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당한 자의 소망
욥기 16:1~22(20절) / 찬송 411장-예수 사랑하심은
1.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번뇌케 하는 안위자로구나
3. 허망한 말이 어찌 끝이 있으랴 네가 무엇에 격동되어 이같이 대답하는고
4.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말을 지어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5. 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며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었으리라
6. 내가 말하여도 내 근심이 풀리지 아니하나니 잠잠한들 어찌 평안하랴
7. 이제 주께서 나를 곤고케 하시고 나의 무리를 패괴케 하셨나이다
8. 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셨으니 이는 나를 향하여 증거를 삼으심이라 나의 파리한 모양이 일어나서 대면하여 나의 죄를 증거하나이다
9. 그는 진노하사 나를 찢고 군박하시며 나를 향하여 이를 갈고 대적이 되어 뾰족한 눈으로 나를 보시고
10. 무리들은 나를 향하여 입을 벌리며 나를 천대하여 뺨을 치며 함께 모여 나를 대적하는구나
11. 하나님이 나를 경건치 않은 자에게 붙이시며 악인의 손에 던지셨구나
12. 내가 평안하더니 그가 나를 꺾으시며 내 목을 잡아던져 나를 부숴뜨리시며 나를 세워 과녁을 삼으시고
13. 그 살로 나를 사방으로 쏘아 인정 없이 내 허리를 뚫고 내 쓸개로 땅에 흘러나오게 하시는구나
14. 그가 나를 꺾고 다시 꺾고 용사 같이 내게 달려드시니
15. 내가 굵은 베를 꿰어매어 내 피부에 덮고 내 뿔을 티끌에 더럽혔구나
16. 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고 내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구나
17.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
18. 땅아 내 피를 가리우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으로 쉴 곳이 없게 되기를 원하노라
19.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보인이 높은데 계시니라
20.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나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고
21.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변백하시기를 원하노니
22. 수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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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환난당한 자의 소망(16:1-22)
욥은 친구들과의 변론이 계속될수록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버림받은 것 같은 고립감을 느끼며 당황해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의 마음속에 믿음이 찾아 듭니다. 환난당한 자의 소망이 무엇입니까?
환난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해야합니다
욥은 “이제 주께서 나를 곤고케 하시고 나의 무리를 패괴케 하셨나이다 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셨으니”(7, 8절)라며 환난이 우연히 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간섭과 섭리의 결과임을 고백합니다. 환난이 우연히 임한 것이라면 우리는 환난에서 구원받을 길이 없습니다. 우연이란 것은 사람의 힘으로 처리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환난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할 때 환난당한자도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괴롭히는 환난도 하나님 모르시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참 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고 하셨습니다. 환난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장중에 있다면 하나님의 자녀들은 회개함으로, 혹은 기도함으로 그 환난을 해결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우연으로 돌리면 절망뿐입니다. 환난도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고 소망을 가지며 하나님께 나아가 문제해결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을 가져야합니다
욥은 그의 당한 환난이 하나님에게서 온 줄 알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친구들에게 실망하고 절망한 가운데서도 중보자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눈물로 기도합니다.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보인이 높은데 계시니라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나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고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변백하시기를 원하노니”(19~21절).
하나님을 향해 원망 섞인 탄식도 했지만 결국 욥은 다시 문제의 해결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욥이 자기의 환난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면서도 오히려 소망을 하나님께 두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영원한 불행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고통의 때에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절망의 때에 사람을 의지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주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억울함과 원통함을 풀어주시며 고통에서 구원하실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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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고난과 소망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고난의 종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 땅에 계실 동안 사람으로 형언할 수 없는 많은 슬픔과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십자가 에서 그 절정을 이룹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고난이 얼마나 컸던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27:46)라고 절규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처럼 처참한 고난을 당하셔야 했을까요? 그것은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걷는 우리를 구원하고 돌보시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고난과 슬픔 가운데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그 고난과 슬픔을 다 아십니다. 아실 뿐 아니라 여러분을 은총의 길로 이끌어 주기 원하십니다.
요셉의 고난과 승리가 이를 잘 말해 줍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엄청난 고난에 휩싸일 때가 많습니다. 그때 해답은 보이지 않고 고통만이 엄습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예수님의 고난과 그 뒤에 나타난 부활을 바라보고 믿음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선으로 바꿔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요, 주를 믿는 사람들이 받아 누릴 특권입니다.
이러므로 여러분은 고난을 당할 때 인간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원망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해를 갖다 준 사람에 대해 원한을 갖거나 분노하지 마십시오.
고난을 양식으로 삼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소망과 믿음을 갖고 "온 세상이 나를 버려도 주님은 나를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나는 주님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하십시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여러분은 지금 어떤 고난 중에 있습니까?
병들었습니까?
타인으로 인해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까?
매우 궁핍한 중에 있습니까?
멸시를 받고 있습니까?
소외를 당했습니까?
가정에 위기를 당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런 해를 선으로 바꿔 주실 줄 믿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영원토록 사랑해 주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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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욥이 친구들을 어떻게 비난하며(1~5절), 자신의 절망과 고통을 어떻게 토로합니까(6~16절)?
2. 고난 가운데 오직 의지할 수 있는 분은 누구십니까(2-5)?
3. 권면이 주는 유익한 점은 무엇입니까(4,5)?
4. 고통과 절망 중에서 욥은 무엇을 호소합니까(17~22절)?
5. 환난 당한 자가 어떤 신앙을 가질 때 소망을 갖게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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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 고난중에 감사하게 하소서!
고난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
주님의 계획하심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고난 가운데서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주님의 역사하심을 잠잠히 느끼게 하소서.
고난을 통하여 믿음의 회복을
고난을 통하여 주님과의 관계 회복을
고난을 통하여 마음의 치유와 회복을
고난을 통하여 긍휼히 여길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고난을 통하여 주님께서 뜻을 이루어 가심을
내 영혼이 바라보면서 주님의 계획하심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고난중에 내 영혼 위해 일하시는 주님!
주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을 통해
주님이 뜻하시는 거듭남을 입은 영혼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뜻가운데 온전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그릇이 되게 하소서.
내 영혼의 생각과 마음만으로
잠시 주님을 사랑하다가 말아버리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영혼이 되지 않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고난을 통해 내 영혼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깨달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찬양하게 하소서.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0장 13절)고
말씀하시며 위로하시는 주님!
위로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고난을 이기며
날마다 주님께 가까이 나가게 하소서.
격려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에 내 영혼 용기를 얻음으로
고난속에서도 고난으로 인해 슬퍼하거나 죄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고난을 거울삼아
겉사람을 버리고 속사람을 입으며 내 영혼 새롭게 하소서.
내 영혼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믿사오니
내 영혼 주님의 역사하심 가운데 거듭남을 입은 영혼으로
아름답게 피어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