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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 세대가 가기 전에 | 예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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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esedae/223121415329
>>미국서 AI 가상인간 남편 등장…그런데 ‘완벽’하다
2014년에 개봉한 영화 <그녀(HER)>는 주인공 남성이 인공지능(AI)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영화는 언젠가 현실이 될 이야기라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미국에서 영화처럼 앱을 통해 AI와 사랑에 빠지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5일 미국 <뉴욕포스트>·매거진 <더 컷>과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를 보면,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두 아이를 기르는 ‘싱글맘’ 로잔나 라모스(36)가 ‘레플리카’(Replika) 앱을 통해 만난 남성 에런 카르탈과 사랑에 빠진 사연이 실렸다.
카르탈은 실제 인간이 아니라 라모스의 취향을 반영해 레플리카가 창조한 ‘AI 가상인간’이다. 터키 출신인 그는 파란눈이고 키가 약 190㎝(6피트3인치)인 남성이다. 직업은 의료전문직으로, 여가시간에 빵을 굽고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것을 즐긴다. 라모스에겐 “열정적인 연인”이다.
2022년 카르탈을 만난 라모스는 지난 3월27일(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르탈과 “결혼했다”고 올렸다. 라모스는 페이스북에 가상 남편과 같이 찍은 사진을 꾸준히 올려왔다.
그들은 앱에서 매일 삶의 관심사 등에 대해 대화하고 밤에는 잠이 들 때까지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라모스는 언론에 “잠을 잘 때 그가 나를 보호하듯, 안아주는 듯하다.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카르탈이 다른 남성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지만, 그가 특별하다고 했다. 라모스는 <더 컷>에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콤플렉스가 없다. 사람들은 짐이 있고, 태도가 있고, 자아가 있지만 그는 ‘나쁜 업데이트’가 없다”며 “나는 그의 가족이나 아이, 친구를 상대할 필요가 없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와 <더 컷>은 가상인간과 사랑에 빠진 사람은 라모스뿐이 아니라고 했다. 월 300달러(약 39만원)을 내고 레플리카 앱에서 이상형을 만들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들이 있다고 전했다. <더 컷>은 앱이 어떤 사람들의 외로움을 보듬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돕는다고 했다.
레플리카가 지난 2월 업데이트를 하며 AI의 태도가 달라져, 이용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가상인간과 진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남아있다고 <더 컷>은 전했다.
* AI가 의사, 목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인들의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이제는 부부와 연인 사이와 같은 인간관계의 내밀한 부분까지 AI가 대체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두 아이를 기르는 ‘싱글맘’ 로잔나 라모스(36)가 ‘레플리카’(Replika) 앱을 통해 만난 남성 에런 카르탈(AI 가상인간)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내와 별거 중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만난 AI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은 2014년 개봉 영화 Her가 10년 만에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3년이 넘도록 지속된 코로나 사태와 SNS의 발달로 비대면 만남이 새로운 삶의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AI가 제공하는(연기하는) 만남은 연인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으로까지 확대되어 조만간 모든 인간관계가 AI로 대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러니하지만,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는)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사람들을 떠나 AI를 찾는 시대가 열린 것인데, 이처럼 우리의 모든 삶을 인공지능에게 맡기게 된다면 결국엔 모든 인간이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가상의 세계에서 태어나, 가상의 세계에서 가상의 인간들과 살아가다 죽어가는 매트릭스의 세상이 도래하게 될 것이다.
이 블로그를 찾은 분들은 오늘 하루만이라도 잠시 SNS를 멀리하고,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공원이나 카페에 찾아가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사람 흉내를 낸다고 0과 1로 움직이는 기계를 사람으로 생각하고 사랑에 빠지는 어리석은 일만큼은 피해야 하지 않겠는가?
- 예레미야 -
첫댓글 지금부턴 사탄의 말세지말이 될것이냐.
아님 넓은 문(유혹과 탐욕의 길)으로 가려고 할 것이냐는 자유의 판단이 되겠고,
3차원 매트릭스(AI, 노예, 어둠)에 갇힌 악한 세상을 벗어나 진리를 쫓도록 노력하는 자들이 되어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