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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일(수) 아침 08시 30분 거제시 덕포를 출발,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잠시 들렸다가 통영시 '이순신공원'을 가기 위해 달렸다. 하지만, 장마기간이라 계속 비가 많이 내려 '이순신공원'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숙소를 구하기 위해 대학후배에게 전화를 하였다.
후배는 통영 여객선터미널 근처에 호텔이 많이 있으며, '한산호텔'로 가 보시라며 소개하였다. 그러나 여름철 휴가철이라 예약할 방(3인용 온돌방)이 없어 통영 여객선터미널 근처의 호텔(모텔)에 가서 'THE BAM호텔'을 예약할 수가 있었다.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삼덕항에서 욕지도로 가는 배(12시 50분)와 삼덕항으로 오는 배(18시 15분)를 예약을 완료하였다. 연락선에 늦지 않겠끔 12시경에 점심식사(쌀떡국)를 완료하고, 12시 30분까지 삼덕항 여객선터미널에 도착, 12시 50분 카페리호(승용차량 포함)를 타고 욕지도로 갈 수가 있었다.
《 세부 일정 》
< 8월 3일(수) 통영시 '욕지도' 일원>
○ 07:00~08:30 기상 및 아침식사(숙소에서 협찬)
○ 08:30~09:00 이동(‘옥포대첩기념공원’)
○ 09:00~10:20 통영으로 이동(폭우로 구경 못함)
○ 10:20~12:00 숙소(THE BAM호텔)예약, 휴식
○ 12:00~12:20 점심식사<숙소에서 ‘떡국’(자체)>
○ 12:20~12:30 통영 ‘삼덕항’으로 이동
○ 12:50~14:00 통영 ‘삼덕항’→욕지도<‘영동해운(주)’>
○ 14:00~17:40 욕지도 탐방(‘해수욕장’ 및 '출렁다리')
○ 18:15~19:20 ‘욕지도’→통영 ‘삼덕항’으로 이동
○ 19:20~19:40 숙소로 이동
○ 19:40~21:40 저녁식사(통영 '다다정식다찌')
○ 21:40~22:00 저녁식사후 휴식 및 취침
② 통영시 '욕지도(欲知島)'를 찾아서
욕지도는 경남 통영시 욕지면에 속한 섬으로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욕지면의 중심이 되는 섬이자 가장 큰 섬이며, 우리나라에서 36번째로 큰 섬이다. 섬의 면적은 12.619 ㎢, 주민 수는 약 2천여 명이다. 본섬 욕지도 외에도 우도, 연화도, 두미도 등 유인도 9곳과 무인도 40여 곳 등 부속도서는 40여 곳이 있다.
예전에는 녹도라고도 불리었으며, 욕지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것은 조선시대 때로 조선 초기에는 욕질도라고 하였으나 이후 욕지도로 이름이 변했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100여 년 전에 한 노승이 시자승을 데리고 연화도의 상봉에 올랐는데, 시자승이 道를 묻자 "욕지도관세존도(欲知島觀世尊島)"라고 말하며, 이 섬을 가리킨 데에서 '욕지도'란 지명이 유래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외에도 비슷하지만 다른 설이 있다. 욕지도의 지명은 단순히 욕지도와 세존도만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섬들, 연화도, 두미도 등의 섬들을 연계할 때 비로소 답이 풀린다는 설이 있다. 이에 따르면, 이 근처 섬들은 "욕지연화장두미문어세존(欲知蓮華藏頭尾問於世尊)"이라는 불경 구절을 따서 각각 붙인 것이라고 한다. 해당 구절의 뜻은 "연화세계(극락세계)를 알고자 하는가? 그 처음과 끝을 부처님께 물어보라." 이다.
남북국시대부터 고자군에 속하였으며, 임진왜란 직후 이 지역에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면서 주변 해역이 통제영에 속한 변방 수색 및 정박처가 되었다. 이후 조선 말기에는 왕실 궁내부의 명례궁으로 잠시 직속되기도 하였다. 1900년 진남군 원삼면으로 편입되었다. 이후 1909년 용남군 원삼면, 1914년에 통영군 원량면으로 편입되었으며 광복이후 1955년 욕지면을 신설하면서 통영군 욕지면에 소속되었다. 1995년 통영군이 충무시와 통합되면서 통영시로 승격됨에 따라 이곳도 통영시 욕지면으로 바뀌었다.
조선시대에는 왜구의 침입 등으로 공도정책을 실시하여 사람이 거주하지 않았다가 고종 때부터 주민들이 살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몰려와 한때 섬 인구가 2만여 명까지 늘어나기도 하였으며, 이후 인구가 다시 줄어들어 2016년에는 2,300여 명이라고 하였다.
섬의 전체적인 지형은 매우 가파르며, 구릉이 발달하여서 경지 면적이 협소하고 해안가는 침식에 의한 해안절벽이 발달되었다. 당연히 평지가 별로없어 농사짓기 좋은 땅이 아니므로 주민들은 밭농사를 많이 하는데, 주로 고구마를 많이 재배한다. 섬의 최고봉은 섬 중앙부의 천황산으로 높이는 약 392 m이다. 동서로 능선이 길쭉한 산인데 중간 부분에 깊숙한 만이 있어 천혜의 항구 지형을 하였다. 따라서 조선시대 말기까지 공도정책이 이루어졌음에도 수군 주둔지 역할은 계속 한 듯 보인다. 현재는 만에서 고등어를 양식하고 있었다
금년의 여행기간 동안에는 통영시 욕지도에 다녀왔다. 친구들이 새로운 곳을 가고 싶어했고, 통영시에서 유명한 섬중 욕지도를 가자고 하였다. 승용차로 약 3시간 동안에 섬을 한 바퀴 돌며 잠시 해수욕도 하였고, 몽돌수석도 관찰하였으며, '제1출렁다리'와 전망대도 관망하였으나 유명한 음식(고구마, 고등어, 전복, 멍게 등)은 보질 못하였다.
욕지도는 통영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배가 선편이 많고 예약이 쉬워서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영동해운(주) 여객선'을 선택하여 뜻대로 다녀온 후 저녁식사는 복국을 맛을 볼까(?) 했었는데, 복국을 파는 식당은 가게의 문이 닫혀 있어서 알아봤더니 장사는 3시경까지만 하고, 오후 늦게는 장사를 하지 않기에 서호전통시장옆 다찌집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