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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서막에 불과하다!
어느 날 갑자기 매달 나가는 대출이자가 2배로 늘어난다면? 오를 줄만 알았던 집값이 어이없이 1/5로 떨어진다면? 철석같이 믿고 있던 당신의 보험사가 하루아침에 파산한다면? 경기가 바닥을 쳤으니 앞으로 오를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믿고 있다면 그야말로 크나큰 착각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세계를 놀라게 한 위더머 형제가 지금의 상황이 전형적인 경기 하락이 아니며, 아직 최악의 상태는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현재의 경기 침체를 초래한 위기의 실체에 주목하며, 마지막 버블이 붕괴하는 순간 애프터쇼크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저자 : 로버트 위더머
저자 로버트 위더머Robert Wiedemer는 나스닥에 상장된 정보서비스 기업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체득한 날카로운 분석력을 바탕으로, 팀원들에게 현실적인 투자를 이해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2008년 앱솔루트 투자자문Absolute Investment Management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급락하는 중에도 12%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편 미국 중소기업청(SBA)에서 소규모 기업들을 상대로 기초투자 평가 고문을 맡고 있다.
저자 : 데이비드 위더머
저자 데이비드 위더머David Wiedemer는 치밀하고 철저한 경제 분석을 바탕으로 이 책의 토대가 되는 ‘버블퀘이크’와 ‘애프터쇼크’를 예측해낸 경제학자.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정보기술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1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워싱턴의 여러 최첨단 기술 기업의 고위 경영진으로 활약 중이다.
저자 : 신디 스피처
저자 신디 스피처Cindy Spitzer는 메릴랜드의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작가로, 1993년부터 20권이 넘는 책을 집필하고 편집했다. 대표작으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가 있으며, 그 밖에도 〈리더스 다이제스트〉와 〈타임 라이프〉에서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워싱턴 포스트〉, 〈볼티모어 선〉,〈시카고 트리뷴〉,〈뉴스위크〉 등 다양한 언론사에서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역자 : 한수영
역자 한수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대학에서 통번역학을 전공하고, 현재 호주에서 번역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경영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꿈이 이끄는 삶》, 《이것이 비즈니스다》, 《시크릿 실천법》, 《성격을 읽는 기술》, 《애거서 크리스티》, 《직장에서 살아남는 성공 노하우》, 《리더십 제대로 파헤치기》, 《비즈니스 감각 키우기》, 《조 비테일의 기적》 등 다수가 있다.
개정판 저자 서문 ·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준비하라!
PART Ⅰ. 버블퀘이크, 그리고 애프터쇼크
Chapter 1. 미국의 버블경제 : 우리가 4년 전 버블퀘이크를 예측한 방법
우리가 옳았던 것처럼 당신도 옳을 수 있다
트렌드는 최고의 방어수단이다
Chapter 2. 1단계 버블퀘이크 : 부동산, 주식, 민간부채, 재량지출 버블 붕괴
미국의 멀티 버블경제
버블의 형성에서 붕괴까지, 경기상승주기에서 경기하강주기까지
버블 붕괴의 신호탄, 부동산 버블 붕괴
공포의 확산, 주식시장 버블 붕괴
가장 큰 변화, 민간부채 버블 붕괴
좋은 시절의 끝, 재량지출 버블 붕괴
사상 최대, 최악의 부실채권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인가?
Chapter 3. 인플레이션 : 피할 수 없는 대재앙 시나리오
대체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일까?
인플레이션은 정말 나쁜 것일까?
‘양적완화’라는 달콤한 유혹
제2의 부동산 버블,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헛된 착각은 버려라
연방준비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지연시킬 수는 없을까?
인플레이션은 정확히 언제 시작될까?
Chapter 4. 2단계 애프터쇼크 : 달러 버블과 정부부채 버블 붕괴
좀처럼 보이지 않는 달러 버블
악순환의 시작, 정부부채 버블 붕괴
멀티 버블의 완전 붕괴
이 모든 것이 어디에서 시작했는가? 언제 이를 멈출 수 있었을까?
버블 붕괴를 부인하는 심리 6단계
Chapter 5. : 미국의 버블 붕괴와 글로벌 위기
미국이 받는 고통이 그나마 적을 것이다
제조 경제 국가와 자원 채취 국가의 버블
버블 붕괴는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세계경제가 위기에 처하면 달러에는 좋은 것 아닌가?
모든 국가의 경제가 무너지면, 금에는 좋은 것 아닌가?
모든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
PART Ⅱ. 애프터쇼크의 위험과 이익
Chapter 6. 자산 보호하기 : 당신의 돈을 잃지 않으려면?
장기적인 규칙 VS 단기적인 규칙
규칙 1 : 달러 버블이 터질 때까지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갈 준비를 하라
규칙 2 : 달러 버블이 터질 때까지 부동산을 멀리 하라
규칙 3: 장기 채권을 멀리 하라
당신의 현금은 안전한가?
언제까지 이 규칙을 지켜야 하는가?
지금은 당신의 생각을 바꿀 때다
우리 주장을 100% 믿기 어렵다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 밖에 할 수 있는 것은?
파산은 어떻게 해야 하나?
Chapter 7. 혼란을 이용하기 : 애프터쇼크, 최고의 투자는?
당신의 자산을 ‘돈 천국’으로 보내지 않는 방법
최악의 상황, 그리고 최상의 시나리오
금이 아닌 원자재에 주의하라
애프터쇼크 최고의 투자는 바로 금이다
금 버블도 결국은 붕괴하게 되어 있다
옷장 속 보험증서와 다이아몬드는?
Chapter 8. 애프터쇼크의 고용시장과 비즈니스 : 좋은 상황, 나쁜 상황, 살벌한 상황
이전 세대가 겪은 불경기와는 다르다
살벌한 소식 : 자본재 부문
나쁜 소식 ; 재량지출 부문
좋은 소식 : 생필품 부문
좋은 기회 : 부실자산을 현금화하라
PART Ⅲ. 경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
Chapter 9.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문제부터 이해하라
경제가 왜 성장했는지 알지 못하면 경제가 왜 성장하지 않는지도 알 수 없다
역사를 바꿔놓은 일곱 가지 경제원리
경제학에도 ‘대륙이동설’ 같은 돌파구가 필요하다
경제학이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경제학을 더욱 과학적으로 만들려면?
Chapter 10. 3단계 : 포스트 달러 버블 시대
가장 큰 변화 : 이제 정부는 더 이상 돈을 빌릴 수 없다
두 번째 변화 : ‘해고’라는 공포
지불 불능에 빠진 기업들
특이한 무법지대와 혜택
더 이상 ‘뉴딜 정책’은 없다
미국으로 돌아올 외국인 투자자들
거리의 공포, 사회적 불안
미국은 이전보다 부유해질까?
맺음말 ㆍ 과거의 실수를 잊지 마라!
부록 · 버블 붕괴 동인
“세계경제가 이리 될 줄 이 남자는 2년 전에 알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그들이 다시 뭉쳤다! 서브프라임 사태부터 요동하는 지금의 세계경제까지, 두 번의 위기를 족집게처럼 예측한 위더머 형제의 《애프터쇼크》 2011년 개정증보판. ‘애프터쇼크’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방심하지 마라! 진짜 재앙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어느 날 갑자기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이 2배로 늘어난다면? 묻어두었던 주식이 반토막 난다면? 오를 줄만 알았던 집값이 끝도 없이 떨어진다면?
이는 비관론자들의 우울한 예측도, 근거 없는 가십성 기사도 아니다. 이 책에 의하면 이는 곧 다가올 가까운 미래, 아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인 위더머 형제는, 2006년 자신들의 첫 저서에서 2년 후에 닥칠 서브프라임 사태를 족집게처럼 예측해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 경제학자들이다. 이들은 2009년 두 번째 책 《애프터쇼크》를 통해 다시 한 번 제2의 위기를 예측했는데, 이 또한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히 적중했다. 이번에 출간된 2011년 개정판 역시, 흔들리는 지금의 세계경제를 미리 보기라도 한 것처럼 고스란히 경고하고 있다.
얼핏 보면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했다. 절망적이었던 주식시장은 2011년 초까지 무려 3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나홀로 호황’을 만끽했다. 부동산 시장 또한 위기가 있긴 했지만, ‘바닥’을 쳤으니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는 장밋빛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경기 부양’이라는 명목으로 어마어마한 달러를 찍어내 자국의 국채를 매입해왔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돈을 풀어 경제회생을 노리는 ‘양적완화’의 일시적인 혜택일 뿐이다. 안타깝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유로 한 줄기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데도 ‘경기가 이제 좋아진 게 아닐까?’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누리는 모든 호황의 실체가 ‘버블’이라 말한다. 그렇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를 견인해온 성장의 실체는 바로 ‘버블’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주식 등 곳곳에 형성된 비정상적인 버블을 통해 흥청망청 즐기는 동안, 정상적인 경기상승처럼 보였던 버블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저자들은 2008년 금융위기는 곧 다가올 금융재앙의 서막에 불과했으며, 사상 최악의 시나리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애프터쇼크’로, 부동산에서 달러까지 이어지는 초유의 버블 붕괴가 1~2년 내에 전 세계를 덮칠 것이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무너져가는 ‘버블’을 막을 수는 없다!
이번 개정판은 이제껏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제 2의 금융재앙, 애프터쇼크를 좀 더 적나라하게 경고한다. 이미 부동산, 주식시장, 민간신용 등이 타격을 입으며 버블경제는 본격적으로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세계증시 폭락, 유럽의 재정위기, 치솟은 물가와 실업률… 수많은 개인과 기업들이 돈을 빌려 ‘실체 없는’ 투자에 탐닉하는 동안 세계경제는 소리 없이 잿더미로 변해가고 있다.
저자들은 곧 경기가 회복될 거라는 뉴스는 분위기를 띄우려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술책에 불과하다며, 경기 회복은커녕 아직 최악의 상황은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러한 예측의 근거로 두 차례에 걸친 무리한 ‘양적완화’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는 순간 달러와 정부부채 버블이 붕괴할 거라는 사실을 꼽는다.
멀티 버블경제 상황에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통하지 않는 것도, 경기 회복이 불가능한 이유 중 하나다. 아무리 미 연방준비은행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달러를 찍어낸다 해도, 국내외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한, 다가올 ‘파국’을 피할 수 없다.
정말 ‘재앙’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
저자들은 비록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예측을 내놓았지만, 희망을 버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최악의 상황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직 준비할 시간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그들은 ‘재앙’이라는 파고에서 어떻게 해야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자산을 잘 관리하기란 어려운 법. 하물며 모든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들은 ‘애프터쇼크’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이야기한다.
‘가능한 한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을 당장 처분하라’, ‘최고가격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가진 주식은 모두 팔아치워라’, ‘변동금리 모기지는 30~4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로 전환하라’, ‘다른 것보다 무조건 금에 투자하라!’, ‘가치 하락을 고려해 수집품이나 그림 등 귀중품을 처분하라’ 등등, 하나같이 집값이나 주식, 금, 금리 등 우리의 실생활과 관련된 경고들이다.
한편 이번 개정판에는 ‘애프터쇼크’에 살아남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최신 정보와 그에 대한 설명이 보다 상세하게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눈여겨봐야 할 것은 무분별한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경기 부양이라는 명목으로 엄청나게 찍어댄 달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초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을 초래할 것이고, 자산을 지키려면 그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들의 견해다.
이 책은 근사하고 거창한 예측을 늘어놓는 존엄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질적인 조언을 담은 투자지침서에 가깝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애프터쇼크’라는 대재앙에서 살아남는 일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위장된 돈잔치와 부실 자산으로 점철된 버블을 냉철하게 직시한다면, 적어도 최악의 상황만큼은 피해갈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불투명한 위기에 두려움을 느낄 당신에게, 이 책이야말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현실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사
“세계경제가 이리 될 줄 이 남자는 2년 전에 알았다. 현 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화제로 떠오른 로버트 위더머!” ―- 〈조선일보〉
“이 책의 번역서가 나온 올 초에 비해, 2011년 가을, 지금 그들의 걱정이 한결 현실감 있게 들린다.” ―- 〈매일경제〉
“올 증시 낙관론자 최대 실수… ‘애프터쇼크’ 저평가” ―- 〈한국경제〉
“‘닥터 둠’ 위더머 형제, 그들의 예언이 옳았다. 월가 항복!” ― 〈머니투데이〉
“《애프터쇼크》에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미래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결론이 실려 있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단, 그들의 첫 번째 예측이 옳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샘 스토벌, S&P 수석 투자 전략가
“오늘날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조금만 방심해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이들이 지난 책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예측과 필승전략은 새로운 경고에 대한 신빙성을 더해준다. 우리가 지금 이 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로버트 프리드먼, 골드먼삭스의 前 CFO
“《애프터쇼크》는 손상된 우리 경제의 앞날에 대한 탁월한 주석이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명쾌한 예측과 설득력 있는 분석은 머지않아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이 책을 읽고 철저히 준비하라!” ―필립 그로스, 아메리카 온라인 CFO
<책속으로 추가>
많은 경제학자들이 중국을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라 말하지만, 중국의 각종 언론에 등장하는 통계들만 봐도 중국경제의 버블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놀라운 것은 부동산 버블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 웹사이트인 소펀 홀딩스의 자료를 보면 베이징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일반 근로자 연봉의 57배임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주택 버블이 정점에 달했을 때에도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근로자 연봉의 4배 수준이었다. 중국 국가전력망공사에 의하면, 중국 전역의 660개 도시 중에서 6개월 동안 전력을 전혀 소비하지 않은 가구가 무려 6,540만 가구에 달한다고 한다. 즉, 아무도 살지 않는 빈 집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나치게 많은 건물이 세워졌으며 현재의 가격으로는 중국인들이 집을 구입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 주택을 매입해놓고 가격이 최고치를 넘어섰을 때 팔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런 투자자들은 빈 집을 은행금고 안에 넣어둔 금과 동일시한다. 통계를 보면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2010년 중국 주택가격의 월 상승폭은 5%였으며 선전이나 베이징과 같은 주요 도시에서는 무려 10%에 달했다. 이러한 통계자료를 100% 신뢰할 수는 없겠지만 사실무근의 내용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중국경제의 속사정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25% 정도의 수출 감소로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시골로 돌아가고 나면, 중국 정부는 공황상태에 빠져 정부가 통제하는 은행을 통해 대규모 대출을 실시할 것이다. 2009년 1분기에 중국 은행은 2008년 한 해 동안 대출한 액수와 맞먹는 금액을 대출해주었다. 그리고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이 했던 것처럼) 화폐를 마구 찍어댔다.
―‘불이 아닌 ‘연기’를 내뿜는 용, 중국’ 중에서
우리의 자산을 보호해줄 세 가지 규칙을 자세히 설명하기 전에 이러한 규칙에는 장기적인 상황과 단기적인 상황이 존재하며, 둘은 분명히 다르다는 사실을 짚고 넘어가려 한다.
이때 장기적인 상황은 2013~2016년 정도로, 단기적인 상황은 2013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플레이션의 상승률은 10% 혹은 그 이상을 넘어설 것이고, 금리는 결국 그보다 많이 상승할 것이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10%를 넘어선 직후부터 상당수 투자자들의 심리가 동요하면서 달러 버블과 정부부채 버블을 포함한 모든 버블이 완전히 붕괴할 것이라 확신한다. 이러한 사태가 닥치기 전까지는 중단기적 인플레이션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가치가 하락하는 부동산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 또한 비교적 양호할 것이다.
―‘애프터쇼크의 위험과 이익’ 중에서
금값이 최고치를 향해 빠르게 상승하면서 과연 금값의 상승이 언제 멈출 것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실제 지난 10년 금값은 거의 매년 올랐으며, 2000년 이후부터는 무려 400% 넘게 상승했다(반면 다우지수 측정 결과 주식은 2000년 이후 5% 하락했으며, 인플레이션 조정 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20%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항상 같은 질문이 끊이질 않는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금은 점점 더 금빛으로 빛날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에 불리하다고 말하는 환경(낮은 인플레이션)에서도 금이 상승했는데, 금에 유리한 환경(높은 인플레이션)에서는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지난 10년 동안 인플레이션은 낮았고 달러의 가치는 상당히 안정적이었으며, 금을 대체할 만한 투자대상인 주식과 채권은 상승세를 보였다. 그다지 유리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400% 이상 성장한 것이다.
만일 금에 유리한 환경으로 변한다면 어떨지 상상해보라. 인플레이션이 크게 증가하거나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다면?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이 내리막길을 걷는다면? 당분간 연방준비은행은 부지런히 달러를 찍어내 다량의 채권을 구매할 것이므로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나 달러, 주식이나 채권 어느 하나만 변동해도, 금값이 최소한의 오름세를 지속하기는 충분하다.
―‘혼란 이용하기 : 애프터쇼크, 최고의 투자는?’ 중에서
미국 정부가 더 이상 돈을 빌릴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세수마저 감소하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통화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단기적인 해결책일 뿐, 통화량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곧바로 정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정부는 (개인들과 마찬가지로) 지출을 대폭 삭감해야 할 것이다. 결국 정부의 예산 감축이 국민의 불만을 사면서, 세금 인상은 국민의 엄청난 원성을 낳을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예산을 축소할 부분은 ‘군사와 민생’ 부문이다. 군사 예산은 몇 년에 걸쳐 50~70% 정도 축소될 것이며, 특히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해군과 공군 예산이 크게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생 예산에서는 ‘사회보장제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수입이나 재산이 거의 없는 사람들에게는 사회보장제도가 확실한 도움이 되겠지만, 수입이나 재산이 있는 사람은 이제 사회보장제도 혜택마저 누릴 수 없을지 모른다.
―‘이제 정부는 더 이상 돈을 빌릴 수 없다’ 중에서
올해 초 이제 위기는 끝났다는 경제학자들과 투자 전문가들의 장밋빛 예측이 각종 언론을 뒤덮었다. 정말 반갑기 짝이 없는 소식이었다. 단, 그것이 사실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버블이 붕괴할 거라는 우리의 예측은 눈앞의 ‘현실’이 되었다.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던 4개의 버블(주식시장 버블, 부동산 버블, 민간부채 버블, 재량지출 버블)이 터져버린 것이다. 뒤이어 나머지 2개의 버블, 정부부채 버블과 달러 버블도 붕괴를 앞두고 있다.
과연 무엇이 이러한 위기를 초래한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이 기존의 버블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정부부채 버블과 달러 버블을 계속 부풀렸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를 추진했다. 먼저 고질적인 적자재정에도 불구하고 정부부채를 점차 늘려갔다. 2007년에 2,500억 달러였던 연간적자는 무려 550%나 증가해 2011년 현재 1조 6,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그뿐 아니다. 미국은 경기부양이라는 이유로 미친 듯이 달러를 찍어냈으며, 2008년 8,000억 달러 수준이었던 미국의 통화공급은 현재 2조 4,000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개정판 저자 서문’ 중에서
멀티 버블 붕괴는 예전에 우리가 겪었던 경기침체와는 차원이 다르다. 건전한 경제와 달리 추락하는 멀티 버블경제에서는 경기 회복을 위한 평범한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영역에 진입한 것이다.
우리는 그 새로운 영역을 ‘버블퀘이크’라 부른다.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멀티 버블경제는 크게 흔들리며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의 부동산, 신용, 주식시장 버블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세계경제 또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그 뒤를 잇는 것이 ‘애프터쇼크’다. 많은 사람이 최악의 사태가 모두 지나갔다고 생각할 때쯤 애프터쇼크가 찾아올 것이다. 서로 얽혀 있는 버블이 단계적으로 붕괴해 미국경제를 흔들고, 전 세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버블퀘이크 단계에서 주택, 신용, 재량지출, 주식 버블이 세계경제를 상당히 악화시켰다면, 그 뒤를 잇는 애프터쇼크에서는 이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사태가 예상된다.
―‘미국의 버블경제 : 우리가 4년 전 버블퀘이크를 예측한 방법’ 중에서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는 경우는 두 가지뿐이다. 첫째, 거품이 다시 형성될 경우 가능하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주식시장 버블을 형성한 요인이 모두 사라졌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하다. 둘째, 연방정부은행이 대량으로 찍어낸 달러는 주식시장을 일시적으로나마 자극할 것이다. 실제 2009~10년까지 이어진 주식시장의 상승세 또한 이로 인해 주도된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좋아할 일은 아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라는 훨씬 더 심각한 문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언제 반등할 것인가’ 중에서
화폐공급의 엄청난 증가를 감안하면 10% 정도에 해당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상승폭은 훨씬 더 커질 것이다. 금리 또한 마찬가지다. 누가 뭐라 해도 중요한 것은 양적완화의 규모다! 연방준비은행이 화폐공급을 10~20%, 혹은 30% 정도로만 늘렸어도 이렇게 걱정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2008년 후반 이후 화폐공급은 거의 3배나 늘었으며 이 책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수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최근 역사에서 볼 수 있듯 GDP의 증가에 맞춰 달러를 발행하면 인플레이션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GDP 성장률을 대폭 초과해 달러를 찍어내면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이미 발사된 미사일처럼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의 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연방준비은행이 빠른 시일 내에 정책을 번복해 대대적인 화폐발행을 중단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결과적으로는 300%까지 증가한 화폐공급 때문에 두 자릿수 혹은 그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 피할 수 없는 대재앙 시나리오’ 중에서
첫댓글 로버트 위더머 , 데이비드 위더머 , 신디 스피처 지음 / 역자 한수영 옮김 /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