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1-45 (딥 임펙트(Deep Impact)

[jung8h]

2장 31-45 (딥 임펙트(Deep Impact)

성경본문 : 다니엘 2: 31-45

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특심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32.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33.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34. 또 왕이 보신즉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매

35.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숴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었나이다

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진술하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39.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세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네째 나라는 강하기가 철 같으리니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철의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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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오정호 목사

지난 7월 4일 미국 독립 기념일 새벽, 우주에서는 혜성충돌의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딥 임펙트(Deep Impact/ 깊은 충돌)라는 우주 탐사선에서 분리된 무게 372kg, 세탁기만한 크기의 임팩터(Impactor/충돌발사체)가 혜성 템펠1호와 충돌해 우주 최초의 불꽃놀이를 연출했습니다. 이때의 충격으로 혜성표면에 약 14층 건물 깊이로 패여진 구멍의 모습이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로 수신되었습니다.

이번 딥 임팩트 프로젝트의 목적은

①혜성의 기원을 알아내는 것

②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알아 내는 것

③혜성과 지구의 충돌로 빚어질 대재앙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함이었습니다.

우주 공간에서 벌어진 ‘딥 임팩트’와 같은 충돌사건이 지금부터 약 2600년 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의 꿈에서도 이루어졌습니다.

느부갓네살왕은 큰 신상(神像) 곧 우상(偶像)에 관한 꿈을 꾸었습니다(31~32절). 그 신상은 왕 앞에 심히 두려움을 주는 모습으로 우뚝 섰는데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 종아리와 발은 철과 진흙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정금은 꿈을 꾼 느부갓네살왕의 바벨론제국을, 은은 메대와 바사제국을, 놋은 헬라제국을, 마지막으로 철과 흙은 로마제국을 각각 의미하는데 여기서 핵심적인 것은 이러한 세상 나라들이 영원하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뜨인 돌’이 나타나 큰 두려움을 자아내는 신상의 철과 진흙으로 된 발을 쳐서 부숴뜨리자 머리를 포함한 신상 전체가 부숴 지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습니다(34~35절).

성경에 나타난 이러한 충돌사건, 딥 임팩트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삶의 교훈은 무엇인지 몇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지상의 나라는 일시적입니다(34~35절).

“또 왕이 보신즉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매”(34절).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란 말이 있습니다. 한때 기세등등해도 세상의 군주는 다 사라집니다. 죽음이 그들을 압도할 때 세상에 더 살겠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세력이 약화되면 또 다른 세력이 일어나서 먼저 세력을 지배하는 것이 이 세상 이치(理致)입니다.

다니엘이 살았던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전인데,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바사, 헬라, 로마 제국이라는 지상 나라들이 생겨나 무너진 것을 압니다. 오늘날까지도 나라와 나라간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봐도 정권이 계속적으로 교체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 나라가 일시적이고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줍니다.

둘째,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44절).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國權)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44절).

‘영원히 설 것’이란 것은 세상의 어떤 권세와 능력도 이 나라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감히 비교할 수조차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뜨인 돌로 이루어진 나라’는 메시야 왕국 곧 하나님 나라를 의미합니다.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나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영원히 쇠하질 않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속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직 주님과 주님의 나라에 헌신하며 우리의 삶을 투자할 때 하나님께서 그 삶을 보장해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딥 임팩트의 삶입니다. 우리는 주의 말씀을 통해서 자아정체감을 재발견할 수 있으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쓰임 받아야 된다는 확신을 마음에 다짐 할 수 있습니다.

셋째, 말씀의 딥 임팩트(Deep Impact)를 경험해야 합니다(시편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말씀의 딥 임팩트를 우리는 개인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뜨인 돌처럼 우리에게 파고 들어온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인격과 말씀이 부딪힙니다. 말 못하는 372kg의 구리덩어리가 템펠1 혜성에 부딪히게 될 때 500km나 떨어진 곳에서도 그 폭발력과 섬광을 볼 수가 있다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인생이 부딪힐 때 아무런 반응이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세상의 유행과 가치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가치와 영혼의 방향을 설정해 줍니다. 역사이래로 하나님의 말씀에 투자하고 말씀에 부딪히기를 원했던 사람은 결코 손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사상적인 백두대간(白頭大幹)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인생이 하나님의 말씀위에 건축되고 사상적 체계의 근간이 하나님의 말씀이 될 때만이 우리의 삶은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가치 있는 삶으로 하나님께 드려질 수 있습니다.

신약의 사도바울은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딥 임팩트(Deep Impact)를 경험한 후 위대한 복음의 사람으로 쓰임 받게 됩니다(사도행전 9장).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로마서 1:16a).

복음이 자신을 바꾼 능력일 뿐 아니라 복음을 따르기 원하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바울은 당당하게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복음과 부딪혔기에 그는 삶의 방향을 180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청년시절 방탕했던 어거스틴(Augustine, 354~430)은 말씀의 딥 임팩트(Deep Impact)를 경험한 후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거룩한 사람으로 쓰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서 13:11~14).

이 말씀에 부딪혀 세상에 빠졌던 발을 빼고 주님 앞으로 삶을 돌이켜 주님의 거룩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새로남 믿음의 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최근에 하나님의 말씀과의 어떤 충돌이 있었습니까?

말씀과의 충돌을 가리켜 거룩한 충돌, 혹은 변화를 촉발한 충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500일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거북이처럼 말씀을 먹지 않아도 사는 ‘거북이 그리스도인’이 되어선 안됩니다. 말 못하는 금속덩어리도 부딪히면 500km밖에서도 그 변화를 볼 수 있다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우리 영혼에 부딪힌다면 어떤 흔적과 변화를 남기지 않는 채로 살수는 없습니다.

토레이(R. A. Torrey) 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성경 번역은 내 삶을 통하여 성경을 번역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일시적이고 한시적인 세상나라가 아닌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우리의 삶을 투자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사상적 백두대간(白頭大幹)을 세우고 하나님말씀과의 거룩한 충돌을 통해 마음의 우상을 깨뜨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딥 임팩트’(Deep Impact)의 삶을 살아갑시다.

딥 임팩트

소리내지 못하는 혜성과 구리덩이가 충돌하면,

500Km 저편에서도 볼 수 있는 장관이 연출된다네

생명의 주님과 우리 인생이 만나면,

변화된 몸과 마음 때문에

이웃사람 영혼에 파문이 일어나겠네

말씀과의 충돌, 거룩한 충돌

주님과의 충돌, 생명 얻는 충돌

내 딱딱한 영혼에

말씀이 임하면

주님생명 임하여

내 영혼에 꺼뜨릴 수 없는

사모함의 불길 타오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