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과학부문 노벨상 맡겨주세요"
최첨단 시설에 박사급 교수진 갖춰
과제 정해 대학서 실험연구도 함께
한국의 미래 핵심 인재들을 키워낼 부산 과학영재학교가 5일 첫 신입생 1백44명을 맞이했다. 이들 과학영재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식으로 공부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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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문정오 교장은 "20년 뒤 이들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시설과 강의 내용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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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들은 대입수학능력시험 걱정은 크게 덜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특례 입학할 수 있으며, 서울대.포항공대 등도 특별 전형으로 받아들일 것이 유력하다.
.
강의는 대학식 학점제.학년이 따로 없고 1백45학점 이상 따면 졸업한다.국어.국사.수학.과학 등 필수과목과 더불어 대학 수준에 버금가는 '전공 심화 과목'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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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과목은 12명의 KAIST 교수들이 파견돼 강의하고, 필수과목 등은 일반 교사들이 맡는다. 교과과정은 미국 일리노이 과학.수학 영재학교(IMSA) 등의 것을 참고해 만들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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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도 지난 여름 IMSA에서 2주간 연수를 했고, 과학영재들을 지도하기 위해 지난 겨울방학에도 쉬지 않고 몇백 쪽짜리 강의 자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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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의 가장 큰 특색은 'R&E'라 불리는 연구 프로그램.스스로 연구과제를 정하면, 학교에서 그 분야 전문가인 대학교수를 지도자로 위촉한 뒤 주말과 방학 등에 직접 연구실을 찾아 실제 연구를 하는 것이다. 이 연구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비까지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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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과학고와 과기부는 이들의 논문을 실을 학술지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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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장비는 웬만한 대학 이상이다.총 1백20억원을 들인 8층짜리 첨단과학관에는 나노의 세계(10억분의 1m 크기)를 관찰할 수 있는 투과전자현미경(TEM),특수 물질성분 분석기, 대형 천체망원경 등 대학원에나 가야 손대볼 수 있는 기기들이 들어찰 예정.
.
이미 상당수가 들어왔고 나머지도 외국에서 배에 싣는 중이어서 2월말이면 실험기기 설치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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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교 안 어디서든지 노트북 컴퓨터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도록 무선 LAN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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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도 영재들에 걸맞게 30%정도가 박사다. 또 대부분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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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교장은 "부산지역 기업인들이 '영재학교는 부산의 자랑'이라며 장학금을 흔쾌히 내놓고, 대덕단지 연구소 등 각계에서 지원이 잇따라 입학생 전원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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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혁주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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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5 15:58 입력 / 2003.03.05 20:04 수정
2003 Joins.com All rights reserved
한국의 미래 핵심 인재들을 키워낼 부산 과학영재학교가 5일 첫 신입생 1백44명을 맞이했다. 이들 과학영재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식으로 공부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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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문정오 교장은 "20년 뒤 이들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시설과 강의 내용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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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들은 대입수학능력시험 걱정은 크게 덜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특례 입학할 수 있으며, 서울대.포항공대 등도 특별 전형으로 받아들일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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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대학식 학점제.학년이 따로 없고 1백45학점 이상 따면 졸업한다.국어.국사.수학.과학 등 필수과목과 더불어 대학 수준에 버금가는 '전공 심화 과목'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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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과목은 12명의 KAIST 교수들이 파견돼 강의하고, 필수과목 등은 일반 교사들이 맡는다. 교과과정은 미국 일리노이 과학.수학 영재학교(IMSA) 등의 것을 참고해 만들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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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도 지난 여름 IMSA에서 2주간 연수를 했고, 과학영재들을 지도하기 위해 지난 겨울방학에도 쉬지 않고 몇백 쪽짜리 강의 자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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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의 가장 큰 특색은 'R&E'라 불리는 연구 프로그램.스스로 연구과제를 정하면, 학교에서 그 분야 전문가인 대학교수를 지도자로 위촉한 뒤 주말과 방학 등에 직접 연구실을 찾아 실제 연구를 하는 것이다. 이 연구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비까지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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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과학고와 과기부는 이들의 논문을 실을 학술지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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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장비는 웬만한 대학 이상이다.총 1백20억원을 들인 8층짜리 첨단과학관에는 나노의 세계(10억분의 1m 크기)를 관찰할 수 있는 투과전자현미경(TEM),특수 물질성분 분석기, 대형 천체망원경 등 대학원에나 가야 손대볼 수 있는 기기들이 들어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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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당수가 들어왔고 나머지도 외국에서 배에 싣는 중이어서 2월말이면 실험기기 설치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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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교 안 어디서든지 노트북 컴퓨터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도록 무선 LAN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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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도 영재들에 걸맞게 30%정도가 박사다. 또 대부분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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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교장은 "부산지역 기업인들이 '영재학교는 부산의 자랑'이라며 장학금을 흔쾌히 내놓고, 대덕단지 연구소 등 각계에서 지원이 잇따라 입학생 전원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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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혁주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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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5 15:58 입력 / 2003.03.05 20: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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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핵심 인재들을 키워낼 부산 과학영재학교가 5일 첫 신입생 1백44명을 맞이했다. 이들 과학영재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식으로 공부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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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문정오 교장은 "20년 뒤 이들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시설과 강의 내용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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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들은 대입수학능력시험 걱정은 크게 덜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특례 입학할 수 있으며, 서울대.포항공대 등도 특별 전형으로 받아들일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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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대학식 학점제.학년이 따로 없고 1백45학점 이상 따면 졸업한다.국어.국사.수학.과학 등 필수과목과 더불어 대학 수준에 버금가는 '전공 심화 과목'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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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과목은 12명의 KAIST 교수들이 파견돼 강의하고, 필수과목 등은 일반 교사들이 맡는다
맡는다. 교과과정은 미국 일리노이 과학.수학 영재학교(IMSA) 등의 것을 참고해 만들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
.
교사들도 지난 여름 IMSA에서 2주간 연수를 했고, 과학영재들을 지도하기 위해 지난 겨울방학에도 쉬지 않고 몇백 쪽짜리 강의 자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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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의 가장 큰 특색은 'R&E'라 불리는 연구 프로그램.스스로 연구과제를 정하면, 학교에서 그 분야 전문가인 대학교수를 지도자로 위촉한 뒤 주말과 방학 등에 직접 연구실을 찾아 실제 연구를 하는 것이다. 이 연구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비까지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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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과학고와 과기부는 이들의 논문을 실을 학술지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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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장비는 웬만한 대학 이상이다.총 1백20억원을 들인 8층짜리 첨단과학관에는 나노의 세계(10억분의 1m 크기)를 관찰할 수 있는 투과전자현미경(TEM),특수 물질성분 분석기, 대형 천체망원경 등 대학원에나 가야 손대볼 수 있는 기기들이 들어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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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당수가 들어왔고 나머지도 외국에서 배에 싣는 중이어서 2월말이면 실험기기 설치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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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교 안 어디서든지 노트북 컴퓨터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도록 무선 LAN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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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도 영재들에 걸맞게 30%정도가 박사다. 또 대부분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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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교장은 "부산지역 기업인들이 '영재학교는 부산의 자랑'이라며 장학금을 흔쾌히 내놓고, 대덕단지 연구소 등 각계에서 지원이 잇따라 입학생 전원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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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혁주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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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5 15:58 입력 / 2003.03.05 20:04 수정
2003 Joins.com All rights reserved
한국의 미래 핵심 인재들을 키워낼 부산 과학영재학교가 5일 첫 신입생 1백44명을 맞이했다. 이들 과학영재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식으로 공부하게 될까.
.
이 학교 문정오 교장은 "20년 뒤 이들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시설과 강의 내용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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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들은 대입수학능력시험 걱정은 크게 덜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특례 입학할 수 있으며, 서울대.포항공대 등도 특별 전형으로 받아들일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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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대학식 학점제.학년이 따로 없고 1백45학점 이상 따면 졸업한다.국어.국사.수학.과학 등 필수과목과 더불어 대학 수준에 버금가는 '전공 심화 과목'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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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과목은 12명의 KAIST 교수들이 파견돼 강의하고, 필수과목 등은 일반 교사들이 맡는다. 교과과정은 미국 일리노이 과학.수학 영재학교(IMSA) 등의 것을 참고해 만들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
.
교사들도 지난 여름 IMSA에서 2주간 연수를 했고, 과학영재들을 지도하기 위해 지난 겨울방학에도 쉬지 않고 몇백 쪽짜리 강의 자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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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의 가장 큰 특색은 'R&E'라 불리는 연구 프로그램.스스로 연구과제를 정하면, 학교에서 그 분야 전문가인 대학교수를 지도자로 위촉한 뒤 주말과 방학 등에 직접 연구실을 찾아 실제 연구를 하는 것이다. 이 연구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비까지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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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과학고와 과기부는 이들의 논문을 실을 학술지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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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장비는 웬만한 대학 이상이다.총 1백20억원을 들인 8층짜리 첨단과학관에는 나노의 세계(10억분의 1m 크기)를 관찰할 수 있는 투과전자현미경(TEM),특수 물질성분 분석 분석기, 대형 천체망원경 등 대학원에나 가야 손대볼 수 있는 기기들이 들어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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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당수가 들어왔고 나머지도 외국에서 배에 싣는 중이어서 2월말이면 실험기기 설치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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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교 안 어디서든지 노트북 컴퓨터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도록 무선 LAN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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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도 영재들에 걸맞게 30%정도가 박사다. 또 대부분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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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교장은 "부산지역 기업인들이 '영재학교는 부산의 자랑'이라며 장학금을 흔쾌히 내놓고, 대덕단지 연구소 등 각계에서 지원이 잇따라 입학생 전원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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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혁주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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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5 15:58 입력 / 2003.03.05 20:04 수정
2003 Joins.com All rights reserved
한국의 미래 핵심 인재들을 키워낼 부산 과학영재학교가 5일 첫 신입생 1백44명을 맞이했다. 이들 과학영재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식으로 공부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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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문정오 교장은 "20년 뒤 이들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시설과 강의 내용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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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들은 대입수학능력시험 걱정은 크게 덜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특례 입학할 수 있으며, 서울대.포항공대 등도 특별 전형으로 받아들일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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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대학식 학점제.학년이 따로 없고 1백45학점 이상 따면 졸업한다.국어.국사.수학.과학 등 필수과목과 더불어 대학 수준에 버금가는 '전공 심화 과목'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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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과목은 12명의 KAIST 교수들이 파견돼 강의하고, 필수과목 등은 일반 교사들이 맡는다. 교과과정은 미국 일리노이 과학.수학 영재학교(IMSA) 등의 것을 참고해 만들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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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도 지난 여름 IMSA에서 2주간 연수를 했고, 과학영재들을 지도하기 위해 지난 겨울방학에도 쉬지 않고 몇백 쪽짜리 강의 자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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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의 가장 큰 특색은 'R&E'라 불리는 연구 프로그램.스스로 연구과제를 정하면, 학교에서 그 분야 전문가인 대학교수를 지도자로 위촉한 뒤 주말과 방학 등에 직접 연구실을 찾아 실제 연구를 하는 것이다. 이 연구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비까지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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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과학고와 과기부는 이들의 논문을 실을 학술지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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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장비는 웬만한 대학 이상이다.총 1백20억원을 들인 8층짜리 첨단과학관에는 나노의 세계(10억분의 1m 크기)를 관찰할 수 있는 투과전자현미경(TEM),특수 물질성분 분석기, 대형 천체망원경 등 대학원에나 가야 손대볼 수 있는 기기들이 들어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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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당수가 들어왔고 나머지도 외국에서 배에 싣는 중이어서 2월말이면 실험기기 설치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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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교 안 어디서든지 노트북 컴퓨터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도록 무선 LAN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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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도 영재들에 걸맞게 30%정도가 박사다. 또 대부분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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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교장은 "부산지역 기업인들이 '영재학교는 부산의 자랑'이라며 장학금을 흔쾌히 내놓고, 대덕단지 연구소 등 각계에서 지원이 잇따라 입학생 전원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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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혁주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