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 라오스 방비엥 -- 사진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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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방비엥 여행
여행일시 : 2019년 5월 27일~5월 28일
여 행 지 : 라오스(방비엥)
5월 27일
비엔티엔 이후에 방비엥으로 이동한다.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방비엥까지는 150km의 거리지만 라오스의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시간은 4시간 30분이 걸린다.
그렇다고 먼지가 뿌옇게 일어나는 비포장의 도로는 아닌데 산을 하나 넘는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는 관계로 시간이 꽤 걸린다.
달리면서 차장 밖으로 보여지는 라오스의 모습은 벼를 심을 수 있는 논이 많다는 것, 3모작이 가능하단다. 그리고 민가들이 도로들 주변에 있다는 것.
그 민가들 주변에 바나나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데 이는 뱀을 물리치는 목적으로 활용된단다.
또한 실제로 바나나들도 달려있어 뱀 방지목적도 있지만 식용으로 사용하는 듯.....
도로 주변은 주로 수풀이 우거져 있고 잘 정비되지 않은 천연 자연의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잠시 저녁식사 전 주변 경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곳 지형은 카스트르 지형이 겹겹이 배치되어 있어 풍화와 침식작용에 의해 산의 봉우리들이 형성되었으며 이에 따른 석회동굴이 수천개에 이른단다.
또한 지형의 생김이 중국의 계림을 닮았다 하여 소계림이라 불려지기도 한단다.
방비엔의 뜻은 한문으로 병풍.
병풍의 산수화도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을 아무 장애물 없이 보기 위해 일단 저 방향으로 걸어본다.
앞으로는 쏭강이 둘러져처 있어 저 윗쪽에 보이는 다리를 찾아서 가보기로 한다.
가는 도중에 만난 방비엥의 거리, 조그만 소도시로 보여진다.
조금전 보았던 다리를 건너려니 팀당, 또는 차량당 1$을 요구한다. 통행료인 셈이다.
나무로 만들어 영화에서나 보았던 다리를 통행료를 받는다. 사람, 오토바이, 차량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는 유일한 다리란다.
덤프트럭과 같은 큰 트럭들은 저 아래 물을 건넌단다.
다리위에서 본 강의 풍경은 흙탕물로 이루어졌다. 아마도 비가 내린탓인듯.
다행이도 지금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 예보에 비가 예보되었던 것과는 반대로.
아까 그 산이 가까워는 졌는데 멀리서 보는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산 아래 동굴이 있다는 안내표지판을 따라 왔는데 소똥이 가득한 목장이다.
일단 여기까지 통행료를 지불하고 왔으니 인증샷.
한국의 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의 소들.
저 뒤로는 기구가 높이 떴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블루라군을 만나볼 수 있다.
옆으로는 동굴을 만날 수 있다고는 써 있으나 중간에 돌아왔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쏭강에서는 롱테일 보트들의 상업적 운행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재미는 있을 듯.
어느덧 저녁때가 되어 밥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현지 식당을 들러 저녁, 중국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름진 음식이 많다. 또한 향신료도 중국, 베트남 등과 거의 비슷......
난 대부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은 호불호가 갈릴듯.
식당 맞은 편에 위치한 방비엥 야시장.
한국 사람이 참 많다. 이곳이 한국의 야시장이라고 느껴질 정도.
대부분 열대과일, 그리고 라오스 전통의상등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기념품들도.....
딱히 필요가 없어 사진 않았으나 여기저기서 물건 깎아달라는 볼멘소리들이 들린다. 한국말 영어 뒤섞여서....
5월 28일
한국과는 시차가 2시간이 있어 아무리 많이 잠을 잤다고 생각해도 현지시간 5시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밤새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는 것이 들렸다.
그래서 아침에 우연히 호텔 밖의 풍경을 보니 천상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야말로 병풍을 연상케 하는.....
앞뒤 가릴 것 없이 본능적으로 삼각대를 펼치고 카메라를 장착한다.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이와같은 새벽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새벽까지 내린 비 탓에 풍경이 천상의 풍경이다.
느낌엔 인간계에서는 볼 수 없는 천상계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아침엔 비가 그쳤으나 밤새 내린 비 탓에 쏭강의 물은 더더욱 황톳빛을 띄고 있다.
이제부턴 아침 식사 시간.
현지음식인 쌀국수
베트남에서 먹었던 쌀국수와 비슷하다.
식사 후 리조트 레스토랑 바로 옆에서 쏭강과 방비엔 산을 배경으로 인증샷
아침 식사 후 어제의 통행료를 냈던 그 다리를 지나 방비엥 시장을 잠시 들러본다.
그네들의 사람사는 모습도 볼 겸.
주로 야채와 생선들.
내륙국가임에도 인근 국가에서 수입을 했거나 민물고기이거나.
쏭강에서 잠시 여유를.
카약도 잠시 타 보고.
잘 놀았던 탓에 식사를 하고 블루라군에 들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는 중.
아마도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많은 한국인이 찾는것 같다. 교통편이 상당히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물고기가 동시에 공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5월 28일
다시한번 천상의 풍경을 만난다.
오늘도 역시 시차에 의해 일찍 잠에서 깨 버렸다. 멀리 방비엥을 바라보니 어제 아침의 천상의 풍경이 다시한번 펼쳐지고 있다.
우리는 리조트에서 머물렀지만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호텔 옥상으로 향한다.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아마도 이곳 방비엥에서 가장 좋은 뷰를 가진곳으로 보인다.
거기에서 만난 천상의 풍경들.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방비엥의 운무풍경들을 모두 담아내려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수백장은 찍은듯.
첫댓글 라오스 정보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