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닮아가는 어린이가 되게 하자.
마19:13-15절, 299.300.301장. 3927 Bible 말씀연구소 박봉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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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인생의 기쁨과 행복과 감격이 가장 밀도 있게 나누어지는 사귐의 장소요 슬픔도 괴로움도 가볍게 나눠지는 도움의 장소입니다. 페스탈로찌는 "가정의 단란이 지상에 있어서의 가장 빛나는 기쁨이다. 그리고 자녀를 보는 즐거움은 사람의 가장 성스러운 즐거움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는 자녀교육입니다. 아무도 자신 있게 장담하거나 보장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자녀교육문제입니다. 우리는 상상밖에 엉뚱한 자녀들이 우리들의 가정에서 나오는 것을 종종 보며 당황하게 됩니다.
어떤 때는 선량한 부모 밑에서 가장 악한 깡패들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불신자 가정에서 진실한 믿음을 가진 자녀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고, 학자의 부모 밑에서 천치 같은 바보가 생기는 것도 많이 봅니다.
이처럼 자녀교육이란 틀에 박혔듯이 콩 심은 데 콩 나는 식의 공식이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기독교 가정이란 사람의 인격을 은밀하게, 사랑스럽게, 충실하고, 믿음직스럽게, 그리고 가장 성공적으로 빚어내는 하나님의 작업장입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을 바로 길러내는 가장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가장 적당한 곳은 학교나 지장이나 사회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가정입니다.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사랑의 교실」을 가정에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바우링 경은 「행복한 가정은 바로 천국의 맛을 일찍 보게 되는 곳이다」라고 갈파했습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가정이 제일 행복한 곳임을 느끼게 하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사랑의 분위기를 제대로 조성하기 위하여 는 적어도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1)깊은 이해심과 넓은 사랑을 바탕으로 한 부부애라고 봅니다. 부부간의 원숙한 사랑으로만 유지할 수 있다면 다른 조건이 혹시 결여된다 하더라도 자녀교육에 큰 장애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다른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부부간에 두터운 사랑이 없는 가정은 필경 자녀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기여할 필요가 있는 줄 압니다. 어느 여교사가 자기 반 학생들에게 숙제를 냈습니다. “집에 가거든 부모님 중 어느 분이든 좋으니 앉아서 '저는 몹시 고독해요' 하고 말 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 한 학생이 말하기를 “저는 어머님과 무려 세 시간 이상을 밤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정답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생전 처음 있었던 일로써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어요. 그리고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라고 했습니다.
이 여학생만 고독한 것이 아닙니다. 부모 된 우리들이 너무나 시간에 밀려 바쁘다 보니 자녀들의 고독함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자녀에게 깊은 이해와 넓은 사랑으로 한 부부애가 있을 때, 우리 어린이들은 사랑의 분위기 속에서 자랄 것입니다.
(2)사랑의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은 시간과 희생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음산한 빈방에서 고독이라는 불치의 병에 걸려 우리의 귀여운 자녀들이 신음하고 있지나 않은지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시간을 내고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신앙의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인간은 빵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짐승들은 밥이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 곧 영혼의 양식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간이하로 전락해서 사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로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귀여운 자녀를 주께로 데리고 와서 주님께 맡깁시다.
사람이란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되어질 때 사람 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어린아이의 손에서 성경을 빼앗아 버린다면 그 대신 그 손에 환각제, 본드 봉지가 쥐어질 것이요, 머지않아 퇴폐풍조에 소중한 자녀를 잃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으로 교육하되 할 수만 있으면 지체 말고 더욱 빨리 서둘러 할수록 좋습니다. 한나가 사무엘을 신앙교육을 시키듯이, 루이스와 유니게 밑에서 자란 디모데처럼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을 철저히 받게 될 때 주의 율례와 법도를 지켜 하나님 말씀 안에서 자라서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딤후3:15절 이하에 보면 바울은 디모데의 훌륭한 지도자로서의 현재를 칭찬할 때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라고 하며 말씀하셨습니다. 경건한 자녀를 갖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학원 교육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어떤 분위기를 주고 있습니까? 어릴 때 받는 신앙의 분위기는 일생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어느 자매로부터 감명 깊은 신앙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에게는 9살 난 아들이 있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이 "엄마 나 큰일 났어. 아빠, 엄마는 하늘나라에 가는데 나만 못 갈 것 같아"하고 울먹이더라는 것입니다.
당황한 엄마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나 오늘도 학교에서 나를 괴롭히는 애를 미워하고 욕하고 그랬어. 그런 나쁜 마음을 가지면 천국에 못 가지 않아?" 당돌하게 어린 아들로부터 처음으로 들어본 말이었습니다.
그 때 그 자매는 아들을 향해서 "엄마, 아빠도 다 천국에 갈 수 없는 죄인들이야.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이야. 그리고 우리를 하늘나라 백성으로 삼아 주신 거야"
이렇게 차근차근히 설명해 주었더니 한숨을 쉬며 그럼 되었다는 듯이 기뻐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의 분위기를 잘 조성하여 줄 때 어린이들이 건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끝으로 유태인들이 즐기는 탈무드의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동물은 태어나면서부터 완성되어 있다. 그러나 사람은 태어났을 때에는 원료에 지나지 않는다. 이 원료를 가지고 어떠한 사람으로 만드느냐는 부모의 책임이다."라고 했습니다.
부모 된 우리는 자녀들을 예수님 닮은 자녀들이 되도록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지요? 가정에서 신앙생활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자녀들 앞에서 교회 당회를 흉보고 담임목사님을 흉보는 행위는 아이의 영혼을 죽이는 일입니다.
교회 내에서만 거룩한체하고 집에서는 세상 사람과 꼭 같은 행동과 언어를 사용하면 실패합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천국언어를 사용하며 신앙생활의 본이 될 때에 아이들은 부모님의 생활모습을 보면서 자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꼭 같은 생활을 통하여 아이들이 우리 부모님은 00교회 집사님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3927Bible 말씀연구소 원문보기 글쓴이: 박봉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