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별천포, 옥도 해벽트래킹
2019.6.11
내가 많이 좋아하고 즐겨찾는 카페 중 하나인 '일광봉'에서
'별천포해수욕장과 웅도' 편을 보고 다음 날 즉시 서산시에 위치한 '별천포'로 달려갔다.
한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웅도 쪽은 길을 막고 무슨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포기하고 먼저 별천포로 달려갔다.
태안군 통개와 벌말의 해안사구에 위치한 서산 내륙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라는 '별천포해수욕장'은
일반 모래보다는 자갈이 많은데다 비교적 경사가 급한 편으로 수영을 하기에는 별로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나
그곳 사람들이 서산 내륙에 해수욕장이 없는 것에 착안, 해수욕장으로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별천포해수욕장은 남쪽과 중간, 북쪽으로 크게 나눌 수가 있는데 중안 부근에는 소나무숲이 없고 연분홍 몽돌이
많으며, 북족은 갯벌과 바위섬으로 형성되어 있음녀, 남쪽은 갯바위지역으로 낚시를 하기에 좋다고 한다.
어쨋거나 나같이 바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으로, 남, 북, 중간 할 것 없이 크고 멋있는 바위들이
줄을 이어 나와서 환호성을 지르기에 여념이 없었다. 게다가 산 위에 전망대가 있어 주변 경치를 즐길 수도 있었다.
별천포해수욕장 근처를 다 둘러본 다음에는 가고싶은 섬, 웅도 대신에 근처 1㎞ 이내에 있는 비슷한 섬인
'옥도'로 가서 바위 구경을 실컷 즐기다 왔다. 옥도 역시 자갈을 잘 정리해 길을 만들어 놓아
간조사엔 걸어서 갔다올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다 멋스런 바위군들이 산재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오배산 전망대
겟세마네동산에서 홀로 피땀흘리며 기도하시는 예수님 모습이 살짝 보여서....
오배산전망대
'별천포 옥도 해벽트래킹 2'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