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육공동체 느티나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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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처럼 둥실한 아이들이 느티나무에 놀러 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편히 놀다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들여 간판을 답니다. (3월 30일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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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교사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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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에 기대어 서서
문찬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비록 누군가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그로 인해 퇴색해버린 말일 지라도 사실 맞는 말이다. 또한 많은 할 일 중에는 하고 싶은 일도 있으며 해야만 하는 일도 있기 마련이다. 늦은 1월에 느티에 발을 들여서 이제 어느덧 봄이 시작 되었다. 처음에는 공부방이라 하여 이름에 충실해 ‘무엇가를 가르친다’라는 의미가 크게 느껴졌다. 이는 과외나 강사 시설 의무감(?)이 작용하기도 했다고 생각한다. 짧은 기간만큼 아직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이 정확하게 알고 있지는 못하며 하나하나에 대한 성격과 스타일 등 역시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 그로 인해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이지만 서로에 대한 오해나 편견의 골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아직도 약간은 겉돌게 느껴지는 나의 마음이지만 결국 한데 어울려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느티나무 교사로서의 가르침, 이는 참 무거운 말이기도 하다. 사람이 둘이 있으면 한 명은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처럼 인간사에 있어 누군가에 무엇인가를 가르쳐 준다는 것은 의미 있기고 하고 귀하기도 하다. 하지만 잊고 있던 한 가지가 생각났다. 가르침이라는 것은 호혜적인 은혜로운 것도 아니며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의 행동이나 사고에 있어서 또한 느티나무의 구성원이자 이제 막 정식 교사 생활을 시작한 나에게 있어서 교학상장(敎學相長 - 서로 배우며 성장함)이라는 의미도 되새기게 되었다. 나 역시 아직 어리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시기이다. 또한 부족한 것도 많으며 채워야 할 부분 역시 많다. 이를 느티나무에서 많은 부분을 배우고 채워야 할 것이다. 단지 누군가에 대한 교육이라는 우월적 입장보다는 서로 배우며 성장한다고 생각하여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힘들면 누구나 기댈 곳이 필요하다. 어딘가에 기대어 쉴 수 있다는 것은 누군가 의지할 곳을 가지고 있는 자의 특권이며 자랑이다. 힘들다는 의미나 쉬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모두에게 다르리라 생각하지만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곳. 느티나무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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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교사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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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지현
안녕하세요~~^ ^ 어제. 오늘 느티나무 공부방에 다녀온 염지현 이라고 합니다.^ ^ㅋㅋ 처음에는 많이 낯설고. 어디가 어딘지 몰라 허둥댔는데..하루 이틀 지나니..발걸음이 자연스러워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 언젠가 이 발걸음이 더 익숙해지겠지요. 짱뚱이 선생님께 좋은 말씀 많이 들었어요..^ ^ ㅋㅋ 모두 각자 위치에서의 열정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과연 부족한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느껴지기도 했구요. 하지만 저는 진심. 사람의 마음은 가장 큰 힘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수할 날도 많고. 때론 부족함에 힘들 날도 있겠지만 저의 부족함까지 끌어안아주실 힘을 느꼈습니다. 있는 마음 그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 조금 늦더라도 천천히 잔잔히 다가가는 염지현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선생님들 뵐 수 있다고 하셔서 그날이 오기를...^ ^ 손꼽아 기다릴께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 져서 건강 챙기셔야 할거 같아요. 주어진 과제도 열심히 하고 덕분에 저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에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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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토막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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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10일,24일 교사독서토론『이슬람』- 문찬규 샘이 진행한 『이슬람』은 동양인의 눈으로 본 이슬람의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이 두꺼워 세 번에 독서토론을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8일 전국공부방협의회 모임-서울,경기,강원 권역에 있는 공부방 교사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부방이 이에 대처해 올해 살림살이를 잘 꾸려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9일 여덟 살 느티나무 생일-짝짝짝! 축하합니다. 어느덧 7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교사 모두 모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느티나무는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공부방이 되고자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26일 새로운 수업 <연극>- 어린이,청소년과 함께 1주일에 한 번 수업을 진행해 주실 경기도문화의 전당 <멘토>선생님(연극배우 강상규)이 오셨습니다.
28일 희망지킴이 월례모임- <아름다운 가게> 프로젝트 사업인 의정부 <희망지킴이>는 형편이 어려운 의정부 지역 가정의 집수리를 무료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유리네 집 창문을 갈아 드렸습니다. 곧 김소희 할머님댁의 비새는 지붕을 고쳐 드릴 예정입니다.
29일 청소년 모임- 승현이가 느티나무에서 청소년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청소년의 고민나누기! 멋진 출발을 기대해 봅니다.
30일 대청소- 느티나무 2층을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온라인 봉사모임 <의정부 좋은 사람들>(네이버)에서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2층에 새로 책장을 들여 놓았고 1층 간판도 새로 달았습니다. 봄을 맞아 대청소를 하니 산뜻한 기분이 듭니다.
정리된 2층의 모습
*덧붙이는 이야기 새로 들어 온 자원교사- 염지현 님 환영합니다. 생명이와 미술 수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공부방에서 함께 했던 은영이 아영이가 개인사정으로 공부방을 그만 두었습니다.
4월의 일정
4월 5일 교사 등산 예정(장소: 북한산) 4월 한 달은 공부방 재정 안정화를 위한 하루찻집 티켓을 팔아 주는 달. 5월 24일 토요일에 느티나무 찻집 행사가 있습니다. 또 같은 날 공부방에서 작은 바자회를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물품 기증을 받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남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물건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자회에 내주시면 됩니다. 많은 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작년에는 바자회에 황토옷,스카프,브로치,수제비누,고춧가루,책,악세사리 등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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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를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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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후원> 이은주, 김점숙, 배 숙, 김성배, 이경태, 금찬원, 김대호, 한길환, 임영신, 채덕식, 의정부성당, 의정부 좋은사람들, 참사랑 나눔이, (주)삼지엔지니어링, (재)한국의학연구소, 의정부공동육아 꿈틀어린이집
박영섭, 심재동, 김형철, 노신범, 정창선, 문인순, 황유선, 최은정, 최영준, 소병길, 서창석, 김현애, 이종렬, 박순우, 임유미, 이철호, 김영순, 서상환, 김진수, 양선희, 황명수, 박상록, 이숙희, 박인경, 안태진, 남기광, 김민철, 정종성, 배범진, 강종식, 이영숙, 강지나, 하상술, 조재상, 김세근, 이미경, 이상훈, 임근재, 김연호, 엄영미, 홍수민, 황연희, 임시혁, 박공우, 김성기, 박찬용, 안규태, 배정근, 조기만, 임윤희, 노지영, 박노월, 최영규, 정미정, 정재련, 김옥영, 조규철, 김종만, 남기월, 유소영, 박수영, 김미라, 서동필, 유기현, 박기갑, 이동률, 남경우, 김상남, 이녹지, 유정민, 배정자, 김준상, 최도연, 박진수, 남명희, 박아영, 권오석, 제을순, 남부영, 홍진미, 조옥연, 박언영, 고영미, 류승용, 임복동, 한인용, 이선미, 정영수, 최인숙, 차성재, 이수희, 민태호, 김응경, 이광식, 정효화, 김은옥, 신용철, 김경백, 배승룡, 김동진, 최승현, 르네사스테크놀로지 코리아(주)
<물품후원> 케잌,빵- 성상헌, 밑반찬- 느티나무 부모님들, 간판 디자인,책장,수납장- 의정부 좋은 사람들(네이버카페모임) <자원봉사> 의정부 좋은 사람들(네이버까페모임)에서 2층 환경미화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후원내역은(2/16~3/15)까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느티나무를 튼튼히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으로 한 뼘씩 자라납니다.
<계좌번호> 농 협 : 201014-51-156221 국민은행 : 204201-04-252769 <예금주 : 느티나무 공부방>
* 정기후원을 해주실 분은 홈페이지 후원안내를 이용한 cms신청을 하시거나 031)843-2252로 전화 주시면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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