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몸 A Perfect Body
완벽한 몸 A Perfect Body
미국 세도나 명상센터의 창시자인 레스터는 초년 시절엔 영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물리학자이자 엔지니어였던 그는 레스토랑 경영, 목재상, 건축업, 석유사업, 부동산 사업 등에서도 성공을 이루었다. 예술의 열광적 후원자이긴 했지만, 뉴욕에서의 그의 삶은 주로 여자들과의 관계와 비즈니스 업무에만 맴돌고 있었다.
1952년 그가 42세가 되던 해, 두 번째의 심장발작 이후 그는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게 된다. 만성 황달, 신장결석, 편두통, 위궤양 등의 합병증으로 고통 받던 그를 병원에서 포기하고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돌려보냈다.
행복은 내면의 충실한 사랑의 감정
의사의 사형선고에 불복하여 레스터는 자신의 삶의 목적에 대해 심각하게 다시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는 집에 돌아와 한 동안 좌절과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채 자살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러다 ‘여전히 숨을 쉬고 있으며 생각을 할 수 있는’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면서 무언가를 시도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자신의 몸과 감정과 정신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고요히 앉아서 그 동안 삶의 본질에 대해서 궁금했던 '삶은 무엇인가? 왜 사는가? 내가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의 머리 속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언제 행복을 느꼈는가?' 라는 질문에 '사랑 받을 때' 라는 생각이 떠올랐지만 이내 그것은 진실이 아님을 알았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 친구, 연인이 있지만 늘 행복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자신이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공통점을 찾아본 결과 사랑 받을 때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줄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느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 과거에 내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차지 않았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지 못했던 순간들을 지금이라도 다시 행복한 상태로 되돌려 놓을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이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라면 자기의내면에서 불행했던 순간들을 행복한 순간으로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증오의 감정을 사랑이 감정으로 바꾸다
그래서 시험하기 위해 가장 최근에 불행했던 순간(미운 사람)을 떠올려 보니 며칠 전 병원에서 자기를 쫓아냈던 의사의 모습이 떠올랐다. 위험을 떠맡기 싫어서 치료를 포기하고 자기를 퇴원시킨 사람이지만, 그 의사도 환자에게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얘기하는 게 얼마나 고역이었을지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의사를 향한 증오의 감정을 사랑의 감정으로 바꿀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계속 분노의 감정을 삭이고 삭이자, 마지막에는 가슴속에서 분노가 녹아 없어지며, 그 의사를 사랑의 마음으로 떠올리게 되었고(용서), 스스로 행복하 다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그의 실험은 계속되었다.
그는 세 달 동안 매일 의자에 앉아 과거의 모든 사건들과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부정적인 감정(미움)들을 녹이고 사랑의 감정이 솟아날 때까지(용서) 집중했다. 가슴속에 사랑의 감정이 솟구치자 그의 몸과 마음에 기쁨의 에너지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넘쳐났다. 가장 처리하기 힘들었던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모든 감정의 근원임을 자각하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활짝 열자 그 두려움을 활활 태워 없앨 수 있었다. 모든 것을 놓음으로써, 생사에 대한 집착과 두려움까지 놓음으로써, 죽음을 넘어설 수 있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자 몸은 날아갈 듯 가볍게 느껴졌고, 스스로 건강하게 치유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세 달이 다 되어 갈 무렵 그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고, 기쁨을 넘어 고요한 평화의 상태까지 도달했다. 그는 지극한 평화 속에서 자신에게는 몸과 마음을 넘어선 영원한 존재, 본성(Beingness)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죽음의 두려움도 감추는 것이 아니라 활짝 열어야 태워진다”
42세에 곧 죽게 될 것이라던 레스터 레븐슨은 깨달음 후에 세도나에 정착하여 명상센터를 지었으며 그 명상법은 전 세계적으로 수만명의 사람들에게 보급되었다. 그를 따르던 이들이 세도나에 다녀가기도 하고, 몇몇은 아예 세도나로 이주하여 하나의 그룹을 형성했는데, 그 중의 한 사람이 『의식혁명power vs force』의 저자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다. 레스터 레븐슨은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84세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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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레스터 레븐슨의 완벽한 몸 A Perfect Body 에 관해 정리한 것입니다.
완벽한 몸 A Perfect Body
1. 만약 우리가 완벽한 몸을 원하는데 우리의 몸이 완벽하지 못하다면 우리가 몸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지 못해서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완벽하지 못한 몸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이 몸은 오늘날 까지 쌓아온 학습의 결과물입니다. 여러분들은 과거로 축적해온 몸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 생각들은 전생에서부터 넘어온 것이죠. 이것들은 당신 안에 아주 깊이 뿌리박혀 있습니다. 당신이 이것을 완벽한 한 것으로 바꿀 수 있다면 좋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에 대한 이러 저러한 무의식적인 생각을 우리의 몸이 완벽하다는 무의식적인 확신이 들 때까지 바꾸어야 합니다.
2. 저는 이 몸을 포함한 이 우주가 나의 의식과 생각의 산물이란 것을 보았습니다. 전 그래서 이 몸을 완벽한 것으로 보았고 즉시 그렇게 되었습니다. 궤양, 황달, 관상동맥질환 그리고 다른 불완전함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매우 쉬웠어요 마치 거의 힘들이지 않는 생각과도 같았죠. 몸은 마음의 완벽한 복사물입니다. 몸은 우리의 의식이 밖으로 투사된 것일 뿐입니다.
3. 몸을 치유하는 데에는 몇 가지 다른 레벨이 있습니다. 영적인 치유는 즉각적입니다. 오직 완벽함만이 있고 그것이 존재하는 전부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즉각적입니다. 정신적인 치유는 즉각적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매우 빠릅니다. 며칠이나 몇 주 안에 일어날 수 있죠. 이것이 얼마나 빨리 일어날지는 자신의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
4. 당신의 마음에 완벽한 몸이라는 그림 즉, 거기에 있어야 할 것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불완전한 몸이라고 하는 과거의 그림들을 다 합친 것보다 더 강력해야 합니다. 과거의 생각들보다 더 강력한 생각으로 완벽한 몸에 대한 이미지를 상상해야 하는 것이죠 이해가 되나요 이게 그 메카니즘입니다.
그럼 강력한 생각이란 무엇일까요? 강력한 생각이란 집중되어진 생각입니다. 더 많이 집중할 수록 생각이 더욱 강력해 집니다. 집중되어진 생각이란 그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강력한 생각을 가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의 조그만 자아를 렛고우하고, 내가 이런 저런 것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렛고우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 그래, 오직 완벽함만이 있어. 그리고 이 몸 또한 완벽해” 세상을 렛고우 하세요. 당신의 생각을 렛고우 하세요 왜냐하면 당신의 마음이 가장 큰 걸림돌이니까요.
만약 당신이 생각을 렛고우 하고 ‘나는 완벽하다’ 라고 하는 하나의 생각만을 가지고 다른 생각들이 얼씬거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즉각 완벽한 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성취하기 까지는 계속해서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완벽한 몸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 내 몸은 완벽해” 라고 하는 강한 확신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다른 생각들로 방해받지 않는 집중되어진 생각이죠. 그리고 그때의 느낌은 렛고우 느낌입니다. 당신은 그저 렛고우하고 완벽함이 임하는 것이죠 여러분들이 완벽함만을 볼 때 모든 것이 절대적으로 완벽합니다.
5. 완벽한 몸을 가지는 게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이해를 가지는 것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해를 가지기 위해서 만약 당신이 완벽한 몸을 가질 수 없다면 몸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을 배우세요. 완벽한 이해란, “나는 몸이 아니다”, “몸은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와 같은 영적인 이해입니다. 이런 영적인 이해는 완벽한 몸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이것이 훨씬 더 높은 상태입니다. 실제로 이것은 당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당신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상태입니다. 완벽한 몸이 최고의 경지는 아닙니다. 몸이 완벽하다 할지라도 몸은 제한된 것입니다. 완벽한 몸일 지라도 여전이 몸은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는 저의 몸의 불완전함을 즉각 바로 잡았었지만 지금은 몸을 바로 잡지 않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이 저를 조금도 건드리지 못합니다.
영적이 이해를 구하세요. 그게 더 중요한 일입니다. 이 몸이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머지 머지않아 언젠가는 썩어 버릴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몸도 썩기 시작하면 끔찍한 악취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 몸에 대해 유난을 떨 필요는 없잖아요? 더 높은 차원에서 접근해 보세요. 더 높은 경지는 몸이 아니라 전체가 되는 것 being the All입니다. 완벽함은 완벽한 몸이 아닙니다. 완벽함은 절대적인 완벽함입니다.
6. 이 몸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깨달은 마스터들이 연약하고 아픈 몸을 가진 채로 삶을 살아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육체를 중요시 하지 않는 보기를 보였던 거죠. 왜냐하면 육체란 한계지워진 새장과 같은 것이니까요.
7.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제한은 ‘나는 이 몸이야’ 라는 것입니다. 모든 두려움의 배후에는 죽음의 두려움이 있습니다. 육체 자체가 한계일 뿐 아니라 그것은 다른 수백 가지의 한계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모든 두려움의 뿌리)
8. 제가 전에 사고로 견딜 수 없는 통증으로 그냥 주저 않아 버릴 때가 있었죠. 그 때 저는 말했어요 “레스터 넌 몸이 아니야” 전 거기에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미약한 통증과도 같아서 저를 괴롭히지 않았어요. 저는 즉시 다시 일어날 수 있었죠. 이런 형태의 훈련이야 말로 할 수만 있다면 최고의 연습입니다. 몸을 넘어가세요!
9. 세상의 어떠한 것도 완벽하지 못합니다. 모든 것들은 한계 지워진 것들이고 형체와 공간에 속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최고의 상태, 절대의 상태는 ‘아무 것도 아님의 상태’ 입니다. 그것은 그저 존재함 혹은 순수의식, 순수자각입니다. 그것은 몸이 되는 것이거나 어떤 사물이 되는 게 아닙니다. 그저 존재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차원은 그저 존재함 오직 존재 혹은 의식, 오직 의식만이 존재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차원에서 존재와 의식은 똑같은 것입니다.
10. 물론 당연히 완벽한 몸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몸이 늘상 우리의 주의를 그 쪽으로 당기도록 해서 우리가 진리를 탐구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테니까요. 그러니까 몸을 가능한 한 완벽하게 만들어서 몸의 요구를 덜어내세요. 하지만 보다 더 높은 차원은 우리가 몸과 동일시하지 않기 때문에 몸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제는 몸의 이 상반된 2가지 측면이 명확해지셨나요? 완벽한 몸을 만드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몸에서 벗어나는 것은 더더욱 멋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