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동산에서 놀던 아련한 추억, 요즘 도시 아이에게는 생소하겠지만 30대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있을 법하다. 연을 날리고, 숨바꼭질하며 배고플 때까지 놀던 정겨운 곳 아닌가. 해발이 비교적 낮은 산의 가파르지 않은 코스 따라 추억을 찾아보자.
- 신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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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 있는 해발 967m의 산으로 산세가 아름답고 암봉으로 이루어져 산행의 흥미를 더해준다. 신선봉은 작은 산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등산인에게는 쉽게 여겨지는 것은 산행의 시작이 해발 450m 정도에서 시작해 2시간 30분 정도면 마패봉까지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름부터가 특이한 이 산은 산세가 아름답고 산행길도 암봉으로 재미있고 특히 앉아 바라보는 사방의 시계가 어느 한 곳도 스쳐 지나칠 수 없을 만큼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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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산도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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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 시민은 물론이고 안양, 안산 시민에게 마음의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수리산은 군포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군포시의 진산이다. 수리산 명칭 유래는 수리산의 빼어난 산봉의 방위가 마치 독수리 같아 "수리산"이라 하는 설이 있고, 또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현재 속달동에 위치하고 있는 절이 신심을 닦는 성지라고 하여 수리사라고 하였는데 그 후 산 이름을 "수리산" 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조선조 때에는 왕손이 수도를 하였다 하여 "수李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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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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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여 절경을 이루고 있다. 쌍홍문, 부소대, 팔선대, 사선대 등 조각을 해도 흉내 내지 못할 기암괴석과 한 아름 전설을 간직한 바위들, 향로봉, 촛대봉, 일월봉, 화엄봉, 대장봉 등 솟아오른 봉우리들의 형상은 가히 남해의 소금강으로 칭할 만하다. 보리암에서 들려오는 목탁소리는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어루만져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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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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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을 둘러싼 푸른 산자락이 바로 청계산이다. 울창한 숲과 아늑한 계곡, 공원, 사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가족 산행의 명소로서 수많은 등산로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과천 쪽에서 바라보는 청계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온화해서 토산처럼 보이지만, 서울대공원 쪽에서 보이는 망경대는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 거칠고 당당하게 보인다. 망경대(해발 618.2m)가 바로 청계산의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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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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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큰 오봉산을 칼바위라 부르고 작은 오봉산을 오봉산이라 부른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있다 하여 오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그리 높지 않지만 곳곳에 특이하고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있고 저 멀리 다도해의 섬들이 보여서 산행 내내 보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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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산도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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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읍에서 동남쪽으로 29km, 안동시에서 동북쪽으로 24Km 떨어진 청량산(870m)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을까 두려운 듯 다소곳이 숨어 있다. 금탑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봉우리 12개, 8개의 동굴, 12개의 대와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한 절터와 암자, 관창폭포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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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산(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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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사지를 감싸고 있는 산, 미륵산. 금마에서 북쪽으로 8리 정도의 거리에 금마면, 감기면, 낭산면에 걸쳐 있는 높이 430m의 산으로 옛날에는 이산의 동쪽에 이어져 있는 높이 350m 정도의 낮은 산봉까지를 포함하여 용화산이라 불렀으나 지금은 구분하여 미륵사지가 있는 북쪽은 미륵산이라 하고 나머지 지역은 용화산이라 하고 있다. 미륵이나 용화는 모두 미륵신앙과 관련이 있는 명칭으로써, 원래는 용화산이라 하던 것이 미륵사가 지어지면서 그 주변산만을 미륵산이라 칭한 것이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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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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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양산은 해발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산이다. 계양산 동쪽 기슭 봉우리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이 있고, 서쪽으로는 조선 고종 20년(1883년)에 해안방비를 위해 부평고을 주민이 참여하여 축조한 중심성이 징매이고개 능선을 따라 걸쳐 있었다. 계양산의 산 이름 유래는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되고, 그 후 계양산은 시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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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산(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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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640m의 마니산은 그 지형이 한 마리의 문어가 금강을 향해 발을 뻗은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산 둘레에는 시계 방향으로 어류산, 시루봉, 봉화산 등이 병풍을 친 듯 둘려져 있어 그 운치를 더하고 있는 산이다. 동서로 1,300m의 병풍을 두른 듯 기암절벽의 절경을 이루고 천연적인 성 역할을 하여 암벽을 토대로 삼국시대에 동으로 100m, 남으로 1,000m의 성을 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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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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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 10경과 단양 8경에 속하는 절경, 옥순봉.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옥순봉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다.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고 하여 옥순봉이라고 이름 붙였다. 옥순봉의 산세는 청풍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해발 283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함마저 느낀다. 확 트인 정상부는 너른 안부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쉬어가기 좋다. 또한 노송이 운치를 더해주니 그 옛날 선계가 부럽지 않을 곳이 바로 이곳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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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녀봉(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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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승포 아주동과 일운면 옥림리 뒷산인 옥녀봉은 거제도의 동쪽에 있는 명산으로 옛날 하늘의 옥황상제 딸인 옥녀가 죄를 지어 인간으로 환생하여 옥녀봉에 내려왔는데 어느 날 현세의 아버지가 딸 옥녀에게 나쁜 마음을 품고 딸에게 달려들자 딸인 옥녀가 그의 아버지를 보고 옥림에서 소 울음소리를 내며 올라오면 말을 듣겠다고 하니 옥녀의 아버지는 옥림에서 옷을 벗고 움매움매하며 소 울음소리를 내며 엉금엉금 기어 올라왔다. 이때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그 아버지는 죽고 옥녀는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 산으로 그 중턱에는 이진암이 있고, 산 정상에는 옥녀봉 통신대가 있으며 해발 554.7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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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취산(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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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삼일동과 상암동에 걸쳐서 자리한 영취산은 해발 510m의 높지 않은 산이다. 산세가 수려하지도, 높지도 않은 영취산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은 봄이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를 국내에서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산이기 때문이다. 영취산 등반은 산이 낮은 만큼 어느 코스로 잡든 4시간 정도면 가족 산행이 가능한 정도이다. 해발 510m의 산 정상에 서면 남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어선들이 한눈에 보이고, 광양만과 여천공단, 동북쪽으로는 광양의 백운산, 묘도가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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