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식구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참아버님의 안위와 빠른 쾌유를 위해 많은 기도 정성을 들여 주고 계시는 모든 식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것을 감내해 나오신 참아버님
참아버님의 병환으로 전 세계 우리 통일가의 모든 식구님들이 큰 충격과 염려, 그리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두들 너무나 놀라고 상심함이 컸기 때문에 문형진 세계회장님께서는 지난주 일요일(천력 7.2) 천복궁 설교 단상에 직접 나오셔서 참아버님의 병환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시고, 그와 더불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아버님의 안위를 위해 더욱 많은 정성을 들여 나가야함을 강조하셨습니다.
현재(천력 7.5)까지도 참아버님께서는 위중한 상태에 계십니다. 담당 주치의는 이번 한주(천력 7.3~7.9, 양력 8.20~8.26)가 최대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통일가에 있어서 현 시점은 비상시국입니다. 식구님들에게 이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식구님 여러분.
그 동안 참아버님께서는 93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늘 육체적인 한계를 넘어설 만큼 혹독하게 무리를 거듭해 나오셨습니다. 기원절 승리를 위해 밤잠을 못 이루시며 늘 심각하고 초조하고 절박한 심정 속에서 깊은 정성을 들이시며 섭리를 경륜해 나오셨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우리들에게 훈독회의 전통을 세워주시기 위해서 언제나 변함없이 이른 새벽부터 불을 밝히시며 하루 평균 5,6시간 이상 훈독회를 주관하셨습니다. 때로는 23시간 40분, 22시간 등, 뜬 눈으로 온 밤을 지새우실 만큼 무리를 거듭하시며 훈독회 정성에 사무치셨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여 깁스를 하셨던 작년 가을에도 참아버님께서는 휠체어에서 일어나시어 장장 4시간 이상을 서신 채로 청중들에게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미국에서 많은 섭리를 경륜하시고 돌아오신 경우에도 시차 적응이나 여독을 푸시는 어떤 시간적 여유를 두지 않으신 채 귀국하시자마자 곧바로 대회나 집회를 여시며 말씀을 주시고 정성을 들이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셨습니다.
특히, 참아버님께서는 평범한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복귀섭리라는 하늘의 중차대한 뜻을 짊어지고 나오시면서, 신체적으로 이미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으신 상태였기 때문에 그것들이 모두 체내에 축적되었다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아버님께서는 일생 동안 여섯 번이나 옥고를 치르셨습니다. 헬기추락 사고까지 포함하여 일곱 번이나 죽음의 고비를 넘기셨습니다. 흥남특별노무자수용소 시절에는 2년 8개월 동안 매일 같이 암모니아 질소비료를 가마니에 담아서 운반하는 노역에 시달리셔야만 했습니다. 10명이 1개조로 하루 1,300가마니를 해내야만 했던 혹독한 고역이었습니다. 전문 노역자들도 하루 평균 700가마니를 소화하기 힘든 입장임을 감안할 때 흥남감옥의 노역은 공산당들의 잔혹한 살인의 한 방법이었습니다. 이 수용소에 투옥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년 안에 각혈을 하고 암모니아 산의 독성으로 폐병을 앓다가 1년 반 내지 2년 안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러니 하늘이 건강한 신체를 참아버님께 주셨지만 그 성체가 얼마나 많은 악영향을 받고 해를 입었겠습니까. 참으로 그 안에서 살아 나오신 것만으로도 승리요, 기적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일제 식민치하와 공산 독재아래에서는 뼈가 울리고 살결이 떨리는 모진 고문과 채찍을 맞으셨습니다. 응어리진 피를 토하신적이 한두 번이 아니셨습니다. 우리가 귀로 듣는 것조차 힘겨울 만큼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고문들을 수없이 당해 나오셨습니다. 게다가 자유 민주세계에 와서도 수없는 박해와 멸시천대를 받으시고 또 옥고를 치르셨습니다.
우리의 짐까지 짊어지셨던 참부모님
참부모님께서는 “누군가 지난 세월을 위로하는 한마디만 하더라도 폭포수 같은 눈물이 쏟아져 내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참아버님께서는 지난 세월의 모든 아픔과 사무친 한을 안으로 삭이시고 참사랑으로 승화시키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해방과 인류구원, 그리고 평화세계 창건이라는 뜻의 완성을 위해 이 모든 고난을 7전8기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이겨내셨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수고와 정성의 터전 위에 마침내 참부모님께서는 1997년 칠팔절에 ‘천지부모 천주안식권’을 선포하셨습니다. 개인시대로부터 천주적 왕권시대에 이르는 총체적 안식의 기반을 닦으셨기 때문에 편히 쉬셔도 되셨습니다. 그러나 참부모님께서는 조금도 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사력을 다해 앞만을 바라보고 전진, 또 전진해 나가셨습니다.
그리고부터 13년 후 참부모님께서는 천기 1년(2010년) 천력 5월 27일을 기해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 선포대회’를 거행하셨습니다. 참부모님께서는 이 대회를 통해 복귀섭리를 최종적으로 완성·완결·완료하셨음을 천주적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모든 책임과 사명을 완성·완결·완료하시고 모든 것을 다 이루신 기대 위에 선포를 하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만왕의 왕 천지인참부모님의 위상과 권한을 가지고 하늘땅 위에 정착 완료하신 터전 위에서 선포를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더욱 참부모님께서는 온전히 안식하셔야 하며, 평안을 누리셔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참부모님께서 편히 쉬셨습니까? 평안을 누리셨습니까? ‘천지부모 천주안식권’ 선포 이후나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 선포’로 모든 것을 다 이루시고 승리하신 그 이후 지금까지 참부모님께서는 단 한 번도 쉬지 않으셨습니다. 성체에 가혹하리만큼 크나큰 무리를 거듭하셨습니다. 더 사생결단 전력투구해 나오셨고 고생을 자처하시며 개척자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내용들이 연로하신 참아버님의 건강에 많은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올해만도 지금까지 미국을 네 번이나 방문하시며 외로운 선봉에 서시어 섭리를 진두지휘하셨습니다. 지난 천력 3월 4일 두 번째 미국으로 떠나시던 날, 식구들에게 “오늘 나는 또 다시 개척자의 길을 떠나간다”라고 하시며 일평생 개척자의 모습으로 살아오셨던 그 모습 그대로 비장함속에 뜻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종족적 메시아인 우리가 우리 자신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섭리적인 짐, 책임분담을 조금이라도 더 덜어주시기 위함이셨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여 천국의 길로 인도해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참부모님께서, 특히 93성상 고령의 성체를 이끌고 섭리를 진두지휘해 나오신 참아버님께서 누구 때문에 이 험난한 노정을 걷고 계신가를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백 번, 천 번 회개하며 용서를 빌어도 부족할 따름입니다.
깊은 회개와 충효의 도리 다짐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그 동안 참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심정을 너무도 많이 유린해 왔습니다. 우리는 참부모님에게 육신적으로는 물론이요 심적으로도 엄청난 짐과 고통을 안겨드렸습니다. 형제자매들끼리 하나 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형언할 수 없는 심려를 참부모님께 끼쳐드리고 상처를 안겨드렸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불충불효로 말미암아 참아버님의 속이 시꺼멓게 타시고, 그 여파로 건강까지 크게 해치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참부모님 앞에 우리 모두는 불효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점을 우리는 분명히 고백하고 참회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참부모님께 간절히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식구님 여러분.
지금 참아버님의 안위를 위해서 우리 전 세계 형제자매들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그 동안 참부모님과 심정적으로 멀리 있었던 형제자매들은 지난날을 회개하고 참부모님께서 바라시는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참부모님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이번 비상시국을 계기로 우리 모든 식구들은 하나를 이루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참부모님께서 후계자, 상속자로 세워주신 중심아벨 문형진 세계회장님과도 하나를 이루어 참부모님 앞에 그 동안 못 다한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의 도리를 다해야 합니다. 불충불효했던 과거를 눈물로써 깊이 속죄하며 충효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참부모님께서는 일생동안 우리에게 더 많은 복을 주시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시기 위해서,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을 만큼 성체에 무리를 가하시며 깊은 수고와 정성 속에 살아오셨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가를 절절히 느껴야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가를 가슴 깊이 느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정지가 없습니다”
현재 참어머님께서는 하루 24시간 참아버님을 보살피시는 데 혼신을 다하시며 수고하고 계십니다. 또한 언제나 그러하셨던 것처럼 참어머님께서는 참아버님께서 당하고 계시는 이 고난과 아픔, 그리고 모든 고통을 함께 하고 계십니다. 밤잠을 뒤로하시고, 식사도 제때 못하시면서 오로지 참아버님의 쾌유만을 간절히 염원하시며 깊은 정성을 투입하고 계십니다. 사실 참어머님께서도 참아버님을 간호하시느라 심신이 모두 힘드신 상황으로 안정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참어머님을 위해서도 깊은 위로를 보내드리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식구님 여러분.
형언할 수 없이 어려운 상황들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어머님께서는 의연함을 잃지 않으시려 최대한 애쓰고 계십니다.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시며 오히려 식구들을 격려하고 계십니다.
지난 천력 7월 1일(양 8.18) 세계선교본부의 공지로 아시는 것처럼 참어머님께서는 전 세계 식구들을 대표해 병문안을 온 대륙회장들과 소수의 기관장들에게 하늘의 뜻과 섭리를 놓고 “우리에게는 정지가 없습니다”라고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비록 참아버님께서 힘든 투병 상황에 계시지만, 참어머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상심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라며 오히려 현장의 식구들을 염려하고 위로하셨습니다. 또한 “참아버님께서 이루시려고 하셨던 모든 일들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다짐과 결의를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참어머님께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수고해 왔고 또 최선을 다해왔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그 기준만으로는 모자란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하시며 “거기에 열배, 백배 더 수고합시다. 더 하면 할수록 하늘은 여러분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하늘이 기억하는 축복가정이 될 것을 알고 나아가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중단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재삼 강조하시며 기원절 승리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참어머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모두 중단 없이 나아갑시다. 참부모님께서 소원하신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이상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이 시대 우리 축복가정들에게 특권적 은사와 사명으로 부여하신 종족적 메시아의 책임을 반드시 완수하여 기원절을 승리적으로 맞이하고 참부모님께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참된 효자효녀가 됩시다. 이제는 정말로 하나님과 참부모님께 충효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그 굳은 결의와 각오를 실천으로 옮기는 우리들이 됩시다.
아울러 현재 우리가 가장 우선에 둬야 할 것은 참아버님의 안위와 쾌유를 위한 더 많은 기도와 정성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통일가 우리 모든 식구들이 지금 금식과 철야 정성을 계속해서 들이고 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였습니다. 반드시 우리 참아버님께서는 예전의 강건함을 되찾으실 것입니다. 많은 기도정성을 들이고 계시는 모든 식구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빨리 참부모님 양위분에게 더할 나위 없는 평안과 기쁨이 온전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식구님들이 더 많은 정성을 들여 주시길 거듭 부탁말씀 드립니다.
항상 참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뜻을 생각하며 성심을 다하시는 형제자매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하늘의 크신 사랑과 축복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출처: 통일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