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museums, specifically sculpture museums full of the sculptor's work, are maybe a good attraction to the visitors. However, if the museum is filled nothing but the sculptor's works, the visitors are reluctant to stay a night, and hesitated to visit again.
싱거비 합니다. 연전에 연천에 갔는데...아니 연천에 연전에 갔던가...하여트은...석장리미술관이라는 데를 갔거든...안개 낀 시골길을 간다고 간다고 갔더니...조각작품들이 하아...아하 여기가 미술관이구나...하겠더라고...탑차라는 거...알랑가 모르겠는데...별난 하루밤 지냈지...
우서비 합니다. 좋기도 하겠다...사진을 보니까...제일 좋은 건...무서리가 내려 고즈넉한 전원의 정취 같은 데...작품은 덤이고...거대한 모뉴멘트 같은 게 우뚝 서서 십리 밖에서도 보인다면 옹기종기 늘어선 작품의 구심점이 되고 올망졸망 장식한 소품들도 훠얼씬 좋아 보일거고...
매깨비 합니다. 백인백색百人百色Chacun a son gout이란다...작가가 자기 예술만 고집하고 취향을 강요하면 고인파회거故人罷回車라고 불+알친구도 수레를 돌린다거든? 예술과 생활의 조화...그 힘든 과제를 체험하면서 격려해 준다면 더 좋아 보일 수 있겠지...
#석장리미술관 #연천석장리미술관
http://www.sj-gallery.com/sjface.html
À chacun son goût
프랑스 표현 모든 사람은 나름의 취향이 있다 라는 뜻
French Expression
Meaning to each his own, there’s no accounting for taste
Literally to each one his taste
https://www.lawlessfrench.com/expressions/a-chacun-son-gout/
도연명陶淵明은 독산해경讀山海經에서 목왕의 기개를 함께 누리고 있다.
맹하초목장 孟夏草木長 초여름에 초목이 자라
요옥수부소 繞屋樹扶疎 집을 에워 싼 나무 사이가 훤하니
중조흔유탁 衆鳥欣有託 뭇 새들은 깃들 곳 있어 기뻐하고
오역애오려 吾亦愛吾廬 나도 내 오두막을 사랑한다
기경역이종 旣耕亦已種 밭 갈고 이미 씨도 뿌렸으니
시환독아서 時還讀我書 때때로 돌아와 내 책을 읽는다
궁항격심철 窮巷隔深轍 구석진 내 집에 바퀴자국 깊어지랴
파회고인거 頗廻故人車 옛 친구들도 수레를 돌이키는 데
흔연작춘주 欣然酌春酒 흔연히 봄 술을 따르며
적아원중소 摘我園中蔬 내 정원의 채소를 뜯으니
미우종동래 微雨從東來 보슬비는 동쪽을 좇아 내리고
호풍여지구 好風與之俱 바람과 더불어 불어오니 좋구나
범람주왕전 汎覽周王傳 주왕전을 떠돌 듯 보고
류관산해도 流觀山海圖 산해도를 흐르듯이 본다
부앙종우주 俯仰終宇宙 누어서 우주를 우러러 보니
불락복하여 不樂復何如 즐겁지 아니하면 또 어떠하랴
주왕전周王傳은 목천자전穆天子傳, 산해도山海圖는 도설圖說 산해경山海經을 이른다.
-김영재 민화의 고향 자유문고 근간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