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한화갤러리아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공시를 발표했습니다.
주당 매입가격은 1600원이며, 보통주 3400만주를 공개매수한다고 합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7.54%에 달합니다.
그리고 공개매수기간은 오늘(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입니다.
김동선 부사장은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회사결정 체계를 확립하여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합니다.
한편 공개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한화갤러리아 우선주는 상한가, 보통주인 한화갤러리아는 15%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김동선 부사장은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전날 기준으로 자신이 보유 중인 한화 보통주 126만여주 등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544억원 규모의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습니다.
공개매수에 성공한다면 김 부사장이 보유한 한화갤러리아 지분은 현재 2.3%에서 19.8%로 늘어납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주주 구성을 보면 1대 주주는 한화로 지분 36.31%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2.32%를 가진 김 부사장이 2대 주주에 등재돼있고, 한화솔루션이 지분 1.39%를 보유한 3대 주주로 올라와 있습니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이 적지 않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에 공개매수에 성공한다면, 김동선 부사장은 우호지분을 합쳐 사실상 지분이 60% 가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