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는 상형문자이다.
한자가 만들어 질 때도 오이는 있었나보다.
오이가 열어 있는 모양을 본따서 오이 과자가 만들어 졌단다.
봄에 오이 다섯포기를 동생에게 얻어다 산골밭에 심었다.
잘 자라서 갈 때마다 한바구니씩 따 온다.
처음에는 노각이 된 것을 따다가 장아찌를 담았다.
그것도 지쳐서 처리 곤란
이제는 다오는대로 나눠주고
줄 곳 없어 집에 가져오면 저걸 어찌 먹나? 고민을 했다.
요즘 오이 먹는 방법을 찾아 여러가지로 응용한다.
아침에는 노각 장아찌를 다 썰어서 양념해서 먹을 수 있게 해 두었다.
저녁에는 생오이로 있는 것을 얇게 썰어서 양파 두개와 함께 소금과 설탕에 간을 했다.
한참 절인 뒤에 면보에 물기 꼭 짜서 마요네즈 얻어
생선살과 주었더니 잘 먹었다.
생선도 소비시키고 오이도 함께 처리되니 참 좋았다.
내가 매운 것을 못 먹다보니 오이소박이도 안 담는다.
그래도 이래저래 오이를 잘 소비하고 있다.
가을 오이가 맛있을 것 같아 씨앗을 찾으니 없다.
그렇다고 사자니 그렇고
모종을 파는지 알아봐야 겠다.
지금 오이 모종을 심으면 가을에 맛있게 따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찌 되었든 나의 건강을 지켜주는 오이가 고맙다.
첫댓글 오이의 유익한 맛내기 정보 잘 듣고 얻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