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이 동해쪽 일을 보시다 묵호항에서 사 오셨다는 도루묵...
1만원 어치를 사오셨다는데 양이 어머어마합니다.
통큰치킨의 양처럼 현지에서 구입을 하니 아주 저렴한 금액에 제철 도루묵을
배터지게 먹게 생겼네요.
이 말짱 도루묵으로 오늘은 찜을 만들어 볼려구요.
도루묵으론 매운탕도...또 국도 끓여먹지만
그져 양념장만들어 보글보글~~끓여놓으면 그날 밥상은 끝짱이네요.
자글자글 국물에 밥을 비벼먹는 맛... 그맛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도루묵은 실제로 10월 말쯤 잡히는 넘들이 아주 맛있지요.
포실포실한 살집... 비늘이 없어 손질도 쉽고..
생선이지만 비린내는 거의 안나 제가 좋아하는 생선중 하나네요.

음식백과에 나와있는 이미지사진입니다.

반으로 나누었는데도 이리 양이 많습니다.
하긴...요즘 제철이라그런지 시장에서도 가격이 참 착하지요?
정성스럽게 싸주심에 더욱 맛나게 먹을것 같네요.

일단 4/1을 덜어 손질을 해 줄꺼구요...
크기는 작지만 만들어 놓으면 꽤나 재미있겠어요.

아가미를 제켜 내장을 끄내고 찬물에 깨끗히 씻어주니...

이리 세수를 씻겨놓으니 인물이 훤~~하지요? ㅎㅎ
사실 요즘 도루묵알은 좀 억세긴 합니다만 그래도 구색은 마춰줘야겠네요.

오늘 들어갈 재료들 입니다.
무우와 감자는 썰어 바닥에 깔고 양파와 청양고추, 대파,마늘은 다져 양념장을 만들겁니다.

원래 도루묵은 무우도 맛나지만 감자가 전 더 맛있는것 같더군요.
무우보다 감자를 더 많이 바닥에 깔아주고...

그런다음 도루묵을 나란히 나란히...

알은 나중에 넣어야하지만 오늘은 한꺼번에...
작은 포도송이처럼 모켜져있는 모습이 씹을때 오도독거림이 느껴지네요.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대파, 다진마늘 한수저를 넣고..

조림간장 반컵, 물 반컵, 물엿 1수저, 매실청 1수저, 후추 조금, 고추가루 2수저, 소금 조금을 넣고...
잘 저어 섞어줍니다.

양념장을 도루묵위에 붓고

그 위에 고추가루를 솔솔~~

강불에 바글바글....끓여주시다

어느정도 재료들이 익기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주고
보글보글~~ 아주 좋은 냄새가 납니다.

촉촉하게 간이밴 도루묵~~~
개인접시에 담아 살을 발라먹다가...

포실한 감자...
무우는 시원한 국물을 내려 넣어주는 거라면 감자는 밥과함께 먹어줍니다.
그리 두껍게 썰어놓지않아 간이 아주 잘 베였네요.

뭐니 뭐니해도 양념국물에 밥을 비벼 먹는 맛이지요.
수저로 국물을 떠서 밥위에 끼얹어주고 사부작~~ 비벼주고...
약간 짭쪼름한 맛에 달달함이 들어가있고...
촉촉한 국물에 비벼노은 밥 한수저 입안으로 들여보내면
입안에선 난리들이 납니다.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만 맛있는것 먹는 즐거움...
그 즐거움이 지금은 제일 이네요.
요즘 제가 포스팅만하고 이웃님들방에 자주 가보질 못하네요.
마음적으로 피폐해져서 그런가 통 신이 안 납니다.
그래도 마음 추스려 다녀보려고하는데...
늘 건강하시고 남은 2010년 몇일..
더 즐겁고 알차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