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문교회, 5층 규모 비전센터 건립
예배실‧카페‧실내체육관 등 갖춰
대구서문교회(담임목사 이상민)가 지난달 25일 설립 110주년을 맞아 ‘비전센터’를 준공하고 헌당식을 가졌다.
비전센터는 74억원을 들여 서문교회 옆 주차장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80㎡(3천231평) 규모로 건립됐다. 교육부서 예배실과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한 카페, 키즈 카페, 실내체육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실내체육관에는 국제 규격의 농구장도 마련됐다.
서문교회는 비전센터 건축과 함께 식당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했다. 본당 1층에 400석이 넘는 식당을 마련했다. 본당 남쪽 옆 공간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정원도 조성했다. 서문교회는 이 정원에 국내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 예배당을 지어 개방할 예정이다.
대구서문교회는 다양한 기념행사도 이어간다.
25~26일 바자회와 주일학교 사생대회 및 백일장 전시회, 꽃꽂이 전시회, 헌혈 행사를 열었다. 가을에는 설립 110주년 기념 부흥회와 찬양제를 진행한다.
이상민 담임목사는 “대구서문교회는 설립 이후 지난 110년 동안 3·1 만세운동과 6.25 피난민 구제, 장애인 복지사업 등 시대마다 필요한 사명들을 잘 감당해 왔다”며 “이번 비전센터 건축을 계기로 앞으로 교회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음 세대를 십자가 군병으로 길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