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6)
말씀: 마태복음 6:10
설교일: 2025. 12. 7 (주일 낮 예배)
오늘 말씀 6장 10절에 나오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기도는 단순한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매일 살아가는 삶의 방향이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서 실제가 되게 하는 고백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기도에서
*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 그 뜻은 어떻게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가?
* 그리고 우리는 그 뜻 가운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사실 이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중에 가장 어려운 기도 중의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 기도를 해석하여 다른 표현으로 하면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자 하실 때, 필요하시면 저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하기 어려운 기도입니까?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완전하게 이루어집니다.
하늘에서는 하나님께 불순종이 없습니다.
천사들은 지체 없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하늘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영광이 온전히 드러납니다.
그러나 땅에서는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 사이에 충돌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아버지의 뜻.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흔히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단히 어렵게 생각하거나
아예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앤드류 머레이라는 사람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범하는 가장 큰 잘못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고 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내어 그 뜻을 발견하는 수고를 하지 않는 것이다”
저는 이 말이 정말 타당한 진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경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분명히 가르쳐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뜻을 분별하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 로마서 12장 2절 말씀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아멘
우리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선하시고, 기뻐하시, 온전하십니다.
우리는 그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2) 요한복음 6장 40절 말씀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아멘
하나님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
다시 말하면 세상의 구원,
즉 세상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3) 데살로니가전서 4장 3절 말씀,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아멘
하나님의 뜻은 너희의 거룩 곧 성도의 거룩.
즉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되게 의롭고, 정직하게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하나님의 뜻이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시다고 말씀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크게 두 가지로 말씀합니다.
하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세상의 구원이고,
또 하나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거룩한 삶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내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크고 거창한 일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작은 순종, 작은 변화, 작은 사랑에서부터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하는 작은 순종부터 하나님의 뜻이 땅에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큰 순종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순종을 기뻐하시는데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 한 사람에게라도 열심히 예수님을 전하는 것(하나님의 뜻, 세상을 구원하는 거지요!)
- 내가 거룩하게 사는 것 (하나님의 뜻, 성도의 거룩이지요!)
- 거짓을 멀리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
- 불의한 일을 거부하고, 의로운 일을 선택하여 실천하는 것
-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사람도 사랑하는 것
-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용서하는 것
- 나보다 약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기
-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는 것
-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고 섬기며 사는 것
-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 것
이런 작은 일들이 모여 하나님 나라가 땅에서 이루어지며,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실제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땅에서 이루기 위하여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님 보다 나를 더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경우에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엄마의 회초리가 무서워서 억지로 말을 듣는 것처럼
할 수 없어서 겨우 순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순종하는 사람을 보고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고 네 성품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둘째, 삶의 방향과 목표를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는데 있다면,
우리 인생의 방향과 목표도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는데 맞추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성도의 거룩한 삶에 있다면
내 삶의 방향과 목표도 의롭고 정직하고 거룩한 삶에 맞추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직장생활을 할 것이냐? 어떻게 사업을 할 것이냐?
어떻게 가정생활을 이끌어 갈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은 분명해지는 겁니다.
예수님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 곧 그의 뜻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더하여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하는 모든 일 속에서
아버지의 나라와 아버지의 뜻을 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다른 모든 필요는 약속하신 말씀대로 하나님 더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이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 곧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살면서
말씀대로 모든 것을 더하여 받는 것입니다.
셋째,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고,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하며, 순종할 힘을 주는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을 해서
만일 잘못되었으면 즉시 궤도 수정을 해야 합니다.
목적지가 분명하면 다른 길로 빠져도 다시 유턴해서 목적지로 갑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맞추고 살아도
가끔은 옆길로 빗나갈 때도 있지만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날마다 궤도 수정을 하면 결국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4백여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에게 오른팔과 같은 동역자가 있었는데,
바로 프레드릭 니코니우스라는 사람입니다.
루터는 종교개혁으로 인하여 몹시 바쁜 상황인데 프레드릭은 병이 깊어서 살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프레드릭은 자기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루터에게 고별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편지를 읽은 루터는 즉시 답장을 보냈는데, 그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교회를 개혁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이네
자네는 나와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하네
그러므로 나는 자네가 살아 나서 나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을 확신하네”
이 편지가 도착했을 때, 그는 사경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병상 곁에 있던 사람이 큰 소리로 그 편지를 읽어 주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루터와 함께 6년동안이나 주님의 일을 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도 인생의 방향과 목표를 하나님의 뜻에 일치시켜 놓고
그것을 위해서 산다면 루터처럼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고,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저는 세상 사람들의 구원과 성도의 거룩이라는 하나님의 뜻에
제 삶의 방향과 목표를 두고, 그 뜻을 이루고자 합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그 뜻 안에서는 아무 것도 작은 것이 없고,
그 뜻 밖에서는 아무 것도 큰 것이 없다”
우리 모두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기도하면서
나의 뜻을 포기하고
위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위대하게 쓰임을 받고
위대한 결실을 맺고 거둘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제 뜻보다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아버지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제 삶 속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특별히 아버지의 뜻대로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는데 더욱 힘쓰게 하시고,
성도의 거룩한 삶을 살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