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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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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뱀이 본인 집도 팔고 튀어서 송이는 갈 곳도 음슴
정희 "내가 그 오빠 이상하다고 했지!"
"뭐..? 뭐야 그럼.. 니들은 알고 있었다는 거야?
근데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니들.. 나 망하길 바란 거야 뭐야?!"
"야! 그게 아니라.. 그래. 말 나온 김에 하자!
야 내가 동후 오빠 좋아해서 너 질투한다고 미란이한테 그랬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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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야 장미란. 내가 언제 그랬어?
정희가 우리 사이 질투한다고?!"
"어..? 나는 그냥.. 얘기해봐야 좋을 거 없다 싶어서.."
"그럼 뭐야? 너 나한테 거짓말한 거야?"
"가만! 그러고 보니까 미란이 너
동후 오빠가 이상하다는 거 알면서도
나 이혼하는 거 적극적으로 협조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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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 너 말해봐. 동후 오빠 얘기 왜 나한테 안 했는데?!"
"그러는 넌 왜 속았는데?
나도 외제차까지 타고 다니니까 설마 했던 거지..
괜히 일 잘못되니까 별걸 다 갖고 트집이야.
근데 니들.. 계속 우리 집에 있을 거니? 나 약속 있거든?"
"뭐? 야 그래서 지금 우리 보고 나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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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네서 쫓겨남ㅋㅋ
"으이구~! 너 이제 어쩔 거야!
집도 절도 없고 돈도 한 푼 없이.."
"걱정 마! 동후 오빠 잡으면 되니까!"
"야! 작정하고 튄 놈을 무슨 수로 잡냐!
저기.. 그냥 전 남편한테 돌아가는 거 어때?
너네 남편 너 무지하게 잡았잖아~
혹시 알어? 돌아가면 다시 받아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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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여보..!?"
"미란아! 니가 우리 집에 왜 있어?"
"..."
헐 노땅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어벌인 미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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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얘기해두 되는데~"
"이제 거기 당신 집 아니잖아?"
"어..? 어.. 아 그렇지..~
근데 미란이가 왜 우리 집에 있어?"
"용건만 말해. 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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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기.. 그동안 생각을 좀 해봤는데~
내가 좀 옹졸했던 거 같아서..
용서할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내가 좀 오바했구나 그런 후회가 들더라구~"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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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가 자기 용서했다구~"
"그래~? 용서해줬다니 고맙네~"
"그래서 말인데~ 만약에~
자기가 다시 원하면 내가 그렇게 해줄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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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ㅋㅋㅋㅋㅋ"
"자기야.. 왜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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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참 웃긴 여자야~
왜? 그렇게 죽고 못살던 놈한테 사기당하고 나니까
갑자기 날 용서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나 보지?"
"ㅈ.. 자기야..!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그놈이 그 돈 다 가지고 도망갔다며.
미란 씨가 그러던데."
"허! 미란이 이 기집애가..!!
자기! 미란이랑 무슨 사이야? 둘이 사겨?!"
"당신이 상관할 일 아니야~
그리고 다신 나 찾아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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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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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의 집으로 온 송이
"야 장미란!!!!! 나와봐!!!!!!
너 집에 있는 거 다 알아!!!!!!!
빨리 나와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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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냐고? 하하 이 앙큼한 기집애.
정희한테 다 듣고 왔어.
너 동후 오빠랑 내 사진 찍어서 우리 남편한테 갖다 줬다며?
동후 오빠가 달라고 해서 인화했다고 거짓말했다며!
너 왜 그랬어? 나 이혼시키고 우리 남편 뺏으려고 그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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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해봐. 왜 그랬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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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부터 대답해봐. 넌 왜 그랬는데?!
아이 생겨 남편 애타게 찾는 거 뻔히 알면서도
왜 그이 주소 알려주지 않았는데!!!
니가 소개해준 여자 만나 도망가게 해 놓고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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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애기 잃었었을 때도 너 모른다고 했고,
남편 있는 곳 끝까지 모른다고 발뺌만 했어!
그때라도 니가 나한테 솔직하게 말했어도
나 너한테 이렇게까지 하진 않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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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때 그 일때문에 나한테 일부러 이랬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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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일부러 그랬어. 동후 오빠?
노름 때문에 돈 필요하다더라.
그래서 일부러 너한테 소개시켜준 거야!
사진? 맞아. 네 남편한테 내가 보냈어.
너 이혼당하라고!
근데 네 남편이 이혼을 안 하더라?
그래서 네가 네 스스로 이혼하게 만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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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어..?!"
"네 남편! 너 남자 있는 거 뻔히 알면서도 위자료까지 주고.
참 좋은 사람이더라?
그래서 이제 내가 데리고 살아보려고.
난 너처럼 지 복 지가 차는 바보가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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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야ㅠㅠ..
서로 배신감에 치를 떠는 미란과 송이
사실 죽여할 놈은 미란이 남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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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업자득이라 생각해!!!
이게 다 니가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니까!!!!!"
"야!!! 내가 이렇게 당하고만 있을 줄 알고?!!
우리 남편이랑 잘 살아보겠다고?! 어림없어!!
우리 그이! 다시 되찾아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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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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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땅과 이혼하려고 고용했던 신혜를 다시 만난 송이
"그러니까 저보고 위증을 해달라는 말씀이네요?"
"그냥 저랑은 모르는 사이고,
미란이하고만 사전에 모의를 했었다고 말씀해주세요."
어차피 미란이하고 친구로 되어 있으니까 가능한 거잖아요."
"(돈봉투를 받고) 어려운 일도 아니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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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한송이 씨와 노상식 씨는 이미 합의 이혼이 되신 상태네?"
송이 "근데요! 그거 다 무효예요! 무효!!"
"두 분이 이혼에 이르게 된 사유
즉 노상식 씨의 외도가 사기에 의해서 조작됐고,
한송이 씨는 그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이혼이 됐으므로 이 이혼은 무효다.
이것이 한송이 씨의 주장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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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글쎄 여기 있는 장미란이가 여자를 사서
제 남편을 유혹하게 시켰더라구요..
전 그것도 모르고 감쪽같이 속아서 홧김에 이혼을 하게 된 거구요."
"장미란 씨. 한송이 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형사법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네?! 처벌이요? 아니에요!! 제가 꾸민 일 아닙니다!
이거 다 송이가 시켜서 한 일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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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내가 언제 그랬어?!
어머 기가 막혀 증말..!! 자기야! 거짓말이야!"
"사장님! 얘요!
돈 때문에 사장님이랑 결혼했다는 소리 입에 달고 살았어요!
그리고! 외도도 밥먹듯이 했구요!!"
"ㅁ..미란이 말 믿지 마..!!
쟤 지금 나하고 자기 사이 이간질하려고 거짓말하는 거야!
저기요! 증인도 있어요!
증인만 부르면 누가 거짓말하고 있는지 다 밝혀진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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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혜 씨.
지금 한송이 씨와 장미란 씨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데
솔직하게 사실만 말씀하셔야 합니다.
둘 중 어느 분의 사주를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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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씨가 절 처음 찾아왔어요.
그리고 나중엔 한송이 씨도 왔어요.
그리고 두 분과 함께 모의했고, 돈도 두 분이 함께 주셨고요."
송이 "ㅇ..이봐요..! 지금 무슨 얘길 하는 거예요!!"
"솔직히.. 한송이 씨가 얼마 전에 절 찾아와서
자기는 빼 달라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어요.
여기 남자분이 바로 어제 절 찾아오셨더라구요.
모든 걸 사실대로 얘기하면 고소를 한다던지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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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경우는 더 이상 조정이 무의미할뿐더러
원칙적으로 이혼 무효 소송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곳도 엄연히 법정인데
거짓말로 법질서를 모독한 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선 차후 두 분에게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경우는 형사법상 사기죄가 성립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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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내 얘기 좀 들어봐ㅠㅠ!!!!"
"사장님!! 제 얘기도 한 번만 들어주세요..!!"
"도대체.. 아직도 무슨 할 얘기가 남았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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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사장님께 피해를 입히려고 그랬던 건 아니에요!
송이가 미워서.. 미워서 그랬어요..!!"
"들었지?! 내가 미웠다잖아!
난 그냥 미란이 얘가 놓은 덫에 걸린 것뿐이야!!ㅠㅠ"
"정말 좋은 분인데 제가 잘못했구나..
후회도 정말 많이 했어요.
하지만 사장님에 대한 제 마음은 진심이에요!
제발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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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남의 가정을 깰 수 있는 여자를 어떻게 믿으라는 거야!
너희들은 상대할 가치도 없는 인간들이야!"
"자기야!! 잘못했어..!!! 용서해줘...ㅠㅠㅠㅠ
자기 없으면 나 이제 어떻게 살아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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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됐는데도 나를 잡고 싶니?
그렇게 돈이 좋아?!!
네가 좋아하는 그 돈.
그게 얼마나 더러운 건지 한 번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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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약속한 돈입니다.
저 사람이 주기로한 돈의 3배 맞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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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자는 신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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完
아니 근데 결국 미란이 남편은 미국가서 잘 살고 있는 거 아냐
피해본 건 또 여자들이네ㅠㅠ
첫댓글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에라이퉤 미란이놈편놈 미국에서 총맞아 죽었길 ㅗㅗ 여샤 글올려줘서 고마워~~!!!
잼따..
휴 잘봤다 고마워여시!
여자들 28살인데... 남편 44살 ㅅㅂ...... 내가 28살인데...
44살 으 재기했으면 여시야고마워잘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