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조금 쌀쌀해진것 같아요~
오늘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분다고 했었는데,
여긴 아까 출근길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다 말았어요~
대신 바람은 쌩쌩 불어서 날이 더 춥게 느껴지나봐요.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총각무김치를 뜨끈하게 푹~지져서 왔어요 ^^
김장때 담은거라 겨울내내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젠 거의 시어져서 그냥 먹기엔 좀 별로더라구요~
총각무에 들기름 넣고 달달 볶다가
멸치와 된장 한숟가락 넣고 푹~지져냈더니
몰랑몰랑 구수한 맛이 진짜 밥도둑이예요 ^^
만들어 보아요!
*재료*
묵은 총각무김치 2줌, 멸치 1줌, 청,홍고추 각 1개씩, 쌀뜨물.
된장1, 설탕 1/2, 들기름 1.
(밥숟가락 계량)
먼저 총각무김치에 들기름을 한숟갈 정도 넣고
달달 볶아요~
총각무가 나른하게 익어가면
된장 한숟가락과 설탕 1티스푼정도와
머리와 똥을 뺀 멸치 한줌을 넣고~
(된장은 집집마다 염도가 다르니 짜지않게 조절해서 넣고,
설탕은 김치의 신맛 정도에 따라 조절해요)
김치가 잠길 정도의 쌀뜨물이나 생수를 넣어준 다음,
폭폭 끓여요~
(가끔 멸치 비린내에 대해 물어 보는 분들이 계신데,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떼고 마른 팬에 달달 볶아서 사용하거나
전자렌지에 2분 정도 돌려주면 수분과 비린내를 잡을수 있어요 ^^)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뭉근하게 푹~졸여 내면 되요~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고
무김치가 뭉근하게 익으면 청,홍고추와 대파 등을 썰어서 마무리 하면 완성이예요~
요번 김장이 워낙 맛있게 되서 총각무김치도
겨울내내 진짜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시어져서 한동안 방치해 두다가 오랜만에 생각나서 지져 봤더니 너무 맛있는거예요ㅋㅋ
묵은 총각무김치가 있다면
얼른 지져 보세요!^^
아삭아삭한 생김치와는 또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총각무김치찜이예요~
따뜻한 저녁 드세요 ♡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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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쥬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