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신민준 9단. 프로 입단 8년 7개월 만에 이룬 첫 메이저 우승이다.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시상식
신민준, LG배로 첫 메이저 대회 제패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정말 많은 팬들께서 응원해 주시는 걸 느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우승이 어색하지만 세계대회 타이틀이 어울리는 프로기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민준 9단을 첫 메이저 정상에 올려놓은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시상식이 5일 서울 광화문의 조선일보사 1층 조이홀에서 열렸다.
신민준 9단은 4일 막 내린 결승3번기에서 중국 최강 커제 9단을 상대로 1패 후의 2연승으로 역전 우승하며, 입단 8년 7개월 만에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커제 9단에게는 1억원의 준우승상금이 수여됐다.
우승한 신민준 9단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3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과 유원 (주)LG 부사장, 주용태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여분간 간소하게 진행됐다.
한편 준우승자 커제 9단에 대한 시상은 같은 시각 베이징의 중국기원에서 별도로 진행했다. 준우승상금은 1억원.
▲ 신민준 9단의 우승으로 LG배의 우승 횟수는 한국과 중국이 11차례씩으로 같아졌다.
▲ 준우승한 커제 9단과 시상한 린젠차오 중국바둑협회 주석.
▲ 왼쪽부터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유원 LG그룹 부사장, 신민준 9단,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이홍렬 조선일보 바둑전문기자, 주용태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