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공항으로 가는 길은 항상 여행의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공항에서 출국수속을 하는 일조차 하나의 즐거움처럼 느껴지곤 하죠. 하지만 요즘처럼 휴가 인파로 북적일 때는 출국 심사를 받기 위해 평소보다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즐거운 출국길이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좋겠죠? 그럼 지금부터 공항 수속 시간을 확 줄일 수 있는 꿀팁을 현대엠엔소프트 블로그에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출발 전 수하물 확인
수하물 위탁이 안되거나 기내 반입이 안 되는 물건 때문에 공항에서 짐을 다시 풀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출발 전 수하물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우선, 기내 반입과 수하물 위탁이 모두 금지된 품목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연막탄이나 폭죽 등의 폭발물류, 성냥이나 라이터 등의 인화성 물질, 전염성이 있거나 독성이 있는 물질 등은 반입이 금지됩니다. 단, 소형안전성냥이나 휴대용 라이터는 각 1개에 한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수하물로는 부칠 수 있지만, 기내에 반입이 안 되는 물품은 무엇일까요? 대부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들입니다. 과도나 커터칼, 면도칼 등의 도검 류, 도끼나 망치 등의 공구 류, 테니스 라켓이나 인라인 스케이트 등의 스포츠용품 류는 반입이 어렵습니다. 단, 일반 휴대용 면도기나 전기 면도기 등은 기내 반입이 가능하며, 날 길이 6cm 이하 가위나 총 길이 10cm 이하 렌치, 스패너 등도 가능합니다.
액체 및 젤 류도 반입이 가능합니다. 국제선 기준으로 개당 100ml 이하 용기에 들어있으면서 모든 용기가 1L 투명봉투 한 장에 담기고 입구를 완전히 닫아 밀봉해야 합니다. 처방전이 있는 의약품이나 음식도 반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액체 및 젤 류를 위탁수하물로 부칠 때에는 개별용기 500ml 이하로 1인당 2Kg(2L)까지 반입 가능합니다.
그리고 요즘 많이 쓰는 보조 배터리의 경우, 비행기 탑승 시 직접 휴대해야 합니다. 위탁 수하물로 부치게 되면 압력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가의 전자 제품이나 파손될 수 있는 물품도 기내에 가지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2. 셀프 체크인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체크인을 하게 되는데요. 셀프 체크인은 자동탑승권발권 서비스로 항공사 카운터가 아닌 키오스크에서 스스로 체크인을 할 수 있어 탑승 전 대기 시간을 줄여줍니다.
대부분의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는 각 항공사 카운터 앞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먼저 키오스크에 언어와 항공편을 선택하고 항공권 정보를 입력합니다. 소지 하고 있는 여권을 키오스크에 스캔하면 탑승 정보가 뜨는데요, 원하는 좌석을 선택해 탑승권을 발권하면 됩니다.
단, 셀프 체크인은 항공기 출발 4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시간을 미리 체크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또한, 항공사별로 셀프 체크인 가능 여부가 다르니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3. 웹 및 모바일 체크인
셀프 체크인보다 더 빠르고 간편한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웹 체크인이나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셀프 체크인을 하러 키오스크 앞에 서있을 필요도 없어지는 셈이죠.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집에서 미리 체크인을 하면 수속을 마칠 수 있습니다. 노선 별로 48시간이나 24시간 전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항공사에서는 웹이나 모바일 체크인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셀프 백드롭 서비스 (Self Bag Drop)
셀프 백드롭 서비스는 자동 수하물 위탁 시스템을 말합니다. 기다릴 필요 없이 수하물을 직접 위탁할 수 있어 간편합니다.
이 서비스는 웹이나 모바일, 셀프 체크인을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국제선 승객에 한해 항공편 출발 시각 1시간 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본인의 수하물만 위탁할 수 있으며, 수하물 위탁 후에는 주변에서 5분 정도 대기해야 합니다.
셀프 백드롭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합니다. 탑승권과 여권을 스캔하고 안내에 따라 수하물을 벨트에 올려 놓습니다. 수하물 태그와 스티커가 발행되면 이를 잘 보이도록 수하물에 부착한 후 확인증을 받으면 됩니다. 항공사별로 위치와 이용 규정에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확인 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5. 무인 출국 심사대
출입국 심사대에 사람이 몰리면 상당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요. 이럴 때는 무인 출국 심사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사전 등록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 여권과 지문인식만으로 단 3분 만에 자동 탑승 수속이 완료된답니다. 무인 출국 심사대의 위치는 인천공항 3층 체크인 카운터 F 구역입니다.
단, 7세 미만의 어린이는 반드시 유인 심사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7세 이상 19세 미만은 아직 주민 등록된 지문이 없기 때문에 사전 등록이 필요하며, 개명을 했거나 생년월일을 변경하는 등 인적 사항 변동이 있는 경우도 사전 등록을 해야 합니다. 또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지 30년이 지나면 지문 변형 등으로 인식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 이 때에도 사전 등록을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사전 등록은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에서 가능하며, 인천공항뿐 아니라 서울 출입국 사무소, 서울 남부출입국사무소, 서울역, 삼성 도심공항 등에서 가능합니다. 지방에서는 각 지역의 국제 공항과 출입국사무소에서 등록할 수 있습니다.
6. 패스트 트랙(Fast Track)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일행 중에 영유아나 교통 약자가 있다면 패스트 트랙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용 출국 통로를 통해 신속하게 보안 검색과 출국 심사를 받는 서비스인데요. 이용 대상자는 보행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7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입니다. 교통약자를 동반한 승객도 3인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 시 항공사 카운터에서 장애인 수첩이나 임산부 수첩 등으로 이용 대상자임을 확인 받고 패스트 트랙 패스(Fast Track Pass)를 발급 받아 가까운 전용 출국장 입구에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됩니다. 패스트 트랙 전용 출국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됩니다.
공항 수속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시간을 절약하면서 훨씬 편리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공항에서의 지루한 기다림은 줄이고, 여행의 즐거움은 더욱 만끽할 수 있겠네요! 그럼 지금까지 여러분의 설레는 여름 휴가를 응원하는 현대엠엔소프트 공식 블로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