다. 잠시후 등장한 라텍스 베게 라텍스로 요도 만들고 심지어 이불까지 만든단다. 아이들용 토끼, 멍멍이, 코끼리 베게... 그렇지만 나는 별관심이 가지 않았다. 하여 건물 뒤 농장주변을 살폈다는... 길거리에 상가 건물을 지었지만... 그 위는 보는 바와 같이 농촌이었다. 아직 덜 쪄 낸 못자리도 보인다. 못자리 옆 밭은 정구치(부추)가 아닐까... 고층 아파트가 농지 옆에 있어 거시기 했다는.. 우리 옆지기는 아이들도 사용할수 있는 접이식 베게에 혼이 나갔다. 올 때마다 외손주들 선물에 관심이 제일 많다는.... 어른용 라텍스 베게도 국내 홈쇼핑에 많이 취급되고 있으며 그 중에 가누다 베게를 쓰고 있는데... 이 곳 베게의 가격적 매력도 별로 없었다. 아무도 구입하는 이가 없어 가이드가 측은하다는 이도 있었는데... 어느 분께서 구입을 하셔서 포장 중이다. 두 겹의 비닐 봉지 안에 라텍스를 넣고 대형진공청소기로 흡입시키면서 끈을 조이는가 하면 그 위에 체중을 실어 압박하는 방법이었다. 연이어 구입을 위해 계산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는 서투리님의 가격상담사 기질이 덕분이었다 싶다. 저번에 북경인가 어디를 여행했는데 거기서는 얼마더라... 당신들이 부르는 가격은 그에 비하면 너무비싸다. 하여 30%정도 깎아줘야 알맞다. 등등... 덕분에 9만 원씩 부르던 접이식 다용도 베게가 6만 원으로 대폭 깎아 구입할 수 있었기에... 우리도 세게를 구입하였다는.... 버스에 싣고 맨 마지막 날 꺼내서 가방에 넣기로 했다. 그때 시각이 오후 5시 13분 흥이시(금주)를 거쳐 안순으로 이동하기 전에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구강어장, 구강이란 지명인지.. 아홉개의 강의 고기를 요리한다는 뜻인지는 모르지만... 중국의 녹색 채소 반찬이 나오나 보다. 커다란 나무 두래박에 쌀밥이 담겨 나오고 연이어 각가지 반찬이 차려졌다. 미역국이 맛있었다는. 아슬아슬한 협곡의 잔도롤 걷느라 에너지를 많이 소모 시켰는지.... 배터리 충전시키듯...많이들 드시었다. 나도 꺼내지 않던 휴대용 수저를 처음 사용하였는데... 찻 숫가락 같은 중국의 하얀 수저 보다 여러모로 봐도 우리나라 수저가 한 수 위가 분명하다. 이름은 모르지만...물고기까지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어 치웠던 우리 일행들...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비웠다는 사실...ㅋ 구경잘하고 배 두드리며 식사하였으니 부러울 것이 그 무엇이드뇨. 기다리던 버스를 이용해 어제 묵었던 검사주점을 향했다. 여기저기 건축이 활발하게 이루어 졌다. 그 옆은 땅콩 밭인 듯 하였고 주말농장처럼 여럿이 조금씩 나누어 가꾸는 듯 보였다. 호텔이 인접한 어느 아파트의 방범창이 대단했는데... 화재 때는 대피에 지장되지 않을까 싶다. 검산호텔(黔山酒店, QIAN SHAN HOTEL)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6시 40분 경..잠시 짐을 풀고 호텔에 주변의 산책에 나섰다. 아무래도 과일 판매상이 있겠다는 생각에 위안화 몇푼 챙겨서 출발했는데... 와우~ 300미터도 못가서 발견을 했다. 한 집에서 사고 싶은데... 이집에는 사과와 망고가 있고... 그 앞 가게(수레)엔 산딸기처럼 생긴 것이 있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 갯 수가 아니라 무게로 판다는 것... 하여튼 2~3일 먹을 량을 샀는데...저렴했다. . 과일을 맛 본 뒤 내일 출발할 여행가방을 정리하고서 흥의에서의 마지막 잠을 청하였다. ^L^ |
첫댓글 새록새록 기억을 꺼내며 행복한 추억 여행을 합니다
재넘어님 감사합니다 ~~
여행다녀 온지 한 달 겨우 넘었는데도...
벌써 기억을 새록새록 꺼내 추억해야 하니...
몇년이 지나면 기억이 가물거려 추억이 흐릴겁니다.
그 때마다 들꽃님 찾아오셔서 추억하시길 소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지금 이시간은 중간부분 부터는 사진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함께 마령하대협곡을 다녀왔기에 설명만으로도 충분히
감상 잘 한답니다 상세하게 올려주신 내용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중간부분부터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용량이 큰 원인 인것 같은데 제 탓입니다.
그런 가운데 잘읽어 주신 서투리님 감사합니다.
혹시 다른분도 그러면 연락 한 번 주시길요. ^^
다시금 추억을 더듬으러 들어갔더니 다 잘 보입니다
제컴에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이고~ 정말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