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사방이 막히면 하늘 문을 여십시오.
10/11금(金) 행 16:19-34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행 16:25).
바울은 주님의 인도함으로 빌립보에 도착하여 선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점치는 여종에게 붙은 귀신을 쫓다 모함을 받아 옥에 갇힙니다. 사방이 막힌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한밤중에 일어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때 하늘 문이 열려 막혔던 사방의 길이 열립니다.
하늘문이 열리는 길입니다.
▣하늘 문을 열리면 물리적 장애물의 길이 열립니다.
“그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곧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행 16:26). 사방이 막혀도 기도하면 어떤 물리적 장애물도 다 해결됩니다. 기도의 성자 조지 뮬러는 “세상의 문이 다 닫히면 하나님은 하늘의 문을 연다”고 했습니다.
▣하늘 문이 열리면 사람 장애물의 길이 열립니다.
“간수가 잠에서 깨어서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는 죄수들이 달아난 줄로 알고 검을 빼어서 자결하려고 하였다”(행 16:27). “그리고 그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서 물었다. 두 분 사도님,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행 16:30)
기도하여 하늘 문을 열면 사람의 장애물인 간수가 돌아서서 동역자가 됩니다.
▣하늘 문이 열리면 복음 사역 장애물의 길이 열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들려주었다. 그 밤 그 시각에 간수는 그들을 데려다가 상처를 씻어주었다. 그리고 그와 온 가족이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았다”(행 16:32-33). 참 아이러니하게도 간수의 집에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빌립보 교회의 기틀이 만들어져 복음 전파 사역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형통의 역사입니다. 사방이 막혀 있더라고 기도로 하늘 문을 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And...
중국 선교의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이루신다”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믿음과 확신이 중요합니다.
믿음의 확신이 있으면 장애물이 와도 결코 겁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주님의 일이므로 장해물은 주님이 해결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주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혹 예상치 못한 일이나 결과가 올지라도 당황하지 말고,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모든 결과는 하나님의 몫이고 하나님의 또 다른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을 당한 사도 바울의 태도입니다. 그가 좋은 일을 하다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자신을 탈출시켜달라는 기도를 하지 않고 그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 할지를 묻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로 감옥에 지진이 일어나 모든 문이 열리고 결박에서 자유한 몸이 되었지만, 바울은 도망하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기도를 바꾸라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구하지 말고,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간수를 구원하여 빌립보 교회의 구성원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하며, 그 뜻 안에는 영혼 구원의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신 이유는 나를 통해 또 다른 사람의 구원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힐링 동산에 올라갔습니다. 무릎이 시큰거렸지만 주님께 통증을 넘기고 가을 산행을 누립니다. 간혹 길에서 하나님의 선물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한적한 산길을 오르며 주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염려로 다가오는 문제들, 지인들의 안타까운 상황이며,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내가 그 문제에서 벗어나 주님께 맡길 때 주님의 뜻대로 해결해 주심을 경험합니다. 우리에게 문제를 주실 때는 해답도 함께 주십니다. 우리가 내 뜻을 완전히 내려놓을 때 주님의 뜻대로 인도하십니다. 주님, 내 뜻대로 되지 않음에 감사드립니다. 내려놓고 나니 눈앞의 것 뒤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주님이 문제를 주실 때는 “그 문제 내게 맡기면 내가 해결해 줄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오해하기 때문에 문제를 맡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문제를 맡기면 어깨가 가볍습니다. 어차피 내가 해결하지 못할 문제입니다. 나의 무능함을 깨닫고 주님께 더 가까이 가면 됩니다. 주께서 주시는 지혜에 순종하면 됩니다. 늘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는 주님만 기억하면 우리는 섭섭하지 않습니다. 나를 내려놓는 기도를 통해 하늘 문이 열리는 복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재
https://youtu.be/mRuE0P-M9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