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마가 시작인 모양이네요. 비가 오는게... 오늘은 약간 잔인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오늘날 십자가라는 말은 그리스도교의 상징입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처형방법에서 종교의 상징으로 바뀌게 되면서 비종교인도 누구나 알고 있는 단어인데요. 고대 로마이전에서부터 존재했다는 십자가 처형방식에서 궁금한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망원인...이죠... 아주 오랜 기억이라 좀 정확하진 않지만, 예수그리스도도 십자가에 매달린채 꽤 오랫동안 살아있었습니다. 그 옆에 같이 매달린 죄수들도 말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살 수 있었고, 또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희생자의 사망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러다가 최근 디스커버리채널에서 방영한 "인류가 발명한 살인기계들"이라는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방송에서 실제 십자가 처형과 제가 궁금해 했던 부분도 알려주는 군요^^
일단. 실제 고대 로마의 십자가 처형대는 대문자 T 처럼 생겼다고 하는군요.
방송에서 처음 알았는데 오늘날에도 필리핀에서는 십자가 처형을 종교행사로서 재현을 한다고 합니다.
고통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는군요... 하긴 몸에 못을 박고... 버티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요.. 특히 누워있는 상태도 아닌 세워져 있는 건데 말이죠.
바로 중력입니다. 그 중력의 무서움이.
일단 모양은 간단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것 처럼.. 손목과 발목에 못을 박았다고 하는데요. 손목은 어디에 못을 박았을까요.
손목 이전에 박으면 못으로부터 팔이 빠지지 않고 체중을 지탱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동맥을 건드리면 바로 희생자가 사망할 수도 있거든요. 가급적 희생자가 천천히 죽기를 바랬기 때문에 ]
줄로 팔을 고정하고
그리고 발목에는 어디에 못을 박았는가 하는 부분인데요. 실제 십자가형에 처해졌던 유해를 발굴하니 위 사진처럼 복숭아뼈에 박혀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발목에는
위와 같은 형태로 십자가에 매달리게 되었을 겁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예수상에서 발등에 못을 박는 형태보다 위와 같이 발목에 못을 박으면, 아이러니하게도 희생자는 좀 더 고통을 덜고 오래 버틸수있게 됩니다.
그나저나.. 도대체 사인은 무엇일까요... 질식사라고 디스커버리채널을 이야기를 하네요..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들어보면
결국 중력에 의해 못이 박히고, 줄에 묶은 팔이 위로 당겨지면서 호흡곤란을 겪게 되고, 처음 얼마간은 못이 박힌 발과 팔에 그래도 힘을 주어 호흡을 시도하지만, 따가운 햇살과 밤의 추위, 배고픔, 목마름 등으로 인해 버티질 못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실제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은 "질식사"일 확률이 높다고 하는 군요.... 뭐 고대의 처형방법 중에는 정말 잔인한 방법이 많지만, 이 십자가 처형 방법도 그러한것 같습니다. 하긴, 십자가 처형법은 당시 로마에서도 너무 잔인하다는 여론때문에 금지되었다고하니 말이죠...ㅠㅠ (본 글의 모든 사진은 디스커버리채널의 "인류가발명한살인기계"라는 방송의 캡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