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혈의 누>의 여주인공 ‘옥련’과 <무정>의 ‘영채’의 삶에 대해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 키워드 : 영웅의 일생, 계몽주의, 근대 문학
<혈의 누>의 옥련은 어린 시설 청일전쟁 중 부모님을 고처를 느끼다가 우연히 군의관을 만나고, 구완선을 만나고, 아버지를 만나는등 조력자를 만나 위기를 해쳐나가는 영웅의 일생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무정>의 영채도 기생으로 전락하였다가 병욱을 만나 유학을 가면서
도움을 받지만 유학 중 민중들의 삶을 보고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민족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계몽 주의 성격이 강하다. <혈의 누>, <무정>은 최초의 신소설과 최초의 현대소설로 조금 더 사실적인 근대 문학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2. 김동인은 “이광수가 ‘선(善)’을 추구하였다면, 자신은 ‘미(美)’를 추구하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이광수의 문학과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 키워드: 고아의식, 인형조종술, 유미주의
이광수는 아버지, 어머니, 형제가 없으니 모든 일을 자신이 스스로 해결해야했다. 이러한 고아의식은 자신이 누구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선각자의식을 갖게 하였고, 선각자 의식은 그의 문학의 중심적인 사상인 계몽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무정>에서 형식이 선형과 영채에게 가졌던 사랑의 감정을 억누르고 민족애와 계몽의식이 그 자리를 대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 김동인은 문학을 ‘자신이 창조한 세계’라고 규정하며 문학의 인물은 작가가 창조했으니 작가의 의도에 따라 작중 인물의 삶과 운명을 좌우해야 한다며 인현조종술을 주장하고, 이광수의 계몽적인 문학에 반대하며 예술을 위한 예술, 즉 예술 자체를 최우선의 가치로 둔다는 유미주의를 주장했다.
3.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에 대해서 김동인이 ‘조선의 햄릿’이 등장했다고 평한 바 있다. 이렇게 말한 이유를 김동인의 작품과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 키워드: 인간의 내면, 개성과 생활, 중성적 세계관
염상섭은 주로 조선 민중의 개성과 생활을 바탕으로 한 문제로 글을 썼다. 그는 민족주의 문학, 카프 문학 그 어는 곳에도 속하지 않는 중성적 세계관에 속하고 있다. 이는 어느 편도 아닌 현재의 삶에 충실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보면 인간의 내면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김동인은 자신은 사용하지 못한 내면 의식에 대한 내용을 문학에 사용한 모습을 보고 ‘조선의 햄릿’이 등장했다고 표현했다.
4. 이인직, 이광수, 김동인 등은 친일 문인으로 비판받고 있으나, 염상섭은 그런 비난에서 자유롭다. 이러한 평가가 정당한지에 대해서 이들 작가의 삶을 근거로 하여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시오.
◈키워드: 내재적 관점, 생활, 만주 체험
이인직, 이광수, 김동인의 작품을 내재적 관점으로 바라보면 이인직은 허구적
상상력에 의해서 작품을 만드는 것, 아름다움과 인간의 정서를 담은 소설을 써서 조선의 민족들에게 흥미를
주는 것이 아니라 소설을 도구의 목적 중 하나로 정치를 하겠다 라는 의도가 강했다. 이는 조선의 민족을 개화시키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광수도 그의 작품들을
통해 조선 민족들을 개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된 후 친일의
길을 걷게 된다. 김동인도 천황불경죄로 복역하면서 친일 문학의 길을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처음에 조선 민족을 위한 생활을 했지만 일제강점기라는 특정상 친일의 길을 걷게 되었다. 염상섭은 만주에서 여행하다가 <만선일보>의 편집국장을 맡았고 이러한 만주 체험과 일본군의 대좌였던 큰 형의 도움을 받아 친일 행위를 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이인직, 이광수, 김동인은 친일 행위를 하였고 염상섭은 하지 않은 것이다. 어떤 이유에
있어서라도 친일 행위를 했다는 점을 비판하지 않은 순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