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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크메르의 세계 2013-12-11
캄보디아 야당 삼 랑시 총재, 훈센 총리의 "하야" 촉구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의 지도자 삼 랑시(Sam Rainsy, 삼랭시) 총재는 '국제인권의 날' 기념 부정선거 항의집회를 가진 어제(12.10 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훈센(Hun Sen) 총리의 하야를 촉구하는 논평을 공개했다. 이 발언은 그가 어제 시엠립의 집회에서 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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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 랑시 총재의 '페이스북' 계정 캡쳐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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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번역)
훈센은 태국의 여성 총리인 잉락 친나왓 (Yinluck Shinawatra) 총리가 보여준 품위있는 행동을 본받아야만 한다. 그녀는 자신이 비록 민주적으로 선출된 총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항의를 하자 용감하게도 총리직 사임과 새로운 총선 실시를 선포했다. |
삼 랑시 총재의 이 같은 언급은 캄보디아의 야당이 부정선거에 대한 투쟁수위를 높여감에 따라 자연스레 등장할 수 있는 발언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태국 반정부 시위대의 주장이 "민주주의 하지 말자"는 것인 만큼, 그가 태국의 사례를 언급한 일이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미칠 영향 면에서 적절한 일인지는 다소 의아한 생각도 들게 만든다.
실제로 어제 '인권의날' 행사가 모두 끝난 상태에서도, 일부 시위대는 "태국의 사례를 모델로 했다"며 야간 농성을 하다 해산당했고, 일부 정체모를 자들이 나타나 경찰에 화염병을 투척하기도 했다.
태국에서 파시스트들의 민주주의 반대 소요가 발생하면서, 캄보디아 정국의 흐름도 이전보다 더욱 과격해지지는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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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삼 랑시 총재가 화요일(12.10) 프놈펜의 '프리덤 파크' 및 '왓 프놈' 사원에서 열린 '인권의날' 기념 부정선거 항의 집회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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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보다 낫네요 ~
삼랑시가 훈센에게 잉럭을 본받으라 말하다니... 탁신과 훈센의 관계를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