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감기로 컨디션도 안 좋고,
많이 망설이다 축제 시간 임박해 집을 나섰습니다.
'많은 가정들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온다 해도 주님 안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가족간 신뢰를 잃지 않는 평화를 주소서!!'라고
늘 기도는 하면서 실천도 따라야지~~
머플러에 마스크, 모자 장갑에 숄까지 두르고 완전 무장하고 나서면서 저의 극성에 혼자 웃었습니다.
미약하지만 오늘 제가 봉헌하는 시간을 통해
공덕동 가정 사랑방이 작은 밀알이 되어 튼튼한 많은 열매 맺기를 바라며 .
시작한지 1년여 만에 18개 가정이 모임을 하고 있고, 급하게 잡힌 축제 일정인데도 꽤 많은 가정이 참석했고,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게 꾸미고 준비한 봉사자분들의 노력과 수고가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본당 신부님과 수녀님들
사목위원 여러분과 가톨릭신문사 기자도 함께 했고,
말씀의 전례 끝부분에 가족별로 제대 앞에 무릎 꿇고 신부님의 정성스러운 안수를 받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각 가정 체험 나눔시간에는 각자 준비한 나눔 내용일 텐데 거의 비슷했답니다.
- 대화를 통해 가족간 친밀감, 신뢰와 존중이 더해졌다.
-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됨이 보인다.
- 모든일에 첫번 째가 하느님임을 마음에 담아가고 있다. 가족 모두가...
- 억지로 시작했지만, 이모임을 하게 해준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등등
가족 모두 앞에 나가 발표하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되었을 것 같습니다.
처음하는 축제로서 부분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의미있고 멋진 축제였습니다.
함께하신 가정 사랑방 가족 여러분~~
행복한 축제를 열고
또한 기쁘게 함께 하셨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첫댓글 수호천사도 축하드립니다.
못자리에 대한 신부님의 설명과 말씀의 전례, 친교시간에 각 가정의 체험 나눔은 너무나 좋았구요.
신부님의 안수식으로 각 가정을 축복해 주심으로 마쳤습니다.
일년만에 이런 열매를 맺다니 대단 합니다.
신부님과 또 따라주는 봉사자와 각 가정들.
주님의 복과 은총이 가득 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