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1노조 (민주노총) 노조 지부장 박정석입니다.
노조설립 만 3년 2개월 5일(1161일)만에 조합원 1,000명 돌파를 보고 드립니다.
2명이 거의 동시에 접수가 되어서 2명 모두 1,000번째 조합원으로 환영하고 작은 케익을 발송하겠습니다. 수원지회 이수윤 지회장이 성남집중국 조합원을, 그리고 부천집중국 김현호 소장님이 조합원을 모셨습니다.
다시한번 1,000명의 조합원들을 대표해서 두분과 1,000명의 모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는 사측의 갖은 탄압, 사측을 대변하는 제2노조(복수노조)의 등장과 밥 숟가락 올리기 작전, 그리고 2017년도 임단협 결렬, (우체국이 가장 바쁜 설명절 집중소통기간에) 전면파업과 50일째 쟁의를 지속하였고, 쟁의 기간동안 우리는 빼앗긴 권리를 되찾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우리 수익금을 상납한 시설관리단 본사의 무능과 원청인 우정사업본부에서 뒷짐지고 나몰라라 하는 모습에 실망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시설관리단 노사문제는 28억원의 추가금액으로 해결될 수 있으나, 시설관리단과 우정사업본부는 예산이 없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월 23일(금) 경, 우정사업본부는 정규직과 직접고용한 비정규직들에게만 경영평가성과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그 금액이 1,422억원입니다.
지난 18년간 하청인 시설관리단 2,500명의 수익금 302억원을 우정사업본부에 상납하였고, 그 결과 2,500명 현장직원들 처우개선할 28억원이 없는 상황에서, 우편부문 적자라며 죽겠다고 하더니 자신들만의 성과금 잔치를 계획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가 정말로 국가의 중앙행정기관이 맞는지 의심스럽스럽니다.
매년 시설관리단 2,500명의 직원들에게는 우편부문이 적자고 우정사업본부가 어렵다며 함께 고통을 분담하자고 하더니 2014년 1,265억원 성과금 잔치, 2015년 1,277억원, 2016년 1323억원, 2017년 1,350억원, 그리고 2018년에도 1,422억원의 성과금 잔치를 3월 23일 계획하고 있다니 ...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게다가 그 수장이라는 강성주 본부장은 집배원들의 안전을 위해 수백억을 들여 전기차를 보급하겠다, 국민들을 위해 우체국 수수료를 면제하겠다. 보여주기식 업무에 수백억원을 펑펑 쓰면서 정작 ‘한식구’ 라고 얘기한 우체국시설관리단 2,500명의 직원들에겐 노예보다 못한 대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우리의 암울한 현실이었고 지금까지는 찍소리 못하고 지내왔지만,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조합원들과 함께 노력하여 조합원 1,000명 목표를 달성하였고, 이제는 5월 31일까지 과반수 조합원 1,250명에 함께 도전하겠습니다.
과반수 노조가 되는날, 시설관리단은 현장직원들이 주인으로 거듭나는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그 날을 위하여 함께 투쟁합시다.
2018. 3. 22
노조 지부장 박정석 올림
첫댓글 전에는 본사직원들이 대단하고 두렵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그냥 허수아비로 보이는군요 이제부터는 그냥 우리들 원하는 서류 떼어주고 연말정산해주고 그냥 우리들 보조로 생각합시다
우체국시설관리단 노동조합 조합원 1,000명 돌파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본사와의 임단협 협상테이블에서 밀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2500명 현장직원들의 권리를 되찾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