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열정적인 ‘花’ 엄정화가 가수 휴업을 선언한다. 7일 KBS <생방송 뮤직뱅크>의 ‘굿바이 무대’를 통해 ‘다가라’ ‘괜찮아요’ 등을 히트시킨 7집 활동을 모두 접는 것.
그동안 엄정화는 가수 활동과 영화 촬영을 병행하는 빠듯한 스케줄에 많이 지쳐있는 상태. 소속사측은 "영화배우·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누적된 피로와 제반 여건 때문에 음반활동을 예정보다 빨리 정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동안 가수 엄정화는 볼 수 없으나 오는 4월 영화배우 엄정화를 만날 수 있다. 후속곡 활동을 미뤄가며 촬영에 매달렸던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서 거침없고 자기주장이 강하지만 한편으론 진정한 사랑에 목말라 하는 신세대 여성으로 등장하는 엄정화는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에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