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좌에서는 <마인드셋과 다중자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오컬트 이론을 모르면 오컬트 타로리딩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오컬트 타로 리딩을 하기 위해서는 오컬트에 대한 공고한 이론 정립이 필수적이다.
마인드셋이란 특정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마음에서 구성하는 자아들의 모임이다. 갑자기 사건이 발생하거나 특정 상황에 들어설 때 마음은 자신의 의식에 마인드셋을 구성한다. 마인드셋을 구성하는 요소를 자아(self)라고 한다. 자아는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로 존재한다. 다중자아란 바로 이와 같이 여러 개의 자아들로 구성된 마인드셋에 해당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내가 시장에 갈 때와 병원에 갈 때 그리고 내 직장에서 일할 때 각각 다른 자아들을 사용하게 된다. 시장에 갈 때는 장보러 가는 것이므로 자아들은 {흥정, 계산, 비교, 관찰, 거래,...} 와 같은 류의 마인드셋으로 구성될 것이다. 그리고 병원에 갈 때는 환자로서 가는 것이므로 자아들은 { 질병, 근심, 치료비, 의사와의 면담, 대기실에 기다림,...} 와 같은 류의 마인드셋으로 구성될 것이다. 특정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나의 행동이나 생각 그리고 말이 나의 마인드셋을 구성하는 자아들이다.
우리 인간의 인격을 구성하는 성격이나 습관도 자아들로 구성된다. 인격은 다중자아로 이루어진다. 마치 타로카드가 심볼이라고 하는 상징들로 구성된 것과 같다. 상징은 자아에 해당한다. 타로카드에서는 0번 나그네부터 9번 은둔자까지 기본 10개의 캐릭터(인물)를 상정하고 표현하고 있다. 이미지 리딩도 다중 상징들로 구성되고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므로 복합적 리딩이 가능한 것이다.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하나의 타로카드로 그 해석이 가능한 것이 상징마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상징도 하나의 의미만 지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어떤 상황이나 사건에 들어오는(고차의식에서 의식으로 투여되는) 자아들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 째, 조상신명계의 신명자아들
둘 째, 전생 라인의 전생자아들
셋 째, 정신계 자아들(수호령, 스승자아들, 그리고 보호신들)
물론 이외에 외부적 타인들의 자아가 들어올 수도 있고 귀신이나 유혼들과 같은 빙의혼이 들어올 수도 있다. 심각할 경우 나의 의식을 장악할 수도 있다. 내가 원하건 원치 않건 카르마에 의해 빙의되고 잠식당한다.
만약 "나의 마인드셋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요?"에 대해서 3카드 배열법으로 3장을 뽑는다고 하자. 다음과 같이 뽑혔다면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바보 역방향에서 보듯, 이 내담자는 흔들리고 방황하며 제 길을 가지 못하는 나그네 (역) 자아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언가 매달리면서 희생하는 자아, 끝에는 여자의 도움으로 상당히 상황이 풀리는 자아로 구성된다.
즉 내담자의 마인드셋은 {길을 헛딛은 자아, 희생하는 자아, 여자로부터 도움받는 자아}로 구성된 상태이다. 마인드셋을 고려해 보건데 애정사라면 그는 자신과 사귀는 여자로부터 힘든 과정을 겪지만 결국 그녀로부터 도움을 받게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중간에 행맨을 통해서 자신의 카르마가 정화되기 때문이다.
조상들의 자아들, 내 전생 자아들 그리고 정신계 자아들이 혼재해서 나타난 것이다. 타로카드로 표출되는 자아들은 바로 나의 능력이고 나를 도와주는 능력이다. 따라서 좋은 타로카드가 많이 나오면 나를 도와주거나 나의 자아들이 힘이있고 강력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같이 마인드셋을 구성하는 자아들을 알아봄으로써 내 능력과 역할을 알 수 있다. 물론 특정 운세에 대한 마인드셋 구성을 리딩해보면 더 자세한 의미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피크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