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가는 대신 유다로 돌아가 백성과 함께 거하기로 결정합니다. 흩어졌던 유다 백성은 신임 총독 그다랴에게로 모여듭니다.
7-12절 유다의 총독이 된 그다랴는 유다에 남은 백성에게 포도주와 여름 실과와 기름을 저장하여 유다 재건에 힘쓰자고 독려합니다(39:10). 그다랴의 정책은 유다 백성에게 있어서 친바벨론적으로 보이지만,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42:7-14). 유다의 존영과 회복을 원한다면, 지금 여기서 묵묵히 삶의 무게를 감당하라는 권면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실패한 백성에게 성급한 영광의 길보다 느린 회복의 길로 오라고 부르십니다.
2,3절 바벨론군의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유다 역사를 언약의 관점으로 해석합니다. 40년간 예레미야가 줄기차게 외친 회개의 거부는 심판이라는 말씀을 유다는 듣지 않고 이방이 들었습니다. 느부사라단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는 않았더라도, 하나님을 찬송할 자들인 유다 백성(창 29:35)이 완고하게 거부한 말씀을 이방인이 인정한 것은 유다를 부끄럽게 하는 역설입니다. 세상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불리기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까?
1,4-6절 예루살렘이 함락되면서(39:1-10) 예레미야도 포로가 되었지만, 이내 라마(포로민을 분류하던 예루살렘 북쪽 지역)에서 석방됩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같이 가자는 느부사라단의 제안을 거절하고 유다에 남습니다. 예루살렘의 회복을 예언하면서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기까지 한 예언자의 언행에 끝까지 신실하게 위해, 고난받는 동족과 함께하기 위해 내린 선택입니다. 예레미야에게는 지체를 향한 사랑과 소명을 다하는 충성이 내 이익을 향한 욕구보다 우선했던 것입니다.
13-16절 인근 각지로 쫓겨난 유다 백성이 그다랴가 있는 미스바로 돌아옵니다 (11,12절). 그중에는 친바벨론 정책을 추진하는 그다랴에게 악감정을 품은 무리도 섞여 있습니다. 요하난이 그들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지만, 그다랴는 새겨듣지 않습니다. 그의 안일함 때문에 유다는 또다시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누군가 내게 진중하게 충고할 때 가볍게 듣지 않고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매일성경, 2024.07/08, p.94-95, 포도주와 여름 실과를 모으라, 예레미야 40:1-16에서 인용).
① 석방된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가는 대신 유다로 돌아가 백성과 함께 거하기로 결정합니다. 흩어졌던 유다 백성은 신임 총독 그다랴에게로 모여듭니다. 유다의 총독이 된 그다랴는 유다에 남은 백성에게 포도주와 여름 실과와 기름을 저장하여 유다 재건에 힘쓰자고 독려합니다(39:10). 그다랴의 정책은 유다 백성에게 있어서 친바벨론적으로 보이지만,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42:7-14). 유다의 존영과 회복을 원한다면, 지금 여기서 묵묵히 삶의 무게를 감당하라는 권면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실패한 백성에게 성급한 영광의 길보다 느린 회복의 길로 오라고 부르십니다.
② 바벨론군의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유다 역사를 언약의 관점으로 해석합니다. 40년간 예레미야가 줄기차게 외친 회개의 거부는 심판이라는 말씀을 유다는 듣지 않고 이방이 들었습니다. 느부사라단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는 않았더라도, 하나님을 찬송할 자들인 유다 백성(창 29:35)이 완고하게 거부한 말씀을 이방인이 인정한 것은 유다를 부끄럽게 하는 역설입니다. 세상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불리기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까?
③ 예루살렘이 함락되면서(39:1-10) 예레미야도 포로가 되었지만, 이내 라마(포로민을 분류하던 예루살렘 북쪽 지역)에서 석방됩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같이 가자는 느부사라단의 제안을 거절하고 유다에 남습니다. 예루살렘의 회복을 예언하면서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기까지 한 예언자의 언행에 끝까지 신실하게 위해, 고난받는 동족과 함께하기 위해 내린 선택입니다. 예레미야에게는 지체를 향한 사랑과 소명을 다하는 충성이 내 이익을 향한 욕구보다 우선했던 것입니다.
④ 인근 각지로 쫓겨난 유다 백성이 그다랴가 있는 미스바로 돌아옵니다 (11,12절). 그중에는 친바벨론 정책을 추진하는 그다랴에게 악감정을 품은 무리도 섞여 있습니다. 요하난이 그들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지만, 그다랴는 새겨듣지 않습니다. 그의 안일함 때문에 유다는 또다시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누군가 내게 진중하게 충고할 때 가볍게 듣지 않고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