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요오드를 원료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혈액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혈중 갑상선호르몬은 T4(티록신)와 T3(삼요오드화 티로닌)의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하며, 주로 몸의 대사 기능을 조절합니다. 이 중 T4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T3는 작은 부분을 차지하나, T3는 T4에 비해 생물할적으로 더 역동적이며 반감기도 짧습니다.
갑상선암을 수술하면 대부분 환자들(갑상선 전절제술 혹은 근전절제술(90% 제거)을 받은 환자)은 갑상선 기능을 상실하여 혈액 속에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우리 몸의 생명 유지를 위해서는 갑상선호르몬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갑상선을 한쪽만 절제하여 갑상선 기능이 유지되고 있더라도 갑상선암 세포의 진행에 관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갑상선 자극호르몬(TSH)의 수치를 낮춤으로써 암의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도 갑상선호르몬제제 투여는 필요합니다.
이런 목적으로 투여하는 갑상선호르몬제제는 초기에는 돼지와 같은 동물들의 갑상선을 건조 추출하여 사용하였지만, 1950년대부터 화학적으로 갑상선호르몬 합성에 성공하여 현재는 T4제제(LT4, 신지로인드 혹은 신지록신), T3제제(LT3, 테트로닌) 그리고 T3및 T4의 복합제제(LT3 + LT4, 콤지로이드)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때는 LT3와 LT4 복합제인 콤지로이드가 더 생리적일 것이고 생각되어 많이 사용되었으나, 혈액 속에서 T4가 T3로 전환됨이 밝혀졌고, 복합제에는 T3의 농도가 많이 포함되어 흡수 후 혈중 T3의 농도가 정상 이상으로 증가되는 경향이 있어, 현재는 갑상선호르몬 보충을 위하여 주로 T4 제제인 신지로이드 혹은 신지록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T3제제인 테트로닌은 반감기가 짧아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의 갑상선호르몬 제제 복용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하여 얼마나 복용해야 할 지 양을 결정해야 하는데, 혈중 갑상선호르몬 검사 중 갑상선 자극호르몬(TSH) 수치가 제일 예민하여 용량 조절의 기준이 됩니다. 즉, 투여 용량의 원칙은 유리 T4(FT4) 및 T3의 수치가 정상 상한 내에서 TSH 수치를 최대한으로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즉, 갑상선암이 고위험군일 때는 TSH를 0.1~0.5mU/L정도로 유지하고, 저위험군일 때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0.3~2mU/L로 유지되도록 갑상선호르몬 제제 용량을 조절합니다. 그리고 갑상선암의 전이 소견이 있을 경우는 최대한인 0.1mU/L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식사가 갑상선호르몬제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아침 일찍 식사 30분 전 공복에 다른 약과 혼합없이 단독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 타목시펜, 랄록시펜, 칼슘제제, 콩 식품 제제, 리팜핀, 페노바르비탈 등의 약제들이 갑상선호르몬제젲의 흡수를 방해하든지 대사를 촉진시키므로 이런 약제를 투여받는 사람일 경우는 4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갑상선호르몬 제제 복용을 잊어버리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복용을 못 했을 때 그 동안 못 먹은 약을 한꺼번에 먹어도 되는지 문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며칠간 약을 먹지 않았다고 해서 암이 재발하는 것은 아니며 갑상선호르몬 제제(LT4, 신지로이드 혹은 신지록신)의 반감기가 7일 정도되므로 이 기간 이내 복용을 못하더라도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2주 이상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우 갑상선 기능저하증(피로감이 생기고 얼굴이 푸석푸석해지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것 등)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약을 다시 복용하면 좋아지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약 복용 후 용량 조절을 위한 TSH 검사는 최소 6~8주 이상의 간격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검사 당일은 갑상선호르몬 제제 복용을 하지 않고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호르몬 제제 자체가 안전한 편이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서 약 복용 시 크게 주의할 점은 없습니다. 단, 심장병 환자나 고령 환자인 경우 철저히 관찰하며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 경우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임산부에서도 갑상선호르몬 제제 투여는 태아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보고돼 있으며, 정기적인 혈액 검사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용량 조절만 잘하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갑상선호르몬 제제 부작용은 특별한 것은 없으나 장기간 투여하면 이론적으로 심장병이나 뼈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기 검사를 통하여 약 용량을 잘 조절하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갑상선호르몬 제제 투여로 인한 이차적인 암 발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용량의 갑상선호르몬 제제를 복용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정상인과 동일하게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므로 갑상선암 수술 후 이러한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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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갑니다,, 항상 좋은자료 고맙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고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그렇군요~ 감사 합니당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먹었느데...^^
애써 단순하게 살려고 애쓰다보니...그래두 알고먹음 더 좋겠죠??
좋은정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해요..ㅎㅎ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네요. 호르몬 검사시 궁금했는데 쬐끔 알거 같아요.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했는데 정보 주셔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공유하고 갑니다
원장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궁금한 사항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나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직 약 먹는 게 습관이 안되서 힘이 들어요. ㅠㅠ 즐거운 맘으로 먹는게 습관이 되어야 겠어요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좋은정보 정말 감사해요 궁금해하던것이 하나하나씩 다 풀어지네요 ~~
수술 앞두고 걱정과 궁금증이 너무 많아요.... 많은 도움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