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녹이라니까 생소할 수도 있는데 보통은 자리공이라고 하지요.
한 때는 한국에서 공포의 귀화식물로 알려지기도 했고
열매가 예쁘고 맛있게 보여서 아이들의 따먹고 중독을 일으키기도 한 식물이지요.
영어로는 pokeweed 유식한 말로 장녹이라고 하고 독성이 있지만 약재로도 사용하지요.
장녹나물이 맛있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집 주위에 자라는 장녹 몇 포기의 줄기를 뜯어서 무침을 했습니다.
정말로 최근에 먹어 본 어떤 나물보다 맛있습니다.
씹히는 식감도 좋고 물론 맛도 좋습니다.
앞으로 자라는 것 수시로 뜯어서 무침을 하려고합니다.
집 주위에 자라는 것 보이는대로 뽑아버렸더니 이제 찾기도 힘드네요.
고추장, 고추가루, 참깨, 참기름, 파, 마늘, 소금(조금), 간장 양념에 무친 자리공무침.
어데서 씨가 날아왔는지 밭 가운데 자라는 자리공
이곳 저공에 자라는 자리공 순을 꺽었왔습니다.
소금을 조금 넣고 데치라는 깜빡~~
아침에 데쳤다가 물에 담궜다가 저녁에 무쳤네요. 만약에 있을 독(?)성분이 빠지라고....
제가 먹고 아무일 없으니 따라 드세요.
정말 맛납니다.
첫댓글 오늘아침 에도 많이 뽑아서 버렸어요.
남쪽에서는 살마서 계란(스크램볼)해서 먹어요.
저렇게 묻쳐먹는것도 좋은생각 입니다.
다음에 자라면 무쳐드셔보세요.
데쳐서 말렸다가 묵나물로 해도 좋답니다.
사진보다 더 작을 때, 이른 봄에 먹으라고 하던데요.^^
별일 없으시다니.
지난해가 가뭄이 연지 사슴이 한여름에도 뜯어먹길래 먹으라고 안 뽑았더니 올해는 입에도 안 됩니다.
먹고 고생 좀 했나 합니다.
도라지 키는 반으로 줄여 났네요.
올해는 어린 모종이 아니라 튼실하니, 그래, 먹어라 합니다.
멀쩡합니다.
정말 맛나게 먹었네요.
사슴 계속 말성 부리면 이런 방법은 어때요?
낚시줄에 깡통 매달아서 소리나게 하는 방법입니다.
https://youtu.be/S_ySzNEuu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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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청(인디애나) 올해는 사슴이 아닌 것 같아요.
장미가 꽃을 피우고 좋아하는 관목이 한 번도 안 뜯긴 걸 보니 뭔가에 겁을 먹고 있어요.
아직 사슴과 새끼를 보지 못했어요. 응가는 하고 갔던데.
아무래도 두더지 짓을 사슴이 뒤집어쓰는 것 같아요.
한집 건너에 두더지가 살고 있는데 저한테 뒤 터에서 3번 걸렸습니다.
사슴은 윗잎만 따먹는데 옆 잎까지 따먹는 걸 보니 고거 짓입니다.
어제저녁에 저한테 쫓겨서 도망가더니 옆집 아저씨 뒤 터에 있는 굴 앞에 서서 망을 보다가
저한테 기습당했지요.
놀랐을 겁니다. 제가 모르는 줄 알았겠지요. ㅎㅎㅎ
내일은 굴 입구에 고양이 똥과 돌을 부어 넣을 예정.
저도 지인께서 얼려두었던것 나물로 무침해서 교회에 가져왔던것 한번 먹은적 있어요
지기님 같이 무침하면 맛이 더 좋을것 같아요 .
교회에 가져올 정도면 양이 무척 많았겠네요.
한번먹어보면 그맛에 계속 먹게된다더니 울집에 널렸는데 매년 새끼손가락만할때 다 뽑아버리거든요
뿌리가 정말 어마어마하던데 그래도 고청님말씀믿고 몇개키워 먹어볼께요
저도 보이는 족족 열심히 캐버렸는데
올해 처음 먹어봤습니다.
다 크면 뿌리가 엄청나게 큽니다.
뿌리와 열매는 삶아서 천연살충제로 쓰인다는데 작년에 해보니 효과는 별로 인 것 같더군요.
아마도 열매가 안들어가서인지????
라일락님 말씀처럼, 뿌리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왜 뿌리는 안/못먹나 몰라요. 우엉뿌리도 먹는데...
지기님이 보시는 것 씨에서 났을 수 도 있지만 키작아도 뿌리가 굉장히 깊이 박혀서 파내는데 애 먹었었는데, 이제는 식용이고 맛 있다 하시니까 씨나는 것 받았다가 멀리 저어쪽 끝에 심으면 이,삼 년 있다가 부터는 거기에 지천으로 생겼으면 좋겠어요. 맛있게 생겼어요. 쩝
뿌리 엄청나게 굵고 큽니다.
독성이 있다네요. 뿌리와 열매는 못 먹습니다.
씨에서 싹이터 바로 자란 자리공도 잎이 실합니다.
멀리 빈 공터에서 몇 개 키워보세요.
잘 못하면 엄청 번집니다.
맛있죠? 저도 첨엔 엄청 맛있게 넘 많이 먹었어요, 절대 많이 드시진 마세요 설사 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