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한 왕이 있었답니다 !
이 왕은 발칸 반도의 조그마한 기독교 국가인 고구려 왕이었습니다 ( 국뽕 ㅈㅅ ..! ㅎ )
고구려 주변엔 온통
바바리아 (힌두교 ) 이탈리아 ( 힌두교 )
시리아 제국 ( 시아파 )
크림 반도 , 알라니아 , 갈리시아 , 몽골 ( 조로아스터교계 ) 같은 통일된 강대국들 뿐이었습니다
그것뿐일까요 ?
이 왕은 독실한 기독교도였는데
왕국 고구려를 둘러싸고 있는 나라들은 모두 이교도들이며
왕국 밖의 크리스천 동지들은 전부 박해받아 사라졌습니다 ...
( 가톨릭 크기 26 안습 ... ㅜㅅㅜ)
그럼에도 왕은 영웅이였습니다 !
알렉산드로스 3세는 암 환자긴 하지만 무려 74세까지 정정하게 장수중이며
십자군이고 , 교황에게 대관받았으며 또한 전략가이고 , 4가지 미덕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독실하며 남을 잘 믿어주는 능력과 인성 모두를 갖춘 왕으로
젊은 시절엔 폐허였던 발칸 반도에 수 많은 도시들을 세워
건축가 왕이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평생동안 십자군 2번을 손수 친정해 전부 성공시키고
점령한 영지는 다른 가문원에게 양도하는 자비로움까지 보여
교황으로부터 기독교 세계의 전무후무한 수호자라며 칭송받고
십자군 혈통까지 받은
기독교의 영웅입니다 !
이제 왕은 곧 죽을 것이고 평생 시성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그의 생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근데 .....
예비 성인이라 자부하던 왕에게
왠 뚱보 하나가 시성되었다는 급보가 들려왔습니다 ..
뚱보 리차드는
왕의 사촌으로
영토도 다 왕이 벌어다 주었으며
반란도 왕이 진압해 주었고
약탈도 왕이 막아 주는 것도 모자라
예쁜 아내와 결혼시켜주고
땅이 없는 자식들에게는 왕이 새로 점령한 봉토까지 나누어줬던
그야말로 평생 왕한테 빌붙어 먹다 죽은
동성애자이며 뚱보이고 순례도 안 다녀온 공작입니다
교황이 왕의 가문에 속한 이런 떨거지에게 무려 시성을 하는 바람에
왕의 시성 가능성은 희미해졌습니다 !
왕은 분노하였고
세이브 로드를 할까 고민하였지만 ..
곧 마음을 다잡고
사후에 10년만 시성을 기다려보다가
왕에 대한 시성이 정말 없다면
개종하고 교황들을 납치해 다 죽이라고 유언장을 남겼답니다!
교황 디졌스 ..... ^^
첫댓글 사코 디 로마 한 판 가시져
시성 날아간 빡침을 해소하기엔
교황 억류하고 공갈협박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ㅜ
외교와 학식이 현왕보다 압도적으로 높고 미덕도 5가지나 가지고 있으니 이에 감명받은 교황이 왕 대신 그를 시성해줬군요.이건 가문의 경ㅅ..(도주)
아 .. 역시 승진엔 실적보다 정치질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게임에서도 배워갑니다 ... ㅋㅋ
시복이랑 시성은 다른개념인가여?
시복 < 시성 입니다
답은 가톨릭을 버리고 새 종교를 키우기.
제 생각엔 교황이 사악한 성직자인지부터 확인해야할 듯 합니다
배교하고 교황 태워죽이러 갑시다
ㅋㅋ 부카니스탄
부카니스탄의 성자 사도 리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