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하나님은 사람에게서 무엇을 보시는가?
10/06금(金)삼상 16:6-13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삼상 16:7)
얼굴에 화장하는 것, 비싼 옷을 사 입는 것, 좋은 차를 타는 것에 관심을 두는 것은 대부분 타인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기도 합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환경에 살면 긍정의 눈으로 보고, 열악한 환경에 사는 사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봅니다. 우리는 사람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보시는가? 에 기준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셨다. 너는 그의 준수한 겉모습과 큰 키만을 보아서는 안된다. 그는 내가 세운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처럼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삼상 16:7). 하나님이 사람을 보는 기준은 겉모습이 아닌 그 사람의 중심입니다.
다윗을 통해 하나님이 보시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보십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들에게 기름 부으러 갔을 때 막내 다윗을 제외한 것을 보면 다윗의 외모는 그리 출중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전심으로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세상에서 천날을 사는 것보다 주의 전에서 하루를 사는 것이 낫다고 고백합니다. “주님의 집 뜰 안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지내는 천날보다 낫기에 악인의 장막에서 살기보다는 하나님의 집 문지기로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시 84:10). 그리고 악인의 장막에서 거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집 문지기로 사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시편 23편은 하나님을 목자로 고백하는 다윗의 하나님을 시모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시 23:1-3). 하나님은 부족할지라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모하고 찾는 사람을 귀히 보십니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을 보십니다.
사울 왕의 외모는 준수했고, 집안도 좋았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효심도 좋았는데 그는 인본주의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인간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그 나라의 모든 양, 염소, 짐승들을 다 죽이라고 하셨는데 사울 왕은 하나님께 제사 드린다는 명목으로 좋은 것들을 다 남깁니다. 그래서 불순종합니다(삼상 15:22-23). 이런 방법은 인본주의, 사람 중심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철저히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에게 말씀은 생명입니다(시 119:103,105)
▣하나님은 겸손한 마음을 보십니다.
겸손이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작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사울은 처음에는 겸손한 사람이었지만 왕이 된 후 스스로 큰 자가 되어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함정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자로 겸손한 모습으로 살지만, 지위가 높아질수록 자기 스스로 커진 듯 착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 인간 아담의 속성입니다. 교만해지면 마귀의 자식이 됩니다.
기도는 교만의 독을 이기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쓰임 받는 길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교만의 독이 우리에게 서서히 침투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마음은 겸손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약 4:6).
▣하나님은 의리와 사랑의 마음을 보십니다.
다윗은 의리가 있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이런 마음을 믿음이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다녔지만,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죽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름 부은 종을 죽일 수 없다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삼하 1:12-15). 다윗은 자신의 왕위가 위태로울 수 있지만,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돌보았습니다. 평생 자기 아들처럼 한 식탁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인정하신 의리와 사랑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보시고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And...
룻은 이방의 모압 여인이며 남편을 잃은 가난한 과부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간 이유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할 때 시어머니를 좇아 온 것은 시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을 사모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전심으로 찾고 사모하는 사람을 보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종은 하나님이 원하는 방법의 순종입니다. 우리는 마치 하나님께서 좋은 결과를 원하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결과가 예측될 때는 선을 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까지만’입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만큼의 순종입니다. 그러므로 인본주의적 순종이 아니라 신본주의적 순종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순종은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의 순종입니다.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지만,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에 나를 맞출 때, 그것을 보시고 축복하십니다.
시작은 참으로 겸손했는데, 하나님이 축복하시니 그것을 성공으로 착각하고 무너지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눈에 보이는 분 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본 복입니다. 날마다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 뜻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하루를 승리하는 것입니다. 승리하는 사람이 하나님 보시기에 성공한 것입니다.
겸손에 대해 묵상하며 즐겨 듣는 찬양곡입니다. 가사를 보면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그러나 내가 죽고 내 안에서 주님이 사시면 충분히 가능한 일들입니다. 날마다 내가 죽고 내 안에서 주님이 사실 때 나를 통해 주님의 모습이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에서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자기주장도 버리고 오직 모든 것을 주님 뜻에 맡기며
내가 강한 것이 아니라 주가 강함을 보여줌이 진정한 겸손
겸손
https://youtu.be/ZzKBWRWcMlM?si=R4Or3yBBwf3lan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