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교체결혼의 의의
여기 카프(CARP;전국대학원리연구회) 학생들이 지금 해야 할 것은 뭐냐? 지금까지는 축복을 자기 마음대로 받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대로 못 받아요. 이제 아벨유엔 시대에 들어와 가지고는 초종교·초국가적인 입장에서 하나의 형제와 같이 되었기 때문에 자기들이 살고 있는 그 나라가 지구성이에요, 지구성. 그래서 결혼하는데 지구성을 중심삼고 결혼할 수 있는 이런 상대를 고르는 거예요.
그러면 열두 아들이 있다고 하면, 형님하고 제일 막내가 있으면 결혼을 어떻게 하느냐? 1번 형님하고 둘째 형님이 먼저 할 수 없어요. 제일 맏형님하고 제일 꽁지, 그러니까 막내…. 그러니까 머리와 꽁지가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원칙에 의해 가지고 결혼하는데 자기들이 세계를 품고 세계를 사랑하려면, 자기가 높은 자리에 올라가 있으면 제일 낮은 자리의 사람하고 하는 거예요.
공산당으로 말하면 노동자는 부자들을 부르주아계급이라 해 가지고 프롤레타리아들이 빼앗아 가지고 자기 자리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그런 시대는 지나갔다고요.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하고 결혼하는 거예요.
왜 그러냐? 북극 남극이 요 중앙에서 북극 남극이 아니에요. 이 끝이에요, 끝! 북쪽 끝과 남쪽 끝이 주고받아요. 동쪽 서쪽도 여기서 하는 것이 아니에요. 맨 먼 데, 먼 데서 연결시켜 가지고 이래 놔야 전부가 연결되는 거예요. 전부가 걸려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결혼했다는 것은 동서를 통일한 자리에서 결혼한 것이고, 남북을 통일한 데서 결혼한 것이에요. 그래야 돼요. 극과 극이에요. 그러니까 좋은 것과 나쁜 것, 잘났다는 사람은 못난 사람하고, 못났다는 사람은 잘난 사람하고 결혼해야 돼요.
누가 먼저 해야 되느냐? 못난 사람이 먼저 해야 돼요. 하늘은 위해 줘요. 투입해 가지고 창조해서 모든 것이 완성하게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던 거와 마찬가지로 위에 있는 사람이 아래에 있는 사람을 길러서 자기 기준 이상까지 올려주려고 노력하게 된다면 그 아들딸, 두 세계의 아들딸이 살아나는 거예요.
높은 아들딸은 더 높은 데로 갈 데가 없으니 어디로 가야 돼요? 그 사람은 내려가야 돼요. 저 밑창으로 내려가야 돼요. 또 여기에 있던 사람은 더 내려갈 데가 없으니, 끝에 가 있으니 이 바른쪽으로 높이 올라가야 돼요. 그러니까 만날 수 있는 자리가 교차·교체되는 자리예요. 교차·교체결혼이라는 말로써 모든 것이 연결된다는 거예요.
교체라는 것은 이것을 중심삼고 여기서 교체돼요. 요거야 10분도 눈을 안 떼고 안팎을 바꿔 쓰면 되지만, 이 전체의 우주적인 탕감을 대신해서 승리의 패권 자리에 들어오면 이걸 다 거쳐가서 다 알아요. 다 아는 사람들이에요. 이쪽은 낮이 되고 이쪽은 밤이 되고, 이쪽은 밤이 되었으면 이쪽은 낮이 되어 가지고 서로 평준화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이게 돌기 때문에 전부가 사는 거예요. 개인시대도 살고, 가정시대도 살고, 더 커도 살아요. 도니까, 같은 속도로 운동하니까 같은 동급의 자리에서 존속할 수 있다. 아주! 이렇게 되는 겁니다. 아주!
잘났다는 미남 미녀끼리 하게 되면, 거기서 끝장나는 거예요. 미남 미녀의 아들딸을 제일 추남 추녀로 낳을 수 있나? 없어요. 거기서 스톱(stop)되어 가지고, 결국은 거기서 내려가지 않으면 망하는 거예요. 없어지는 거예요. 빼앗겨 버리는 거예요.
여기 카프(CARP) 패들이 왔다고 얘기했는데 자기가 무슨 대학을 나왔고, 자기가 무슨 박사이고, 자기가 뭣이다? 그거 천국에서는 다 필요 없어요. 지상의 타락한 인간들이 경쟁하기를 좋아하고, 이런 것은 다 하등의 효과가 없어요. 심정기준의 높고 낮은 것이 문제이지 외적인, 지상에 태어나 공부해 가지고 보충한 것은 부대조건은 되지만 원칙적 조건은 안 돼요. 원칙을 도와주는 부대조건은 되지만, 그것이 원칙이 되어 가지고 원칙을 도와줄 수 있는 자리에는 갈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화합통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평화(平和), 수평이 되어서 화(和)하려면 이것이 이리 가야 되고 이것을 바꿔쳐야 돼요. 또 이렇게 되어야 하고, 이것이 이렇게 돼서 화합해야 돼요. 이것도 이렇게 가다가 나중에는 반대로 이렇게 되어야 하고, 이것도 이렇게 갔다가 나중에는 반대가 되어야 한다고요. 상하운동을 하면서 그 전체가 돌아야만 구형이 되지 수평기준에 있어서는 구형이 안 생겨요. 입체적 기준의 구형이 안 생긴다고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수평과 수직이 주고받아 한 기점을 정해야 돼요. 기점이 왔다갔다할 수 없어요. 그건 영원한 정착의 기점을 중심삼고 돌아야만 돼요.
기계 같은 것은 그래요. 발전기 같은 것은 로터(rotor;회전자)와 스테이터(stator;고정자)가 있으면 말이에요, 그것이 주고받는 기준에서 하나의 샤프트(shaft;축)를 중심삼고 한 점에서 돌아감으로 말미암아 몇만 볼트의 전력이 발생하게끔 되어 있는 거예요. 정착하지 않고는 제2의 힘이 발동하지 않아요. 자기가 대할 수 있는 그 기준에서 떠돌이 하다가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점점점 없어지는 거라고요. (576-189, 2007년 9월 30일, 천정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