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영월 태화산( 太華山 ,1,207.5m) 최단코스 산행
2023. 7.22(토) 맑음
<산행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5.04km, 약 3시간 20분 소요>
동해(자택) 출발/05:10-흥교 태화산 농장 주차장/07:30/07:40-등산로 입구(들머리)/07:48-흥교 삼거리/09:10-
정상/09:30/09:40-흥교 삼거리 Back/10:08-등산로 입구(날머리)/11:00-흥교 태화산 농장 주차장/11:07
<산림청 100명산 선정사유>
경관이 아름답고 고구려 시대에 쌓았던 토성인 태화산성 등 역사적 유적이 있고,
고씨동굴(高氏洞窟 : 천연기념물 제219호) 등이 소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태화산은 영월군 영월읍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화산이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산이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는 U자형으로 곡류하는 남한강이 흐르고 영월읍을 두루 굽어보기 좋은 위치에 성터가 남아 있다.
이는 "태화산성"인데 고구려시대의 토성으로 간혹 기와 파편이 발견되기도 한다.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남한강으로 에워싸여 주능선에서 조망되는 강 풍광이 남다르게 아름다운 곳이다.
사계절 변화무쌍한 부드러운 능선길은 굽이쳐 흐르는 동강과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고 가족단위 산행지로 최적의 코스이다.
소백산 ,월악산 그늘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울창한 수림과 전형적인 강원도의 오지산임을 보여준다.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곳곳에 가을이면 억새가 하늘거리며 정상에 서면 완택산. 소백산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동쪽 끝머리 영월지맥 끝머리능선과 나란히 한 능선 끝에는 4억 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천연기념물 제219호)이 자리해 있고
또 주변에 청령포, 장릉, 선돌 등 주변에 산재한 명소들을 더불어 찾아볼 수 있어 좋다.
2023.7.22(토) 오전 5시 10분경 동해(자택)을 출발하여 100대 명산중 86번째 산으로 영월 태화산 산행에 나선다.
흥교 태화산 농장(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흥월로 687)으로 네비 입력
07:25 팔괴리를 지나 흥교 태화산 농장으로 가는 고갯길의 흥교재 나그네 쉼터
07:30 흥교 태화산 농장 앞의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태화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흥교사터는 본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흥교사는
강원도 영월군 태화산에 있다”는 문구를 통해 대략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있었으나
21세기 접어들면서 이루어진 학술조사를 통해 정확한 위치가 확인된 곳으로서 통일신라 말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와 관련된 전설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삼국사기, 열전10 궁예조에 따르면 ‘헌안왕(또는 경문왕)의 아들이였던 궁예가 신분을 숨긴 채 살다가
10살이 될 무렵 세달사로 출가했다”고 하는데 그곳이 흥교사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같은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건물터, 계단식 석축 등 총 17곳의 유기지가 발견된 흥교사터에서는 1980년대부터 금동불상과 청동여래좌상이 발굴된 바 있고,
2012년 시행된 발굴작업에서는 흥교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왓장이 출토되는 등 다양한 고고학적 증거들이 발견된 곳입니다.
주차장 부근의 화장실
07:40 태화산 등산로 6코스 가운데 최단코스인 1코스(왕복 5km)로 산행을 시작한다.
<태화산 등산코스>
1코스 : 흥교 태화산농장-정상(2.5km), 2코스 : 큰골입구-큰골 삼거리-정상(2.8km), 3코스 : 팔괴리-태화산성 삼거리-큰골, 삼거리-정상 (5.4km)
4코스 : 고씨동굴-태화산성 삼거리-큰골, 삼거리-정상 (6.4km)
농가 앞의 첫번째 태화산 입구 이정표
거리표시가 없는 것이 아쉽다.
주차장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약 300m의 포장길을 따른다. 약 8분 소요
07:48 태화산 등산로 입구
태화산 경관 숲(숲해설 안내도)
태화산(1027.5m)은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의 경계를 이루는 안산입니다.
산자락을 위감고 도는 남한강을 배경으로 5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굴(천연기념물 제 76호)을 품에 안고
걷는 부드러운 능선길은 가족과 함께하는 산행지로 최적인 코스입니다.
태화산 정상 등산코스는 흥교, 큰골, 오그란이, 고씨굴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습니다.
등반에 걸리는 시간은 각각 다르지만 코스별로 볼 수 있는 식생과 경관이 달라 제각기 다른 묘미를 자아냅니다.
정상에서는 영월군과 단양군에서 만든 태화산 정상 표지석이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의 산행리본을 바라보며
최저고도 485m에서 550m를 오르는 시작부터 정상까지 최단코스 오르막이 이어진다.
김삿갓 모자의 이정표
영월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 준.희
08:50 경사진 오르막길이 끝나고 흥교 삼거리까지 편한 길이 이어진다.
09:10 흥교 삼거리(해발 1,022m)
흥교 주차장에서 1.8km, 약 1시간 30분 소요
정상까지는 10분 소요 표시되어 있지만 내리막, 오르막길 약 600m로 20분이 소요된다.
멀리 바라보이는 태화산 정상부
09:30 태화산 정상
흥교 태화산 농장 주차장에서 2.5km, 약 1시간 50분 소요
태화산 정상의 많은 산님들이 다녀간 흔적이다.
정상에는 영월군과 단양군에서 제작한 정상 표시석이 2개가 놓여 있다.
2019.9.1. 산림청 헬기의 도움으로 충북 단양군에서 설치한 정상 표시석
2004. 8월 영월군에서 설치한 정상 표시석
반대쪽은 큰골 방향 등산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86번째 . 강원도 영월 태화산 인증 완료
이제 가지 못한 100대 명산은 경상, 전라도의 14개 산이다.
야생화 '동자꽃'
10:08 흥교 삼거리 Back
야생화 '고비'
11:00 날머리 지점 원점회귀
야생화 '겹삼잎국화'
야생화 '왕원추리'
야생화 '루드베키아'
야생화 '원추천인국'
11:07 비교적 흙길 육산이고 표고 차이가 심해 오르고 내리는데 지루하고 힘든 산행이었지만
흥교 태화산 농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5.04km, 3시간 20분이 소요된 100대 명산 86번째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