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동쪽 끝 몽탁 등대(Montauk Point Lighthouse)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롱아일랜드는 뉴욕 동쪽으로 120마일(192km)길게 뻗은 커다란 섬으로 제주도보다 2배반정도 크다 브루클린, 퀸스, 낫소 카운티(Nassau County), 써폭 카운티(Suffolk County)를 포함하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뉴욕시의 5개 보로(Borough 맨하탄, 브롱스, 스테튼아일랜드, 브루클린, 퀸즈)중 브루클린과 퀸즈를 제외한 낫소와 써폭 두지역만을 말한다 써폭카운티는 롱아일랜드의 동쪽 2/3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써폭의 동쪽 끝은 포도밭과 농장으로 이루어진 노스 포크(North Fork)와 햄튼이라고도 불리는 사우스 포크(South Fork)두 지역으로 나뉘며 특히 햄픈(Hamptons)은 뉴욕 부유층 사람들의 휴양지로 유명하다
몽탁 등대(Montauk Point Lighthouse)
롱아일랜드 사우스 포크의 동쪽 끝에 있는 몽탁 맨하탄에서 차로 4시간 거리이며 끝없이 펼쳐진 대서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2012년 미국 국립유적지로 지정된 등대로 유명한 관광지이며 몽탁 그 이름은 인디안 원주민 몽타켓(Montaukett)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들은 이곳에서 낚시와 사냥을 하며 소를 키우며 살았다 1792년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건립허가를 받아 1796년 11월 5일 완공된 뉴욕주의 첫번째 등대이며 미 전체로도 4번째로 오래된 등대이다 높이가 110피트 6인치(33.7미터)이며 꼭대기까지 137개의 철계단이 있다 5초마다 깜박이는 등대 빛은 19마일(30km)까지 비쳐진다
오늘 여행은 뉴욕의 동쪽 끝 롱아일랜드의 몽탁이다 멋진 등대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 기회가 왔다 등대를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더 특별한 의미는 미국에 온지 11개월만에 내차가 생긴것이다 ACURA MDX 3500cc 6기통엔진이다 비록 중고차지만 사양이 충실하다 성능테스트도 겸해서 처음으로 내차로 떠나는 당일여행이다 몇일 있으면 2016년인데 뉴욕의 교민들은 신년일출로 몽탁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짐캐리 주연의 Eternal Sunshine의 배경이었고 몇년전 방영되었던 송일국, 장진영 주연의 sbs드라마 로비스트에도 촬영지로 등장했던 곳이다
멋진 등대와 즐거운 드라이브를 기대하며 여행을 떠나본다
롱아일랜드를 가로지르는 495번도로(Long Island Expressway)를 열심히 달립니다
햄튼(Hampton)에 들어왔습니다
브룩쉴즈, 빌리 조엘, 케빈 클라인, 스티븐 스필버그, 마이클 잭슨 등 헐리웃 억만장자와 유명 인사들의 별장가로 알려진 햄튼은 이스트햄튼, 웨스트햄튼, 사우스햄튼, 브리지햄튼이 있다 햄튼은 5월부터 9월말까지 바닷가 휴양지로 유명하다 포브스지(forbes)와 여행가이드(travel guide)가 선정한 미국 10대 해수욕장이 2곳이나 있다 이스트햄튼에 위치한 메인비치(Main Beach)는 주중에만 일반에 공개되고 사우햄튼의 쿠퍼스비치(cooper's beach)는 공공해수욕장으로 주차비만 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도로양쪽의 소나무가 반갑습니다
잠깐 Beach에 들립니다
대서양이 들어옵니다
생긴건 꽈리같이 생겼는데...
몽탁 시내라고 해야하나?
차를 가지고 하는 여행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봅니다
지도를 보니 해변까지 거리가 생각보다 긴것같습니다
대충 읽어보고 패스...
몽탁 전망대
앞으로 나의 발이 되어줄 ACURA MDX도 한장 담아봅니다
미국에 와서 놀란것중에 하나가 자동차왕국 미국에 일본차가 거의 장악을 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도로를 누비고 있었습니다... 사고 싶었던 차는 한국에서부터 관심이 있었던 JEEP Grandcherokee였는데 맘에 드는 매물이 없었고 주변에서 잔고장없는 일본차로 하라고 모두 권해서 생각지도 않은 일본차를 구입했습니다 한국에서 ACURA는 조금 생소한 브랜드인데 도요다에서 고급 브랜드로 런칭한것이 렉서스이고 젊은층에 인기있는 인피니티가 닛산의 고급 브랜드입니다 ACURA는 혼다의 고급 브랜드로 런칭한 모델이며 1994년 대우자동차에서 출시했던 3200cc 최고급차종 아카디아로 국내에 처음 소개가 되었는데 원래 명칭은 ACURA REGEND였습니다
몽탁등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잠깐 CAMP HERO로...
한국에서 대공포부대 보직은 빽없으면 못가는 천국인데...
미국 정말 큰나라입니다 서쪽은 태평양, 동쪽은 대서양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 비행기로 7시간 자동차로 달리면 15일....
한국의 동해안고속도로 주변의 침식은 난개발로 인한 해류의 변화로 생긴 인재지만 이곳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서 말그대로 자연의 조각입니다
지도와 안내 팜플랫을 한장 챙기고...
2시 26분 몽탁 주차장 도착
입장료 성인은 $10입니다
매표소 입구 안내판의 LIGHTHOUSE와 전시관 입구에 걸려있는 LIGHT STATION은 차이점이 있는데 국가 유적지로 등록되어 있는 곳인데 표기가 틀린것도 문제이군요
뭘 뜻하는지 궁금합니다...
모든 등대에는 자기만의 Signature가 있다고 합니다 즉 몇초 간격으로 빛이 깜박거리는지 미리 정해 놓습니다 이 정보는 모든 배들과 공유하여 등대불이 깜박이는 간격을 측정하여 그 빛이 어느 등대의 불빛인지 그리고 위치를 파악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GPS를 사용하기에 더이상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등대로 올라가는 문입니다
뒷사람 눈치가 보여 오래있을수가 없습니다
실물을 같다 놓으면 더 좋았을걸...
30여분 들러보고 밖으로...
우럭이 많이 잡혀서 교민들이 낚시하러 많이 옵니다... 미국와서 아직까지 회를 못먹었습니다...
GIFT SHOP에 잠시...
소주잔같이 생긴것에 관심이...ㅎㅎㅎ
동백나무와 비슷한것 같은데...
3시 30분 즐거운 몽탁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East Hamthon Main Street
미국에 와서 생활하면서 아직은 한국과 많이 비교를 하게된다 오래전 소매물도를 갔다가 대한민국에도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풍광은 몽탁보다 소매물도가 훨씬 멋있다 4계절과 함께 금수강산이 있는 멋진 나라... 대한민국 작지만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내차와 함께한 첫 여행 즐거운 시간이었다 국산차에 비해 덩치는 비슷한데 배기량이 커서 그런지 순발력과 엑셀레이터의 반응이 상당히 빠르다 차에 대한 성능도 마음에 든다 앞으로 몇년을 함깨 할지 모르지만 쏠로의 충실한 동반자가 되주길 기원해본다...
첫댓글 애마가 생겨서 축하~~ 틈만 나면 을매나 짤짤 돌아댕길까~ ㅎㅎ 그것이 쏠로의 자유아니겠어? ^^ 맘껏~ 즐기고
인생 별거아니자녀? ^^ 덕분에 뉴욕의 끝자락 몽탁 풍광 즐감한다~ 고마워~ ^^ 이제 올 해도 몇일 남았네~
누님 감사합니다...ㅎㅎㅎ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 완전히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몽탁..무슨 메이커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땅이 넓어 여유로워는 보이지만 좀 삭막함이 있네요 .작은 나라에 살다보니 소박한 것에 익숙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이국 소식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새해에 많은 소망이루시고 안전 산행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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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기름값도 착합니다 1갤론(3.78리터)에 1.94불 1리터에 대략 620원정도....
잘 지내시니 반갑네요..
등산하면서 대장님 생각 많이 나던데... ㅎㅎ
2012년에 뉴욕에 있었는..
2015년엔 샌 프란시스코에 잠깐 들렸는데.. 샌프란시스코 갓다와서.. 대장님이 올린 샌프란시스코 탐방기를 다시보니..
대장님이 얼마나 잘 샌프란시스코를 설명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본 만큼만 이해한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소식이 없어 궁금했는데 살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