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불국사 석가탑 사리장엄구 특별전 (5.14~6.13, 불교중앙박물관)

[윤정수]

2010 부처님오신날 기념

 

 

불국사 석가탑 사리장엄구 특별展

 

 

1.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스님)과 불국사(주지 성타스님)는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2010년 불국사 석가탑 사리장엄구(국보126호) 특별전을 5월 13일(목) 오후 3시 개막식과 함께 진행합니다.

  2. 이번 전시에는 2009년 12월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종단으로 이관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보존처리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석가탑 중수문서를 포함한 석가탑 사리장엄구 일체 40건 정도가 5월 14일(금)부터 6월 13일(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 전시실에서 전시됩니다.

  3. 이번 전시는 모든 불자 및 대중들에게 석가탑 사리장엄구의 종단 반환을 축하하고, 법사리인 경전을 포함한 석가탑사리장엄구의 친견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부처님의 사리를 장엄하는‘舍利莊嚴’의 의미를 대중들에게 쉽게 인식시키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이렇게 구성하였습니다.

 

하나. 사리신앙과 사리장엄구

탑과 사리신앙의 의미를 이해하고, 탑 안에 사리를 모시기 위해 조성된 사리장엄구에 대한 이해의 공간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입멸 후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만들어진 탑은 사리를 봉안하고 장엄하는 기구로 불법(佛法)의 상징입니다. 통일신라시대의 불국사 석가탑 사리장엄구는 이러한 사리신앙의 바탕 하에 조성된 것으로, 석가탑 사리장엄구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주요 성보문화재로는 금동제 사리외함, 은제 사리 외합•내합, 금동제 방형사리합 외 기타 공양품들이 전시됩니다.

 

 

 

 

 

둘. 법사리신앙

통일신라시대에 들어오면서, 진신사리가 아닌 부처님의 말씀인 법사리에 대한 신앙이 시작됩니다. 석가탑에서 발견된 두 종류의 경전인 통일신라시대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보협인다라니경에는 탑을 세우고 수리하는 공덕이 적혀있습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세계최초의 목판인쇄물로 그 가치를 주목받고 있으며, 보협인다라니경 역시 이 경전을 최초로 사경한 것으로 두 유물은 과거의 법사리 신앙을 대표하는 유물입니다. 

  

 

 

 

셋. 중수문서

 

 산화된 종이덩어리였던 ‘묵서지편’은 2000년대의 보존처리결과 보협인다라니경과 고려시대의 중수기록을 알려준 세 종류의 중수기로 밝혀졌습니다. 세 종류의 중수기에는 중수 과정과 발견된 사리장엄구, 추가로 납입된 공양품, 중수에 참여한 인원들이 남아있어서 역사적으로 고려시대의 불국사의 위치나 사찰 운영들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유물 교체전시일정 안내  (5월13-16일, 21일은 전부 전시) 

명칭			전시기간
무구정광대다라니경			5월13 ~ 16일, 21일
중수문서	불국사탑중수보시명공중승소명기		5월13 ~ 16일, 21일 5월21 ~ 27일
	불국사무구정광탑중수문서		5월13 ~ 16일, 21일 5월28 ~ 6월3일
	불국사서석탑중수형지기		5월13 ~ 16일, 21일 6월4 ~ 10일
보협인다라니경		①,②	5월13 ~ 20일
		③,④,⑤	5월21 ~ 27일
		⑥,⑦	5월28 ~ 6월3일
		⑧,⑨,⑩	6월 4 ~ 10일

 문의 02) 2011-1954 (불교중앙박물관 학예실)

[윤정수]

불교중앙박물관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 있습니다. 석가탑 중수기는 작년 국립중앙박물관의 여민해락 전에서도 출품된 바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