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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제: 2023.12.19(화요일)
2.어디를: 부산시 기장군 달음산 남쪽 산줄기 한바꾸~
3.누구와: 나홀로 칙칙푹푹을 타고~
4.날씨: 하루종일 쨍한 날씨에 가끔 바람~, 조망은 그저그렇고~
5.산행 경로: 기장읍 좌천역~주차장옆 왼쪽 도로따라~오른쪽으로 휘어져~삼거리 왼쪽~행복한 국수집 골목안으로 질러~
좌천초등학교 지나~달음교 건너 고가도로 통과~하리마을 입구에서 왼쪽으로 휘어져~갈림길 오른쪽 옥정사
방향으로~동해고속도로 교각지나 갈림길 오른쪽으로 오름~주차장(안내도, 해충기피제,화장실) 지나 오름~
옥정사 오른쪽 데크계단,다리 연이어 지나 갈림길 왼쪽으로 오름~김해김씨묘,편백숲 연이어 지나~돌,나무계단
연이어 올라~갈림길 오른쪽으로 오름~화장실 지나 흐릿하고 가파른 오름~갈미봉(314.6m, 산패)~갈림길 빽~
쉼터,이정표 지나~야자매트길, 돌계단 연이어 올라~108계단,쉼터 연이어 지나~바위지대 왼쪽 우회~나무계단,
철계단 연이어 지나~이정표 위로~옥녀봉(576m)~달음산 정상 0.2km, 0.1km 이정표 연이어 지나~철계단~
전망바위~달음산 정상석~돌탑(정상석),이정표 지나~달음산(588.1m, 양산317 삼각점,구정상석)~추락위험
표지판 아래로 내려 오른쪽 철계단 내림~능선 합류~평평한 바위 지나~월음산 정상 1.0km 이정표~산불초소~
안전팬스 가파른 내림~안부 사거리 이정표~직진 오름~월음산(424.4m, 정상석)~가파른 내림~국가지점번호
연이어 지나~편백 쉼터~쉼터,조릿대숲 지나 밭고랑 사이로 포장도로 내려섬(등산안내도,이정표)~식당지나~
산수곡회관, 버스정류장 도로 왼쪽으로~천지신당 표지판 왼쪽~신당뒤 가파른 잡목지대로 올라~왼쪽 휘어져
오름~두루봉(82m)~흐릿한 족적따라 도로로 내려섬~도로따라가다가 왼쪽 해오름식당 간판 안쪽으로 오름~
직진길따라 당곡마을회관 지나~오른쪽으로 내려섰다 갈림길 왼쪽으로~대호식품 전 오른쪽 조릿대숲으로~
밭 그물망 타넘고 잡목숲으로 올라~밭먼당이산(63.6m, 양산473 삼각점)~잡목숲으로 내려~당곡마을 표석
왼쪽으로~도로, 강변 산책로 번갈아 지나~조성중인 일광이천생태공원 지나~일광역에서 종료(걸은 거리
13.7km, 걸린 시간: 쉬엄쉬엄 4시간 55분)
달음산(588.1m): 달음산은 기장 8경 가운데 1경인 명산으로, '천 명의 성인이 이곳에서 나와 기장이 전쟁의 참화를 피할수
있었다' 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날씨가 좋을때 정상에 오르면 남부 동해안의 절경과 기장군 일대가 시야를 사로 잡는다.
급경사가 많아 초보자가 오르기 쉽지 않지만 산꼭대기의 닭벼슬을 한 기암괴석과 산 정상에서 가장 높은 취봉,
좌우의 문래봉과 옥녀봉, 그리고 병풍처럼 둘러쳐진 기암 절벽이 보여주는 장관은 산행의 고단함을 잊게한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옥정사 아래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과, 산수골마을과 광산마을에서 오르는길 등이 있으나
달음산 정상부의 가파른 바위 오름을 피할수 없다.
정상은 이곳에서 취봉이라 부르는 삼각점이 있는 588.1봉이나 아래쪽 돌탑 인근에 각각 2개의 정상석이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탁월하다. (안내판 참고)
'뭐어?~ 병원에 입원했다꼬?~ 뭣땜시!~'
둘째 넘이 담낭제거 수술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가 있다꼬 무전을 때리는 바람에 온 집안에 비상이 걸맀다!~
담낭은 간에서 나와 소화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답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일을 하는데
간 아래쪽에 있고 똑 배처럼 생깄다 칸다!~
통상적으로는 담낭이 수축하면서 십이지장으로 답즙이 들어 가는데 침전물이 계속 싸이다 보마
엄지 손가락 마디 만한 돌삐가 생기기도 하고 잘못되마 암까지 걸린다 카네!~
건강 검진 하다가 초음파에 발견됐다 카는데
의사가 일이 더 번지기 전에 띠내뿌능기 좃타케가 수술하기로 했다 칸다!~
의사 말로는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는데 맹장 수술하는 정도로 간단스키 수술이라고!~
맹장 맨치로 없애뿌도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다 카는데
그라마 조물주는 말라꼬 이런 쓰잘데없는 물건을 맹글어 나시꼬?~
토요일 잡아났던 산행을 푹새하고 마취가 깼다 카는 오후 시간에 병원에 면회를 가이
면회인은 한사람 빼이 안되가 병실에는 못드간다 케가 대신 구내 식당에서
며늘아이 면회만 하고 커피 한잔 얻어묵고 왔다!~ 수술은 잘됐다꼬?~ 그거는 의사넘들 노래 아이가?~
아직 지가 한 수술이 잘못됐다 카는 넘을 못봤다!~
집에 오이 시간이 어중간해가 동네산을 형봉쪽만 반바꾸 돌고 오기로!~
동사무소뒤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유리 조각 밟은거 맨치로 뿌지직 거리가 내리다보이
허걱!~ 비온뒤 습기가 얼어가 유리 조각 맨치로 삐쭉삐쭉 올라와가 있다!~
뽀드득뽀드득 발피는 감촉은 괴안네!~
니꺼리 무신 바람이 이래 시개 부노?~
모티를 돌아나가이 태풍급 바람이 올라오디 햇또에서 놀던 따까리를 20m 정도 날리뿐다!~
아 띠바!~ 산에 갈때 땀수건을 똘똘 말아가 써노이 늘어났는지 바람만 쪼매 시개 불마 날리가네!~
바람이 불어 그런강 운동기구 쉼터에는 인기척이 없다!~
궁디 빼딱빼딱 돌리는거 100뿐 하고 역기 50뿐 하고 후다닥 내리온다!~
바람이 불마 시계가 좋아질줄 알았띠 앞산쪽은 안직 흐리하네~
도서관에 갈라꼬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끼기를 기다리는데
바람이 하리케인 맨치로 말아올리뿌이 여패있던 아지매 모자가 피잉 날라 올라가디 도로 한복판에 툭!~
뫼들은 얼른 손바닥으로 따까리를 눌라가 피해는 면했는데 어?~ 모자가 자꾸 안으로 날리드간다!~
빠악!~ 엄마야 이기 무신 소리고?~ 모자가 그냥 털모자가 아이고 각내는 멋재이 모자네!~
차가 지나가미 발바삐대뿌이 옆구리가 터졌는갑따!~
신호가 바끼가 건너가는데 이분에는 따까리가 반대 방향으로 휘리릭!~ 뻐스가 한분더 다리미질 하고 지나가뿐다!~
어어?~ 건너오던 아지매가 모자를 졸라 카는지 다시 빠꾸해가 후다닥!~
저거는 조바도 터져가 못씨지 시푼데 신호가 바끼가 차들이 오만상 띠띠빵빵!~ 전쟁이다!~
'거의 하루같이 바닷가를 걸어 보았다
인생 자체를 항해에 비하지만
나는 바닷가에 혼자 서서
나의 존재의 미미함을 느낀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도서관에 가가 한흑구 선생의 첫 수필집 <동해산문> 머리글을 읽다보니
문득 바다가 그리워졌다!~
그래 이분에는 바다로 가보자!~
오늘은 부산 기장쪽에 하나 남가났는 산줄기를 타러간다!~ 달음산이사 오래전 직장생활할때 올라갔던 산이지만
그때는 모르고 지나쳤던 곳에 산 이름이 생기가 확인도 할겸 갔다 오기로!~
오늘 갔다오마 부산에 있는 어지간한 산줄기는 다탔지 시푼데 담에는 따뜻한 남쪽 바다를 찾아 어디로 가꼬?~
달음산 하나만 타는데 새빅부터 서두를 필요는 없을것 같애가 무궁화표를 끈어가 여유있게 간다!~
하루 전날 미리 공부한데로 부산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다 서면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고 2호선을 타고 가다
백스코역에서 동해선으로 기리까이 한다!~ 동해선은 전뿐에도 한분 탄적이 있는데 지상철이다!~
동해선은 부산 지하철하고 틀리는지 부산꺼는 일회용 토큰을 쓰레기통에 집어여뿌는데 동해선은 똥글방하이 생긴거를
지하철 개수기에서 꼴까닥 삼키뿐다!~ 동해선은 관할이 코레일인데 이기 부산지하철 맨치로 5~6분마다 한대씩 있는기
아이고 시간당 두분 있는데도 있고 시분 있는데도 있다!~
멍청한 넘이 거까지는 공부를 안해가 백스코역에서 한참 기다린다!~ 부산역에 내리가 1시간 20분 정도 걸리가 좌천역에
도착한다!~ 좌천역 이름이 빌로지 시푼데 부산 지하철에도 똑같은 이름이 있다!~ 자불다가 좌천역 케가 깜딱놀랬다!~
좌천역 주차장 오른쪽 도로로 내리서가 왼쪽 도로를 따라 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삼거리를 만나고, 삼거리 왼쪽으로
얼메 안가마 물수록 행복한 국시집이라 카는 간판이 보이마 골목으로 질러간다!~
좌천초등학교를 지나 달음교를 건너 동해고속국도 교각 아래 아스팔트 도로를 왼쪽으로 휘어져 올리가면 하리마을
갈림길을 만나고, 다시 옥정사 방향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이분에는 상리마을 갈림길!~ 달음산이 한층 가찹게
올리다 보이네!~
상리마을 표석이 보이는 갈림길에서 다시 옥정사 방향 오른쪽으로, 교각을 지난 갈림길에서도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은근히 오르막길이네!~ 오늘긋이 쌀쌀한 날에는 땀을 흘리마 쥐약이라 카는거를 경험으로 알기 때문에 최대한 햇또를
박고 슬로우 모드로!~ 그런데도 땀구멍은 연신 실룩실룩!~
여도 눈이 왔나?~ 오르막에는 아직 염화칼슘 가루가 남아있네!~ 잠시후 경남 모 산악회 버스가 보이는 주차장으로
올라서이 등산안내판,해충기피제, 화장실까지 있어 일로도 올라가는 길이 있나 시퍼가 왔다리갔다리 해바도 길이
안보인다!~ 벼랑긋이 가파르고 잡목 구디라 올라가도 못하겠다!~
쪼매 더 올라가마 옥정사가 보이는데 갈길이 바빠 절 기경은 패쑤!~ 그런데 우에서 영감 할마이들 툭닥거리는 소리가!~
뭔 이바군공 들어보이 할배 하나가 예쁜 할매한테 잘해좃는지 여패있던 영감재이가 여자들한테 알랑방구나 끼고 카미
어씨 나무랜다!~ 지랄한다!~ 지도 잘하마 되지!~
나무다리를 건너 올라서면 김해김씨 할매가 반기고, 마지막 다리에서는 왼쪽 돌계단으로 올라간다!~ 이 넘의 돌계단
몸서리 난다!~ 오늘은 달음산 오름길에 돌계단을 얼메나 발바났던지 아직도 무르팍이 우리하다!~
입구 판때기에 편백나무숲이라꼬 자랑을 크게해쌌티 100m도 채안되네!~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번갈아 가미 올라서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갈미봉을 찍고 올라꼬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오른쪽 화장실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여서도 할마씨 하나에 할배 보디가드가 둘이다!~ 할마씨가 넙떡 바우에 안자가 주름진
얼굴골을 메우고 있는데 할배 둘이서 주머이에 손을 너코 기다린다!~ 방금 냠냠쭙쭙을 한 모양이다!~
바우를 지나가 올라가야 되는데 할마씨 보고 비키돌라 카마 보디가드 할배가 달기 들라나?~
잠시 기다리다 할마씨가 궁디를 돌리조가 올라간다!~ 오름길이 쪼매 가파르고 흐릿하네!~
햇또를 박고 쉬엄쉬엄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한분 더 올라서마 누군가 달아났는 갈미산 산패가 덜렁덜렁!~
끊어진 와이어 줄을 이사가 바로 달아주고 뫼들 표지기도!~ 뫼들이 오룩스맵 보고 적어 온거는 갈미봉인데 머가 뭔지!~
나무에 가리가 조망은 빌로네!~ 돌아서가 달음산 쪽을 올리다보이 600m도 채안되는 짱배기가 태산보다 노파 보인다!~
육수깨나 상납해야 되지 시푸다!~
표지기를 달고 투다닥 다시 쉼터 안부로 내리서이 달음산까지 1.8km 남았다고!~ 이 1.8km가 사람 직인다!~
계속되는 가파른 오름길이다!~ 안부에서 350m 이상 고도를 올리야 된다!~
첨에는 야자 매트에 얌전한 오르막이디마는 이내 길게도 이어지는 가파른 돌계단이 티나오디, 이분에는 나무계단 길이
다시 길게 이어진다!~ 아패가던 아가씬지 새댁인지 젊은 여성 동무 둘은 108나무계단 표지판을 보디 아이고 카미 밴치에
퍼져뿌고 뫼들은 그래도 자존심이 있어가 안쉬고 계속 올라간다!~
육십개 까지는 우예 시아린거 긋은데 그 담에는 땀을 딱니라꼬 이자뿟따!~
어?~ 그런데 나무계단이 자꾸 티나오노?~ 이거까지 합치마 108계단은 훨씬 넘지 시푼데!~ 나무계단이 끝나마 상그런
바우길이 이어지고, 갈림길에 누가 끄내끼로 막아논 오른쪽은 안내도에서 이바구 하던 그 문래봉 가는 길이 아닐까?~
555봉 정도되는 고도인데 그곳에는 통신탑이 보이드마는!~
왼쪽으로 우회해가 바우 우로 올라서이 어?~ 누가 여다 잠바를 걸어났지?~ 멀쩡한긴데 힘이 들어가 혼이 빠져노이
걸어노코 그냥 내리가뿟는갑따!~ 다시 나무계단 찰계단을 번갈아 올라서면 이정표 우에 표지기들이 및개 달린
옥녀봉!~ 좌 옥녀봉 우 문래봉이라 카는데 오늘은 옥녀봉만 만나본다!~
옥녀봉에 표지기를 걸어두고 문래봉으로 추정되는 통신탑 방향으로 돌아보는데 뒤에서 '이 길 맞아예?~' 아이 깜딱이야
그단새 절문 여성동무 둘이 올라왔네!~ 같이 올라가보이 뫼들 보다 더 잘걷는다!~
다시 오른쪽 바우로 내리서서 달음산 0.2km, 0.1km 이정표를 연이어 지나 철탑봉으로 올라서다가 돌아보이 옥녀봉 아래
입석이 참하다!~ 전망바우에 올라가가 한분더 더 돌아보고 올라서이 그단새 여성 동무 둘이 올라와 있다!~
언니라 불리는 여성 동무한테 유일한 인물화 한장을 박고 월음산 쪽으로 내리가자 카이 동생이라 카는(하나또 안닮았음)
젊은 여성 동무가 말라꼬예 카디 고마 내리가뿐다!~ 언니 혼자 왔시마 같이 델꼬 갈수 있었는데 아 띠바 실패네!~
달음산에는 정상석이 시개나 있다!~ 철사다리를 올라서마 첫분째 만나는 곳에는 최근에 올린듯한 크다탄 정상석이 있고,
돌탑이 보이는 곳에는 눈에 익은 예전 태극기 정상석!~ 그 담에 이정표가 산수곡마을 가리키는 방향에 있는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달음산(이곳에서는 달음산 취봉이라 부름)에는 '양산 317 삼각점'과 방향 표시가된 정상석!~
조망은 일망무제 거리낄끼 없다!~ 최근 올라본 봉우리중 최고의 조망이다!~ 왼쪽으로는 멀리 울주 시가지가 보이고
기장군 장안읍 고리 쪽에는 말썽많은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1호기는 영구폐쇄 됐다 카는데 나머지도 연장,연장으로
생명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분 더 땡기보고~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여는 골프장이 너무 많네!~ 바닷가를 허여이 까노이 보기 흉하다!~ 멀리 장산으로 추정되는
봉우리가 삐쭉하이 올라와 있고 그 오른쪽에는 금정산 울리불리 능선도 보인다!~
조망 기경도 하미 요기를 하고 간다!~ 잠깐 사이에 30분 넘끼 까묵는다!~ 후다닥 내리간다!~
후다닥?~ 후다닥 내리가다가는 골로 가는 수가있다!~ 전다지 바위 벼랑이다!~
달음산 정상에서 바위길을 조슴조슴 내리서면 추락위험 판때기가 보이고, 오른쪽 또다른 추락위험 판때기 알로 예전에
없던 철계단이 보인다!~ 오래 전에는 바우를 잡고 가파르게 내리갔지 시푸다!~
바우 암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철계단을 터덜터덜 내리서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면 예전 바우를 타고 내리오던
길과 만난다!~ 지금도 더러 예전길로 내리오는지 길은 뺀질뺀질하다!~
여기도 멋진 전망대다!~ 다시 한분더 조망을 감상하고, 상리마을 갈림길을 지나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는데 어?~
근무자가 둘이다!~ 한 사람 월급까 둘이 농갈라 하나 카이 아하하!~
산수곡마을에서 50분 정도 걸리가 올라온다 카는데 농갈라주마 안되겠네!~ 보통 사람들은 1시간 넘끼 걸리지 시푸다!~
초소 여패는 분재처럼 참한 소나무가!~ 산불조심 헝겁 쪼가리는 딴데 달아노마 안되나?~ 없시마 더 멋지겠꾸마는~
오른쪽 안전팬스를 잡고 가파르게 내리서고~ 잠시후 왼쪽 광산마을, 오른쪽 산수곡마을로 갈라지는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해가 쉬엄쉬엄 올라서면 예전에는 안보이던 월음산 정상석!~ 태무정이라 카는기 정상석 올린 사람 이름인강?~
정상석이 없는줄 알고 맹글어온 표지기를 걸어두고 후다닥!~
길은 아까보다 흐리네!~ 가파르게 투닥투닥 내리오마 그런데로 존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는 긋해가 직진해가
까시잡목 능선쪽으로 들어서이 뫼들 맨치로 의심증 환자가 또있는강 표지기도 달리있다!~
읏 따거버라 카미 잠시 잡목 사이를 헤집고 나오이 이런 띠바!~ 아까 존길과 다시 만난다!~ 성질 급한 넘만 손해보네~
투닥투닥 궁디 놀림을 빨리해가 내리서면 샌삐 국가지점번호판을 지나 편백나무숲, 쉼터, 조릿대숲을 연이어 지나이
띠띠빵빵 소리가!~ 산수곡마을이 가찹은 모양이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휘어져 밭고랑 사이로 내리서이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보이고, 요상한 이름의 식당을 거처
산수곡마을회관으로 내리서이 여도 등산안내도가!~ 도로 건너 버스정류장 뒤편에는 정자긋은 쉼터와 화장실까지!~
아까 올라오는 사람들을 서너명 만났는데 차를 이 근방에 주차하고 올라오는 모양이다!~
왼쪽 도로를 따라 가다보마 마을에서 새아논듯한 표지석이!~ 안녕히 가세요 오세용 카는 표지석은 보통 면 단위에서
맹글어 논는기 많은데 여는 마을 청년회가 맹글어 났다!~
터덜터덜 걸어 일광역을 찾아 가다가 지도를 보이 왼쪽 바로 우에 나즈막한 봉우리가 두루봉이라 케가 가는길인데
따묵고 가까 시퍼가 들머리를 찾아 보는데 안보인다!~
당집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가 올라가보이 당집에서 길은 뚝이고~, 오기가 나가 당집 뒤 길없는 가파른 사면을
네발로 기다시피 해가 올라서이 묘 이장터인듯 움푹한 구디가 보이고, 두루봉은 왼쪽으로 휘어져 더 올라가야 된다!~
아 띠바!~ 거져 물라 카다가 피보네!~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이 지도상 표시된 두루봉에는 아무 흔적이 안보인다!~
즉석에서 표지기를 맹글어 달아두고~
도로쪽으로 내리오는 길은 예상외로 흐릿한 족적이 보이가 따라 내리간다!~ 잠시후 도로로 내리서고, 왼쪽 도로따라 가다
넓은 주차장을 지나 해오름 곰탕집 간판 왼쪽으로 올라간다!~ 당곡마을 회관을 지나 오른 쪽으로 내려섰다가 왼쪽으로
대호식품이 보이는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지붕이 삭아가 내리안즐라 카는 집 오른쪽으로 조릿대숲이 보이가 올라가이
녹색 그물망이 처진 밭이다!~
여까정 와가 우야겠노?~ 그물망을 삐대고 월장한다!~ 디디고 넘어서는데 그물망이 티잉 카미 올라오미 곳휴를 쳐뿐다!~
흑!~ 눈물이 나네요다!~ 왼쪽으로 잡목숲을 올라간다!~ 100여m도 안되는 것들이 디기 유세하네!~
잡목숲으로 쉬엄쉬엄 올라서면 '양산 473' 삼각점이 올라와 있는 밭먼당이산!~ 유래는 모르겠다!~
표지기를 달고 언능 내리온다!~
투닥투닥 내리오이 고속도로라 오른쪽으로 이동하이 전다지 도깨비 풀이다!~ 고슴도치가 되가 내리와가 당곡마을 입구
경주최씨 사성공파 제실을 빠져나와 당곡마을 입구로 내리선다!~
당곡마을 입구에서 왼쪽 갱빈도로 데크길을 따라가다보이 이길은 연어테마길이라고!~ 이 꾸정물에 무신 연어?~
도로를 따라가다 오른쪽이 일광역가는 지름길이다 시퍼가 건너가이 공사중이라 카네!~ 또 월장한다!~
그런데 세멘포장길이라 크게 구애 안받고 투닥투닥 걸어왔띠 난중에 일광이천생태공원이라 카는 온통 진흙밭 공사장을
건너오이 우에서 두넘이 띠니리오디 여는 공사중이라 외인출입 금지인데 우예 왔노 카미 눈을 불씨쌌는다!~
길만 좃트마는 무신 출입금지라 말이고 카미 감을 지르이끼네 저거들도 뭐가 꿀리는지 빨리 지나가라고!~
빨리 지나가기는!~ 다리가 납띠 맨치로 무겁꾸마는!~ 피곤에 절은 다리를 끌고 일광역에 도착해가 오전에 지나온거 맨치로
백스코역에 내리가 2호선 서면역에서 갈아타고 다시 부산역 1호선으로 갈아탄다!~ 부산역이 반갑다!~
부산역에 도착하이 벌씨로 시간이 오후 6시 반이 다되간다!~ 여서 저녁을 해결하고 가까 카다가 날이 캄캄하이 어두버
지이끼네 맘이 급해가 얼른 대구로 들어가야 되겠다 시퍼가 젤 빠른 시간 기차표를 끈어 돌라카이 오후 6시 52분발
SRT 기차표를 끈어준다!
시간이 20여분 남아가 편의점에 가가 캔 맥주 한통하고 쪼매한 쏘세지 하나를 사가 홀짝홀짝!~ 연착을 안한다 카드마는
2분 연착해가 오후 7시 54분에 동대구역에 도착하이 맘이 푸근해진다!~
14km도 안되는 거리를 5시간 가차이 걸리뿌이 바뿌네!~ 느려터진 뫼들 걸음 탓도 있지만 겨울 해가 디기 짤다!~
첨에는 집 근처 돼지국밥 집에 갈라 카다가
거도 일찍 문을 닫으마 맘만 급하지 시퍼가
역 앞에는 거의 24시간 영업중인 집이 만아가 가끔씩 가는 동대구 환승센터앞 뚝배기집으로 간다!~
집 근처 뚝배기집하고 동일 메뉴이지만 여는 유원지긋은 역앞이라도 맛은 괴안타!~
가격은 2천원 더 비싸지만서도!~
뭐어?~ 막걸리가 경주법주 막걸리 빼이 없다꼬?~
우리 동네 돼지국밥집은 뫼들이 갈때마다 지적을 했띠 금새 바까주디마는!~ 여는 똥배짱이네!~
자리에 안자있시 우르르 대군이 몰리 오는데
엄마야 코큰 시커먼스다!~
우리나라 사람도 아이고 중동사람 비스무리한데 이슬람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못묵는다 카드마는~
허걱!~ 뚝빼기 전골을 달라꼬?~
저 띠바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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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뫼들님~오랜만입니다~ ^^
이번에는 제 고향 부산 인근에 있는 기장의 달음산을 오르셨네요~
달음산은 저도 예전에 두어번 오른 기억이 납니다.
정상부가 가파른 바위지대로 되어있고 조망이 무척 좋은산이더군요.
대구에서 가까워 열차 산행지로는 그만이지요~ ^^
좌천동은 제가 살던 문현동 근처에 있는줄 알고 있는데
기장 부근에도 좌천역이 있었군요, ㅎㅎ
년말이라 다들 바쁘시죠? 이번달은 쉬고
신년초에 봐서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가끔 기차를 타고 갈때는 부산이나 대전,수원긋은 대도시 산을 선호하는데
이유는 무궁화를 타면 기차 삯이 1만원 쪼매 넘는 정도고 지하철은 공짜라
가성비가 월등하게 높기때문!~ㅎ
버스를 타고 울산 울주 쪽을 갔다와도 교통 비용이 4만원 가까이 드는데다
불친절한 기사들과 신경전, 많은 시간 소요 등으로
불가피한 곳이 아이마 되도록 피하는 편임미다!~^^
좌천동은 발음상 빌로 듣기 존 동네 이름이 아인데도 같은 이름이 부산 시내에도 있고
기장에도 있어 깜딱 놀랬다는거!~ ^^
달음산은 오래전 직장생할할때 두어번 오른 산이긴 하지만
그때는 주변에 다른 산 이름이 있는거를 몰라가 이번에는 지도상
표시된 곳은 전부 찍고 왔심다!~ 일광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쥐콩만한 산도 낑가가!~ㅋ
달음산을 마지막으로 인제는 김해에서 부산쪽 큰산줄기 복습은 끝난것 같은데
담 산행지를 울산쪽으로 해야하나 통영쪽으로 해야하나 고민이네요!~ 두군데다 교통이 불편해서~ㅠ
연말이라 모임이 전부 모디기는 하지만 일병회 때문에
한자리는 비아났는데 아쉽지만 갑진년 새해로 이월해야 되겠네요!~^
남은 며칠 동안 한해 마무리 잘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