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화순 백아산을 다녀와서 ㅡㅡ
산 행 지 - 화순 백아산(810m)
산 행 일 -2018,12,08,(토)
누 구 랑 - 통영신협산악회 정기산행
산행코스 - 원리마을 -마당바위-하늘다리- 마당바위-백아산-문바위입구- 백아산휴양림
이동거리 7.2km 소요시간 3시간6분 이동시간 3시간6분 휴식시간-0- 평균속력2.4km/h
오름 769m 내림 595m 출발점해발182m 도착점해발 358m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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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산 행 기 ㅡㅡ
"산으로간 거위를 본적이 있나요" 오늘은 부산일보 산&산에서 소개된바 있는 전남 화순에 있는 흰거위산으로 유명한 백아산을 찾아간다 산으로간 거위들을 본적이 있나요 그것도 목길게 뽑아 퍼득이며 무리지어 산으로 올라가는 거위 말입니다 본적이 없다면 전남 하순으로 가보세요 떠를지어 하늘 호수로풍덩풍덩 빠지는 모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08:00) 고려병원앞에서 출발하여 섬진강휴게소에 잠시 들렸다 간다 가는길이 가깝고 산길이 짧아서인지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가다보니 휴게소에서도 많은 인파가 붐빈다
(10:20)원리마을 덕고개에 도착하여 고개를 넘어서 백아산관광목장주차장에서 하차한다 산행준비하여
(10:23) 산행출발한다 산행안내도에는 좌측으로가는길도 있고 우측으로 가는길이 있는데 마당바위 방향은 우측으로 간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좌측으로 가야 579봉을 거쳐 절터바위와 마당바위에 놓여있는 하늘다리를 지나 마당바위와 백아산을 갈수 있는데 잘못들어섰다는걸 알았다 우측으로 올라가는 초입부터 급경사 오름길이 연속이다 백아산을 올라갈사람을 테스트라도 하는듯 하다 쉽게 내어주지않을것같은 백아산초입의 급경사길을 힘들게 올라서야 한다
(10:44)등어리에 땀이 날가말까 하는데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에는 잔설이 내려 흰빛을 발하고 있어 다소 미끄러움도 더해준다 한적하고 걷기편한 능선길은 솔향기까지 더해주어 산행초반부터 콧노래가 나올 정도이다 차에서 내릴 때는 차가운 느낌을 받았으나 능선에 올라서고 부터는 바람도 없고 온화한 날씨이다
(10:47)이천리삼거리를 지나 좌측으로 능선길은 이어진다 오르다 뒤돌아보니 전방으로 모후산이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무등산이 흰눈을 잔뜩 뒤집어 쓰고 있다 오늘같은날 무등산에는 상고대가 멋있을것 같아보인다 능선길이계속된다 쉽더니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앞을 가로 막는 암벽덩치가 하늘을 막아선다 다행이 사면으로 나있는 등로를 따라 올라서니
(11:14)마당바위 아래안부이다 지도를 보니 하늘다리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야 한다 여기서 초입부터 잘못들어섰다는걸 알게 되었다 마당바위로 올라가는 목계단길이 급경사로인데 잔설까지 내려 미끄러움이 심하다 조심스럽게 올라간다만 내려올것부터 걱정이된다
(11:19)마당바위(756m)에 올라서니 조망은 일망무제이다 너른 공터에는 많은 산객들이 지나간 흔적들이 보이고 점심먹고 쉬어갈공간이 좋아보인다 마당바위 부근이 기암괴석과 봄이면 철쭉군락의 절묘한 조화가 한폭의 동양화을 연출할것 같아 멋진 모습을 볼수있는곳이라 하여 내년봄 우리산악회를 안내하려고 답사차 왔기에 눈여겨 보고갈 계획이다 이곳이 6,25때 사단급 규모의 빨치산 총사령부가 주둔하였던곳이라 당연히 피아간의 교전이 잦았고 그와중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지금도 가끔식 발견되는 유골은 당시의 상황이 어떠 했는지를 잘알려주는 생생한 증거라고 한다
(11;22)하늘다리를 건너가 보며 좌우로 펼쳐지는 풍광은 산객들의눈을 사로 잡아 버린다 마당바위에서의 혈전으로 유명하며 당시 하늘로 돌아간 많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하늘다리라 하였다 한다 북서쪽으로 바위무리,동남쪽으로 길다란 뱀등을 지나 백아산 자연 휴양림이 있고 백아산 하늘다리는 2013년에 철치한 해발756m 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하는 연장66m 폭1.2m 의 산악현수교량으로서 최대30명이 동시에 지나 갈수 있도록 설계시공 되었다 되돌아내려오는 급경사 계단길에서 발발떨면서 사정사정하며 한발한발 내려서다보니 어느새 그악마의 계단이 끝나고 마당바위아래 안부에 도착한다 능선따라간다
(11;30)송만마을 삼거리는 밋밋한 능선인데 여기서 바라보는 풍광이 일품이다 송곳처럼솟은 바위와 병풍처럼 둘러처진 절벽은 바라보는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어지는 능선길섶엔 키작은 조릿대위로 흰눈이 내려 겨울 분위기을 더욱찐하게 풍기고 시대와 이념의 희생자들이 총칼을 겨누었을 가파른 산길을 허겁지겁 힘들게 올라가다 보니 파란색과 빨간색의 동아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작은 벼랑도있고 통나무 겨단도 지나고 하다보니 뽀족한 백아산의 정상의 정상부가 실루엣으로 모습을 들어 낸다
(11:58)혼자 올라선 정상엔 한사람이 떠날준비를 하고 있어 부탁이 하여 인정샷 누르고 주의를 둘러본다 우뚝솟은 무등산이 하얀눈을 뒤집어쓰고 듬직하게 등치값을 하며 불심의산길을 품고있는 조계산이 모습을 드려내고 어서오라고 손짓한다 멀리 모후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와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바람한점 없는 정상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즐긴다 정상의 남쪽기슰에 천년동굴인 종유굴이 있다는데 여기서는가름하기가 어럽다 남쪽으로 멀리 지리산이 하늘금을 긋는다 지리산을 기점으로 백두대간길이 아런하게 그러진다 여기서 알고 넘어갈것이 하나 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15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기업,정부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수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 고유의 산줄기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등 1대간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 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다 " 정상에서 내려서는 암릉길이 산객들을 편하게 돌려보내지 않는다 동아줄을 잡고 매달리며 내려서야하고 줄비하게솟아오른 바위들~~~그틈사이로 흰거위들이 깨욱깨욱 울어대는 암릉길 기암 괴석과 암봉의 연속 수석전시장을 방불케하고 잠시 해남달마산을 연상 할만큼 그경치가 절경이다 그아름다운풍광을 지나 내려선다
(12:25)산불감시초소을 지나치고 이제부터는 길은 육산으로 변한다 솔향이 그윽한 푹신푹신한 산길을 걸으며 가끔나타나는 조망터에서 산줄기를 즐기면서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넘어서는 능선길 너무 밋밋하다보니 지루하기까지하다
(12:51)문바위 삼거리을 지나 내려서니 화순군에서 주변조망을 위해 지어놓은 팔각정은 허물어져흔적(기와조각)만남아 있고 그터에다 조망대를 설치해놓았다 여기에서30여m 되돌아와서 남쪽방향 자연휴양림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이길이 백아산의 진경인 남쪽 암릉길이다 북쑥불쑥솟은 바위들이 산등성이를 따라 계단식으로 이어진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마치 설악산의 만물상을 연상케한다 멀리서 보면은 먹이를 쫏아 오르는 거위떼들의 모습과 닮았다고 한다 남릉의 풍광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볼때보다 하산하면서 뒤로 올려다 보는경치가 더 멋이있다 어느산을 가더라도 뒤돌아 보는 여유를 가져야 제대로 볼수있듯이 오늘도 자주 되돌아 보아야 진풍경을 볼수 있다 하산길은 암릉사이로 철계단과 바위길이 이어지고 틈새를 빠져나오는 재미가 짜릿하다급경사길과 바위틈을 빠져 나오면 백아산 자연휴양림의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취사장과 주차장까지 연결된다
(13;24)산행을 종료하면서 백아산은 아름다웠다 산길도 잘정비되어 있고 부담없이 잘다녀올수 있는 산이다 소나무숲길과 능선길도 좋았고 산은 생각보다 등치는 크지는않지만 기암으로 치솟는 곳곳의 암릉이 눈에뛰는 볼거리며 암릉은 날카로우면서 남도의산 답지않게규모가 상당하고 색다른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한산이다 산은 눈으로 보는것보다 가슴으로 느껴야 더크게 닥아올수있다는것을 느꼈으며 가족들과 함께해도 문제없이 다녀올수 있는 산이였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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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초입의 관광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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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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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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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아래 안부 여기서 하늘다리를 갔다가 되 돌아 내려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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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 6,25당시 전남도당 파르티잔 사령관이 지휘하던곳으로 알려지고있으며 사단급의빨치산을
지휘했던곳으로 지금도 피비린내가 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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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의 주인 인양 묘한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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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의모습 전혀 흔들거리지 않아 누구든지 편하게 건널수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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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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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에서 바라본 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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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에서 바라본 모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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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에서 바라본 백아산정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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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단마을 삼거리에서바라본 솟곳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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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단마을 삼거리 능선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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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내려 미끄럼이 심한 철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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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을 뒤집어쓴 산죽들이 한겨울을 연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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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산정상 오석에다 음곽을하여 적어놓은 글씨가 어두워서 잘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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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지리산이 하늘금을 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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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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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거위들이 먹이를 쫏아 올라가는모습의 괴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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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 여기서 일행들은 점심상을 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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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조계산이 조망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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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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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바위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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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산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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